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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나오야, 米복싱 매거진 <The RING> 인터뷰

일복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03: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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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7일, 미 복싱 매거진 <더 링>의 P4P 선정위원이자 뉴욕 주재 MLB, NBA, 복싱 스포츠 라이터인 스기우라 씨와의 대담으로 본문내용에 주관을 담은 풀이도 포함하여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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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는 30살의 이노우에 나오야가 미국 미디어에 진심으로 대답한 '라스트 5년'의 복싱

"항상 최강의 이노우에를 선보이고 싶다."

* 주 - 이미 라스트 5년은 지난달 산토리 CM촬영현장 인터뷰에서 7년으로 늘어나 있음.


<수년 전과 비교하여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

스) 링매거진의 2023년 연간 최우수 선수상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수상, 동시에 전미 복싱기자협회(BWAA)의 연간 MVP를 수상하였지요. 어떤 감정이신가요?

이)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정말로 영광입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딱히 상을 받기 위해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과거 대전해온 결과, 내용을 평가받아 수상한 것이라 굉장히 기쁩니다.


스) 지금까지 이미 많은 것들을 이룩해왔습니다만, 미국 모체, 단체로부터 최고급의 영예를 얻어 뭔가 변한 게 있었나요?

이) 수년 전과 비교하여 '시합을 치른다'는 막중함이라 해야할까, 그런 기분들이 한층 강해졌습니다. P4P 1위에 크로포드가 있고 제가 시합을 할 때마다 그런 선수들과 비교되는 위치까지 와있다는 게, 1시합 1시합의 무게, 중요함을 느끼면서 대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스) 그런 기분들은 중압감으로도 이어지거나 하나요?

이) 중압감이라기보다는 어떤 긍정적인 압박감입니다. 동기부여라 할까요.

* 주 - 그런 이노우에도 도쿄돔에서 1. 네리라는 상대(권선징악) + 2. 34년 만에 복싱이벤트(오오하시짐 30주년)가 열리는 점 + 3. 일본복서가 최초로 메인을 장식한다는 점(34년 전 타이슨이 메인이벤트 장식한 후 단 한차례도 복싱경기는 열리지 않음) + 4. 평소 관중의 3배인 수만 명 앞에서의 시합이란 환경에서 오는 긴장, 중압감, 멋진 KO승리로 팬들에 부응해야된다는 사명감 등 복싱 이외의 여러 감정들이 얽히고 섥혀 답지 않은 스타일을 펼치다 바로 1라운드 다운으로 이어짐. 시합 후 링 위의 인터뷰에서도 하이텐션상태로 좀 안절부절 못 한다고 해야되나? 평소와 다른 모습이 엿보임. 설마 나만 그런건가 했으나 시합 후 평소 즐겨보는 전현 챔피언, 프로복서, 일반 복싱유튜버들의 영상을 봐도 비슷한 내용을 얘기함. 이런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쿄돔이라는 무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일본인에게 있어 도쿄돔에서 메인이벤트를 한다는 것은 그 직업 인생의 최절정이자 그 직업의 천상계임을 증명해주는 스페셜 무대이기 때문임. 연예인의 경우도 도쿄돔에서의 콘서트나 단독무대는 최상급만이 할 수 있는 무대임.


스) 2022년 파포파 1위에 부상하였을 때와 이번의 상을 받았을 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2023년 BWAA선정 최우수 선수상을 받고 왜 파포파 1위가 아니지라는 의문은 있었습니다. 어라? 파포파는 1위 안되네? 하고(웃음). 제가 작년 2시합을 뛰었다든가 여러 기준이 있을 거라 짐작은 합니다만. 그래서 파포파 순위가 복싱을 앞으로 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랭킹인가?하는 솔직한 마음이 있네요.


스) 링매의 연간 최우수 선수상 소식은 어떻게 접했나요?

이) 오오하시 회장과의 라인(카톡같은)으로 알았습니다. "진짜요? 감사합니다"이런 식으로요.


스) BWAA의 죠세프 선트리키트 회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로 축하인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직접 오오하시짐으로 온 건가요?

이) 네 여기로 왔습니다. 전화가 올 것이라고 미리 연락이 있었어요. 10분 정도였어서 긴 대화는 한 게 아니지만 수상했단 얘기와 수상식의 기념패같은 그런 얘기들이었네요.


스) 링매거진의 더글라스 피셔 편집장, 선트리키트 회장은 뉴욕에서 거행되는 연간 수상식에 이노우에 선수가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하나요?

이) 6월이지요? 네리전이 끝난 1개월 후 정도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어 스피치를 해야되지요? 그 점이 제일 걱정되네요(웃음)


<퍼즐이 맞질 않았다>는 표현의 진의

스) 수상의 이유가 된 2023년 2시합을 조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2월 타파레스 전은 기술적으로도 하이레벨이었다고 봅니다만 승리 후의 만족감은 어떘나요?

이) 만족감은 뭐라해야할까, 슈밴 월장 후 첫시합 풀턴전이 미지의 영역이 많았어서 그 쪽이 달성감이 컸습니다. 한번 경험해본 슈밴급에서의 타파레스 전은 어느정도 이 체급에서의 육체만들기도 좀 이해하면서 임한 시합이었지요. 물론 저도 라플부터 체급을 올려와 매번 체급의 불안요소를 감안해가며 시합을 하고 있어서 만족감은 풀턴 전이 더 컸던 게 아닌가 하는 점도 있습니다.


스) NHK의 다큐에서 타파레스 전은 퍼즐이 맞지 않았다고 표현했는데 베스트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는 뜻인지요?

이) 베스트였냐 아니냐를 묻는다면 제가 100퍼센트 만족하는, 이상적인 KO씬이 아니었어서 그렇게 표현한 거 같습니다.


스) 타파레스는 강했나요?

이) 강함은 느낄 수 있었네요. 놀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스) 전에 2019년 5월의 로드리게스 전에서 엇?하는 놀란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타파레스 전에서는 그런 건 없었지만 저력은 느낄 수 있었다는 뜻인가요?

이) 네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실력은 있었습니다.


스) 통합 챔피언을 2번이나 다운시키고 KO승리라 압승으로 보여집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고전했다고 말합니다.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이) 기대치가 높다고 솔직히 느끼고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압승을 거둬버리자는 기분도 듭니다. 이것도 하나의 동기부여라 한다면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퍼펙트한 시합으로 평가되는 풀턴전


스) 풀턴 전은 월장 직후 타이틀 매치였다는 점 말고도 시합내용 자체도 <퍼펙트 파이트>로 미국에서도 평가가 높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 풀턴 전은 초반을 포함, 마지막 피니쉬 씬까지 완벽했던 거 같습니다. 10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


스) 지금까지 시합 중 베스트였나요?

이) 그건 결정하기 어렵긴 합니다만 풀턴 전은 그 후보중 하나지 않을까 싶네요. 내용도 그렇고 하나하나 시합에 대한 기합, 의지도 달랐고 여러 요소가 있었습니다. 상대의 실력도 포함하여 여태까지의 시합 중 어떤 게 베스트였냐 하면 1라운드 KO승한 파야노 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스) 풀턴 전은 첫 흑인복서와의 대전이었는데요, 그 점에서 화제가 되었었나요? 어떤 느낌인가요?

이) 흑인 특유의 무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뭐라 꼭 집을 순 없지만 평소와 다름은 느꼈습니다. 복싱스타일도 그렇습니다만,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멘탈적인 부분입니다. 풀턴은 비교적 생각하고 있는 게 표정에 나오는 거 같았습니다. 뭐, 흑인 선수와는 아직 1시합뿐이라 그게 흑인선수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스) 데미지먹은 것이나, 생각하고 있는 것 등이 표정에 나타났었나요?

이) 저는 비교적 그런 점을 잘 탐지해내거든요. 제 복싱스타일은 1라에 상대가 어떻게 느끼고 있고 뭘 생각하는지를 먼저 탐지하는 것입니다. 풀턴은 표정에 알기 쉽게 나타나있었죠. 펀치를 맞고 싶지 않다는 표정이 알기 쉬운 선수였습니다. 그게 흑인선수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미국복서들은 펀치를 맞고 싶어하지 않잖아요? 그런 복싱 스타일인 건지, 일본복서같은 투혼과 같은 의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런 투혼을 가진 선수도 미국에는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스) 솔직한 표현으로 풀턴은 1라운드에서 쫄아있었다는 말인가요?

이) 쫄아있다기 보다는 경계하고 있는 건 느꼈습니다. 1라운드 풀턴이 저에게 놀랐던 것은 아마 전부 본인의 복싱에 제가(이노우에가) 따라붙어있었다는 점이었겠지요.(즉 풀턴이 이노우에를 얕보고 있었으나 실제 붙어보고 그게 아님을 느꼈다는 것) 뭐 잽싸움에서도 진 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1라운드의 잽싸움에서 한 방도 지지 않는 것을 보고 풀턴이 놀란 것과 경계하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지요.


네리 전에 대한 대담은 시합이 이미 종료된 관계로 생략함


올해는 슈밴에서 3시합


스) 몇 번이나 들었을 질문입니다만, 슈밴급에서 앞으로 몇 시합예정인가요?

이) 올해 일단 3시합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내년이 되어 제 육체가 어디까지 만들어져있는가에 따르겠네요.

* 주 - 슈밴급 시합때부터 61kg정도로 리커버리 후 시합에 임하고 있다.


스) 5월, 9월, 12월?

이) 네 그 정도 텀으로 봅니다.


스) 전에 얘기했던, 아마 페더급까지라고 했던 건 아직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이) (월장)한다해도 페더급까지가 아닐까요?

* 주 - 사실상 무시해도 되는 대답임


스) 체격같은 걸 생각해서요?

이) 넵


스) 해외에서는 이노우에 선수의 월장에 대한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직도 집요하게 저본타와의 대전을 열망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체급을 올리는 것은 '이길 것 같다', '파이트 머니가 셀 것 같다'가 아닌 어디까지나 퍼포먼스 정도에 따른 것이죠?

이) 맞습니다


스) 자신이 베스트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체급이, 슈밴, 페더급이란 얘기지요?

이) 네 아마 그 쯤일 거 같습니다. 가장 강한 제 자신, 베스트를 낼 수 있는 이노우에를 항상 보이고 싶습니다. 파이트머니가 크기 때문에란 이유로 지금부터 페더급, 슈퍼페더급에서 하겠느냐하면 그건 또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금전적인 것을 추구하다 역시 퍼포먼스가 동반되지 않아 실패한 선수들 엄청 많잖아요? 복싱을 하는 이유는 돈이 아닌, 제 자신이 어떻게 만족할 수 있을까, 베스트 퍼포먼스를 얼마나 낼 수 있을까에 달렸습니다.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 동기부여된다는 것도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만, 그런 생각만으로 월장을 해버린다면 체급제 스포츠의 의미가 없게 되지요.(저본타가 카넬로와 할 수 없는 것처럼)

*주 - 즉, 이말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면 슈퍼 페더급 이상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현 시점에서 37~8살까지 현역생활을 할 것을 말한 내용, 일본인들의 신중을 기하는 표현, 과거 본인이 언급한 것 등을 생각하면 종반에는 슈페급 월장도 충분히 예상된다. 과거 프로 커리어 초반에는 본인이 슈플까지만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 답변의 이면을 눈치챈 스기우라는 바로 체중에 관한 질문들을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현재 국내외 많은 전현직 챔피언들이 이노우에의 최고 한계체급을 슈퍼페더급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슈페급이상 챔피언 출신들도 슈페급에서 챔피언 획득에 문제없다고 판단 중이다. 이를 정리한 글은 추후 게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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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슈퍼밴텀급에서의 체중조절은 쉽지 않다는 것인가요?

이) 의외로 감량이 있습니다. 보통 64, 65kg정도여서 9~10kg정도 뺍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진 않네요.


스) 페더급으로 올린다면 육체 만들기는 처음부터 다시하게 되는건가요?

이) 그렇기보다는 페더급의 육체가 완성되었을 때 월장하는 그런 그림입니다. 페더급으로 가기 위해 몸을 만드는 게 아니고. 여태까지도 계속 그렇게 해왔고요.


스) 아까 크로포드의 이름이 나왔습니다만, P4P라이벌 선수들의 최근 경기는 신경이 쓰이나요?

이) (예전엔 안 그랬지만) 지금은 신경써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비급과 같은 제가 참고가 되지 않는 체급은 잘 보지 않습니다. (우식, 퓨리 등)의 시합일정도 알고 있긴 합니다만 체급 차이가 너무나서 참고가 되지 않으므로 본다거나는 하지 않습니다. 복싱에 대한 관점, 복싱방법이 전혀 다르잖아요?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복싱을 하고 있어서 저한테 있어서는 거의 다른 스포츠같네요.


스) 원래 그렇게 복싱을 열심히 보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지요?

이) 안보네요. 같은 짐의 선수건 보거나 합니다만, 해외 시합들은 그렇게까지 찾아보지 않습니다.


스) 그럼에도 미국에서의 평판, 지명도는 전보다 신경쓰이나요?

이) 네 그건 엄청 신경쓰게 된 거 같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여러 상을 받게 된 것도 그렇고요. 제가 미국에 사는 게 아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복싱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서도 저한테 관심을 갖고 있는 지는 전혀 모르겠지만요. 다만 저에 대한 기사 같은 건 전보다 신경쓰고 있습니다.


스) 자신의 세계적인 평가가 올라감에 따라 의식적으로 변한 점이 있나요?

이) P4P랭킹에 들어간 후부터, 상위에 랭크된 후부터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노우에가 바꾼 <경량급의 상식>


스) 이노우에 선수나 오오하시 회장, 미국에서 시합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있는지요?

이) 대전생각은 있습니다. 또 하고도 싶고요. 다만 지금 조건이나 계약조항 같은 걸 생각하면 일본이 오히려 파이트 머니를 더 낼 수 있는 마켓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을 꿈꿔왔던 때와는 다르게 지금같은 SNS, 미디어 시대에 있어 일본에서 성공하면 경량급이라도 억(엔) 단위를 넘는 파이트 머니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턴도 일본에 왔다고 생각해요. 일본에서 빅매치가 성사되기 쉬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스) 지금은 재패니즈 드림의 시대라는 거군요. 대전상대의 금전욕구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량급 빅매치는 일본에서 성사되기 쉬운 건 사실인 거 같네요.

이) 네 모두가 일본에서 시합하고 싶어하지요. 그런 방향으로 현재 변화중인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원래 모두가 미국에서 시합하고 싶어했던 것도 ppv 등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그게 지금, 경량급에서는 반대가 되어 일본이야말로 경량급 선수가 동경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스) 그런 대세를 만든 게 Naoya Inoue로 최근 많은 저명한 복서들도 대전을 희망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타파레스 전에서도 전보다 자신에 대해 연구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나요?

이) 네 물론 느꼈습니다만 그런 것보다는 방어에 치중한 복싱을 하는구나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복싱에 대비한 것이라 방어적이 된 점도 있겠지요. 다만 챔피언 클라스 선수가 수비적으로 싸운다면 역시 그런 게임이 되는구나 라고 느끼는 점은 있네요. 저도 거리를 두고 스탭을 써서 수비적으로 싸워 재미없는 시합으로 만드는 건 문제도 아니지요.


스) 그 시합은 승리를 하기 위해 온 사람의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건가요?

이) 뭘 보고 그런 싸움방식을 택한 건지 의문스러운 건 있네요


스) 5라운드에 타파레스에게 맞은 훅은 어땠나요?

이) 그정도까지 데미지는 없었어요. 무릎이 꺾이는 일도 없었고 전력을 손해봤다든가 하는 그 정도까지 데미지는 없었네요.


복싱 커리어의 라스트 5년 돌입


스) 지금 이노우에 선수는 커리어의 후반전에 있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종반?

이) 후반입니다. 전반 5년, 중반 5년, 라스트 5년이란 생각으로 해왔지요. 그래서 지금 라스트 5년에 돌입해있어요.

* 주 - 이미 최신 인터뷰(4월)에서 7년으로 말이 바뀜


스) 힘이 부친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지요?

이) 네 전혀 없습니다


스) 오히려 지금이 절정기인가요?

이)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복싱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고 시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전반부터 어그레시브한 시합이 많지만 지금까지 수십년간 쌓아온 것들이 있으니 긴장하든 머리가 백지가 되는 상황이 되든 몸이 알아서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최근에는 먼저 생각을 한 후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복싱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시합 중에 그런 감각이 변화했구나 하고 느낍니다.


스) 그건 긍정적인 변화인가요?

이) 엄청나게 긍정적입니다.


스) 슈퍼밴텀급으로 올린 후 펀치력이 떨어졌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제대로 맞히면 다운시킨다는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타파레스전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것일뿐입니다. 아마 2번 다운도 우격다짐으로 받아낸 것이지요. 정말로 딱 들어맞아 제대로 먹힌 펀치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조금씩 데미지를 입혀 억지로 다운시킨 그런 느낌입니다.

*주 - accuracy가 좋지 않았지만 power로만 KO승 했다는 맥락


스) 체급 문제라기보다 타파레스 전이 그런 시합이 되어버렸다는 것, 상대방의 방어치중 스타일이 맞물려 그런 결말이 되었다는 건가요?

이) 네 맞습니다


스) 이전에 얘기했던 게 은퇴 후 복싱계에 계속 있고 싶은지 물어봤을 때 모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 글쎄요...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요?(웃음) 오오하시 회장이 쌓아온 것을 제가 바톤을 이어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오오하시 짐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걸 여기까지 크게 키워온 오오하시 회장님의 능력. 그걸 어떻게 이어갈지는 남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스) 오오하시 회장님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건가요?

이) 맞습니다. 지금 현역복서로서 해야될 일도 중요합니다만 회장님이 만들고 쌓아온 것을 제가 더 크게 만들어 가는 것이 회장님 은혜에 대한 최대한의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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