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단까지 고수들이 더 많겠지만 여태까지 느낀점 써본다.
1. 문지기 구간(이라고 표현하고싶다)
14급, 10급, 1급,1단, 4단

2. 구간별 특징
1)14-18급
여기가 제일 ㅈ같았다. 초반 기상천외한 수가 많고 응징법을 몰라서 털리거나 부계 덜리는 고수들도 있는것 같고.. 상대가 워낙 다양하니 더 어려웠던 것 같다. 14-18을 몇번 왔다갔다 했는데 여기 넘어서 13급 정도 되니 편차가 줄어드는 느낌.

2) 10-13급
체감상 원앙마가 늘어나고 양귀마도 제법 많은 구간.
3)2-10급
대동소이한 느낌. 본격적으로 포진이 어느정도 정형화되고 수읽기도 빡세지기 시작.
4)1급
단 달려고 갈아넣는 느낌이라 빡셈. 여기도 양귀마가 많았던 느낌
5)1단
1급이 단 달려고 갈아넣는다면 여기는 안내려가려고 발버둥치는 느낌이라 마찬가지로 빡셈. 즉 여기서 삐끗하면 1단에서 2급까지, 그리고 컨디션이나 집중력에 따라서는 10급까지도 자이로드롭
6)2-4단
슬슬 초한 둘다 정형포진 많아지고 원앙마도 많아진다. 앞서 만났던 양귀마 찾아보기가 귀해짐
7)4-7단
여긴 뭐 한게임 한게임이 집중해서 수읽기 하지 않으면 털린다.
5)8단 이상
여긴 나에겐 미지의 세계라 아직 모름

3. 장기 잘 두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내생각. 두서없이
1) 선수 효과라는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상대에게 대응을 강제하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초 정형포진 초반 수(졸마포졸상)가 대표적. 이것만 잘 이해해도 10급은 가는듯
2) 초 잡고 공격할 곳이 마땅치 않으면 무리하게 공격할 바에는 일단 궁수비부터 하는게 나을때도 있다. 궁수비 먼저 하는것도 초의 이점이다.
3) 초일때는 양득, 한일때는 차대 하면 변수가 줄어든다. 다만 여기에 집착하다간 역효과
4) 상 하나 살리려다 형태 무너지고 망할때도 있다.
5) 차는 독보적 원탑이지만 포-마-상은 각각 2점 차이다. 가끔은 포 대 마졸(병) 도 괜찮은 수가 된다. 점수도 같고. 다만 마대 상졸(병)은 왠지 손해보는 느낌..
6) 10판을 한번씩 복기하는 것 보다는 1판을 10번 복기하는게 낫다.

정말 두서없이 적어봤다. 반박시 니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