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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본 출처는 여기

번역 실력이 부족해서 자세한 마물 명칭이나 호칭,

이름같은건 어느정도 의역했음 이런건 양해좀

더 잘하는 핫산들 있으면 부탁함

나중에 모음집으로 글 하나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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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편 10-1편 10-2편

12-1편

링크는 주기적으로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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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특전 단편 4

[할리우드판 무직전생 전 군인 루데우스 그레이랫]

나는 루데우스 그레이랫.

34살의 총각이자 전 군인으로, 인생을 후회하는데 한창인 마초의 나이스 가이다.

바로 3시간 전까지만 해도 독신이 아닌 전 군인이였는데, 어느날 알고보니

이혼서류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그후 아내와 딸의 친권을 다투어 재판을 했으나 패배해서 떨어져 고독한 신세가 된 것이다.

군인 시절 PTSD가 발병하고, 그걸 핑계로 집에서 DV를 반복해온 나에게 아군은 없었다.

변호사인 친언니 제인조차 시댁 편에 섰다.

게다가 재판 사태가 벌어지자 마자, 내가 일하던 정육공장도 나를 해고하고 말았다.

마지막 순간에 반 미치광이로 날뛰기도 하고, 공연히 울며 겨자먹기도 했지만,

군인의 월급은 거의 위자료로 뺏겨 수중에 남은 것은 거의 없는 돈과 집 뿐이였다.

하긴 그 없는 돈도 술값으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

나는 술병을 한손에 들고 터벅터벅 거리를 걷는다.

아내가 집을 나갔을 때의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이제야 좀 평화로워지네.”

생각날때마다 속이 메슥거린다.

도대체 누가 이 나라의 평화를 지켜줬다고 생각하는 거야.

“제길!” 

욕지거리를 하며 빈 술명을 내던지자 못생긴 고양이가 골목 뒤쪽으로 도망가더니, 포트를 든 아이가 나무라는 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이는 곧 사라졌지만, 그를 보고 조금이나마 냉정해졌다.

“하아....”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다. 머리로는 안다. 일단 돈이 없으니까 일자리를 찾는거야.

어떻게?

그거야 물론 직업 안정소를 돌면 된다.

기술은 있다. 운전에 관해선 전차, 헬기,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

총기 다루기도 잘하고 폭발물도 다룰 줄 안다.

물론 PTSD가 발병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지금의 나는 엔진음이나 폭발음을 듣는 것만으로도 쓸모없게 되는 놈이다.

운반용 트럭 소리가 들릴 때마다 발작하는 놈이니까 정육공자 사장도 날 해고했단 말이다.

“......하아”

망했다. 이제와서 난 내 인생이 완전히 망했다는 걸 자각했다.

“칫, 하느님까지 날 버렸나.”

게다가 비도 내렸다. 이제 여름도 지나고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찬비는 몇 년이고 낡은 두툼한 탱크톱에 수월하게 스며들어 용서없이 체온을 빼앗았다.

“다시 할 수 있다면”

엉겁결에 그런 말들이 쏟아져 들통을 터트린 모기같은 비오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거기엔 아무것도 없는 코르타르 같은 하늘만 있을 뿐이다.

“응?”

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때였다.

문득 눈 가장자리에 있던 것이 날아들었다.

“당신에게 제 2의 인생을.”

그것은 탈옥해서 시골에서 농지를 경영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광고판에서였다.

그 광고를 보는 순간 나의 제 2의 인생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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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특전은 이걸로 끝인데

7권 특전이라 해서 사라 얘기 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 패러디물이라 좀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