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웬만하면 원래 속마음도 잘 안 말하고 그냥 혼자 처리하는데 잇티제들은 내 맘 공감해줄 수 있을것 같아서 한 번 써봐
작년에 친해져서 지금도 같은 반이고 친한 친구가 엔프피인데
같이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
걔랑 작년부터 친했는데 작년 말부터 사이가 안 좋았다가
반배정이 같은 반 되는 바람에 내가 손절하려다가 그냥 화해했거든
걔 아니면 반에 딱히 친한 애도 없어서 화해했는데 힘들다
친할 때도 조금은 힘들었는데 그냥 걔가 좋아서 받아줬거든
나는 전화하는 걸 너무 싫어하는 타입인데
걔는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는 걸 좋아해
나는 싫어도 그냥 받아줘 그리고 학교에서도 웬만하면
맞춰주려고 하는데 제일 손절하고 싶었던게 조별과제였어
아니 진짜 화나는게 나는 좋은 학교 생각하고 있어서
열심히 수행 준비하고 피피티 만들고 했는데 내가 거의 3분의 2 이상 하는데 걔는 나머지 마저도 개판으로 하고
아니 솔직히 내신 성적 이런거 다 무시하고 넘어간다고 쳐도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하는건데 어느 정도 성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님?
친해서 같이 과제 하는거지만 진짜 빡치더라
그리고 걔가 가식적으로 아무나한테 사랑해 자기야 이런거 잘하는데 그런 것도 짜증나
엔프피라는 소리 듣고 걔랑 나랑 너무 안 맞는다는 걸 정말로 실감함 진짜
그래서 그 뒤로 연락도 잘 안 하고 말도 딱딱하게 하니까
알아서 멀어지더라
어쨋든 그래서 다시 화해해서 친해지긴 했는데
코로나 덕분에 학교를 안 가서 다행이지 맨날 만났으면
ㅅㅂ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손절 때리고 싶다
혼자 다녀도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아 그래도 혼자 다니긴 싫지만.. 모르겠다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그냥 한 번 주저리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