1. 이더리움을 이길 수 있긴할까?

이더리움은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린 소위 '3세대 코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더리움을 킬한게 아니라, 오히려 이더리움에게 킬당했음.(대표적으로 에이다, 이오스, 퀀텀, 테조스...)

비교적 최근에 나온 폴카닷같은 코인들도 초반에 쏠렸던 관심에 비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굳이 이더리움 체인 밖으로 나가야 할 유인이 없기 때문임.

거의 대부분의 Dapp들이 이더리움 상에서 구현 가능하고, 이더리움 상에서 구현되어있는데, 굳이? 다른 체인으로 옮겨야할 이유가?

솔직히 말해서, 없음! (근데 왜 아이오타에 희망을 보고있는가... 그건 나중에 차차 말하겠음.)

DappRadar에 따르면 Blockchain Dapp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들은 거진 이더리움, 폴리곤, BSC 셋으로 나뉘는데,

폴리곤과 BSC는 이더리움 2.0이 출시하기 전까지 잠시 거쳐가는 체인 정도로만 여겨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더리움의 독주체제는 너무나도 공고하고 명백함.

노골적으로 이더리움 저격 노리고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코인(자칭 3세대)들마저 다 망하는 그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조차 아닌(블록체인 대신 DAG 합의 메커니즘의 일종인 Tangle이라는 기술을 사용함.) 낯선 기술을 사용하는 아이오타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 Coordinator(코디네이터) 문제

대부분 코인들이 다 그렇겠지만, 아이오타도 역시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코인임.

그러나 실상은 전혀 탈중앙화적이지 않다. 바로, 코디네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임.

그래서 코디네이터가 뭐냐? 쉽게 얘기해서 거래를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중앙집중식 서버임.

왜 존재하냐? 아이오타 사용자가 아직 별로 없음.

Tangle의 구조상 이용자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오히려 트랜잭션이 원할하게 돌아가는데, 지금은 그정도의 사람이 없어서 코디네이터가 없으면 거래하던 도중에 트랜젝션이 증발할수도 있음...(실제로 그랬던 사례도 예전에 있었다함.)

근데 탈중앙화라는 코인이 ㅅㅂ 이게뭐임? 그래서 아이오타는 탈중앙화가 아니라 중앙화 혹은 준(準)중앙화 코인이라고 비난받기도 함.

아이오타 측에서는 그래서, Coordicide(Coordinator + suicide), 즉 말 그대로 코디네이터 자살작전을 구상해서, 사용자가 많아지면 스스로 자살하게끔 유도하고 있음.

그러나... 개발을 시작한지 4년이 넝멌지만 아직도 바뀐게 없음.

3. 아이오타는 채굴자도 없다. 수수료도 전혀 없다. 그런데?

아이오타는 채굴방식으로 공급되는 코인이 아님. 따라서 당연히 채굴자도 존재하지 않음.

또 아이오타는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도 않음.

아니 그럼 개씹호재아님?? 이게 왜 우려스러운 점임?

수수료가 없다는건...... 아이오타의 노드를 검증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떡고물도 없다는 소리임.

노드 검증자들에게 돌아가는 유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준높은 노드 검증을 기대하기 어려워짐.

4. 기존 블록체인 기술과 비교했을때, 그다지 빠르지도 않은 TPS

TPS는 이론상 구현속도랑 현재 실제 속도랑 괴리가 너무커서 구체적인 수치는 기술하지 않겠지만, 이더리움 2.0으로 업그레이드시 기대되는 TPS에 비하면 정말 아무 이점도 없는 TPS임.

5. 미국 현지에서 매수하기 어려운 코인

우라니라는 아이오타 코인이 업비트에 상장되어있어서 매매하기 아주 쉬움.

그래서 우리가 체감하기는 어려운 문제이긴하나, 버거들 기준으로 굉장히 난감한 문제임.

아이오타 코인은 앞서 말했듯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된 코인이 아니고, 또 채굴해서 얻을 수 있는 코인도 아님.

따라서 DEX(탈중앙화거래소)를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며(만약 가능하면 댓글로 알려주셈), 개인이 아이오타 코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거래소를 이용하는게 거의 유일한 획득경로인데, 미국 거래소들중에 아이오타가 상장된 거래소가 그다지 없음.

https://coinmarketcap.com/ko/currencies/iota/markets/

그나마 바이낸스US?

이런 접근성 문제도 아이오타의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음.

6. IOT(사물인터넷)가 주 타겟이면서 아직까지 사물인터넷에 그 어떠한 구현도 하지못한 코인

놀랍게도 사실임...

사물인터넷에 구현? 응 한 번도 못했음 ㅇㅇ

다음에는 아이오타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이유도 적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