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관소] 조선총독부가 출판한 조선 소개서, 「朝鮮の近影」에 나타난 일본의 조선통치(퍼옴)
제갤러(121.155)2023.10.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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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현대 조선인들은 일본통치시대를 피상적으로 ‘아무튼 무언가 당하고 살았던 시대, 일본이 조선을 차별하고 무시하던 시대’로 인식한다.
조선의 단편적인 반일역사교육을 받고, 한자조차 잊어버린 대부분의 현대 조선인들은 모르겠지만.
당대 총독부의 출판물만 봐도, 이러한 조선인의 인식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있음
가령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발행한 조선 관광 안내 책자 「조선의 근영」 (朝鮮の近影)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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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속표지에는 조선인 농민의 사진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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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조선이란 어떤 곳인가. 지난날에는 조선에는 호랑이가 나오거나, 산은 민둥산이 되고 강은 고갈되어, 산야(山野)는 황폐 그 자체인 무미건조한 곳이라 생각되었지만, 지금의 조선은 그런 곳이 아니다. 문화의 정도는 내지보다 다소 늦어는 있지만 그럼에도 내지에 있는 문화시설은 대개 조선에도 있다. 특히 큰년에 와서는 도처의 농산어촌(農山漁村)의 진흥, 자력갱생운동을 일으켜 관민협력(官民協力)하여 진력하고있어 각 방면에 걸쳐 현저한 효과를 가져와, 도처는 활기있는 참으로 기분좋은 평화로운 세계를 현출(現出)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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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경성은 이씨조선 500년간의 수도, 지금은 반도문화의 중심지로 조선총독부를 선두로 여러 관아학교, 회사, 은행, 각종 단체 등이 있어, 여러 시설이 잘 정비되어있다. 인구 약 65만(내지인 약 20만1천여명), 내지(内地) 6대도시에 버금가는 근대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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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근대도시 경성의 남대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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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청사와 경복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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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조의 고도(古都) 경주
신라 왕조가 멸망하고 성상(星霜)이 바뀌리를 1천여년, 반도통일의 패업(覇業)을 이룬 영화(栄華)의 땅 경주 또한 지금은 유고(唯昔)에 변치않는 산과 강 사이에, 지난날의 번영의 흔적을 남고 있을 뿐이지만, 과연은 신라의 왕도, 부근의 풍광은 그냥 지나치기에 아깝고, 마치 아국(我国)의 나라(奈良)를 방불케 하는 것이 있다.
신라의 유적은 경주 불국사를 중심으로 하여 그 부근에 산재한 성 터, 사원, 당탑(堂塔), 불상, 능묘 등이 있지만, 어느 것도 당시의 번영을 회상하기에 좋은 것이 많고 규모의 장대함, 구상기교의 우수한 점이 방문하는 자를 경악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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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입춘 문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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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수원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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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정월 문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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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산 조선금강산
조선이 가진 세계적 보물이라 구가되는 금강산은, 동양적 상수미의 극치이며 그 암석미(岩石美)를 말하건, 계류미(渓流美)를 말하건,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거기에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다양한 전설이나 산 속에 점재하는 다양한 고찰(古刹)은 한층 그 색채를 아름답게 해 그 풍경의 구상 웅대함과, 뛰어난 표현의 자연의 위대한 힘에 놀라게 된다…
총독부 당국은 조선을 단순한 위계적 입장에서의 식민지가아닌 일본의 일부로 인식하며, 조선을 단시간에 근대화시키고, 내지에 꿇리지 않는 근대도시를 만들어 낸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음이 문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또한 석전질이나 길거리에 똥싸는 미개한 짓거리나 금지시켰지 평범한 문화는 조선 특유의 문화로서 유지・발전시키고, 각 지방 특유의 특징을 살려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를 보존하고 있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의 어딜 가나 똑같고 미개한 조선의 풍경보다, 조선총독부가 가꾸어 놓은 당시의 조선반도가 아름다웠을 것이라는 것이겠지.
‘지금의 조선은 그러한 곳이 아니다’ '조선은 활기있고 평화로운 곳이다' ‘경성은 내지 도시에 버금가는 근대도시이다‘ ‘경주의 풍경은 나라(奈良)를 방불케 한다’ 와 같은, 나로써는 오히려 거부감마저 드는 표현을 사용하여 조선을 묘사하고, 조선의 자연 경관을 예찬하는 총독부의 태도를 보면, 일본 제국의 외지 통치가 어떤 성격의 것이었으며, 서구의 식민지와 비교할 수 없는 수혜적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ㅇㅇ(1.225)
개체수라도 늘어나지 말았어야 됐는데
2023.10.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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