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오늘 오전에는 정모나 벙개 모임에 대해서 알아보았어~
이제는 카페 사람들의 유형을 알아볼까 해~

1.찐따형
특히 정모/벙개에서 한두명은 꼭 보이는 유형인데
화제와 다르게 엉뚱한 얘기나 핀트에 맞지 않게 그것도 매우 진지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모임마다 최소 한명내지 많으면 두명정도 있더라고 난 아직까지 남자만 봤거든  
게이들이 모임에서 여자도 봤으면 댓글로 에피소드 부탁할게

2.말 많은형
말이 정말 많아 요점만 말하면 되는데 쓸대없는 자기 얘기만 주구장창하는 유형이고 그래서 그런지 공감지능도 조금 부족한거 같아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 내 소중한 시간이 순삭하니까
잠깐 화장실 다녀 온다는 임기응변과 함께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걸 추천할게

3.자랑형
내가 봤던 가장 꼴불견 1순위인데
과거에 내가 이랬는데 저래서 이렇게 돈벌고 지금은 자수성가했네
주저리주저리 자기 자랑형인데 사회에서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가장 꼴불견 1순위거든 그런데 정작 돈쓰는 씀씀이나 실제 직업을 듣게 되면 ㅡ_ㅡ 빈수레가 요란하더라고
본인이 찬조한 돈도 본인 자랑대비 얼마 안되고 직업도 건실한 사업가도 아니고 그저 월급쟁이거나 소상공인이더라고 ㅎㅎ
속으로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 보통 현실이 찌질하면 과하게 부풀리는 경향이 크거든 확실히 속빈 강정이었고
오히려 돈있는 사람은 말없이 조용히 크게 쓰더라고 ~

4.경청형
매우 소수이고 보기 힘든 부류인데
딱 한명봤어 본인 얘기는 잘 안하고 잘 들어주더라고 특색은 크게 없고 잘 들어주니까 드는 생각이 공감능력이 좋은건가? 아님 원래 말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5.거지형
오쳇방에서 거지처럼 기프트는 잘 받아 먹는데
최소한 사람이라면 똑같이는 아니라도 약소하게라도 회답하는게 인지상정이고 도리인데 받아먹기만 받아먹는 거지형이 있어
모임전에 어떤 인생을 살아 왔을지 훤히 그려지는 유형이더라고

6.감투형
아마 여증세계에서도 제대로된 직책조차 맡아보지 못했는지
카페에서 감투하나 받길 바라는 듯한 유형인데
상기 자랑형과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
현실이 찌질하니까 저런 카페에서 감투로 보상받고 남들 위에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지 여론몰이도 매우 탁월한 것 같더라고

7.인싸형
보통 돈자랑/감투형/고인물들이 이런 유형에 속하고 첫모임이라도 성격상 인싸기질이 다분한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고인물들의 견제아닌 견제가 있는 듯 해

8.구수한 아저씨형
내가 가장 인상깊게 생각했던 분들인데
상기 꼴분견이 없이 해탈한 듯 단순히 즐기러 오신분들이야
이런 분들이 사실상 카페에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9.논쟁형
좋은게 좋은거라고 쉽게 쉽게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를 꼬치꼬치 캐묻고 사람 지치게 하는 유형인데 정모나 벙개보다는 온라인에서 몇몇 보이는데 여자들이 많은 편이야~
잘 읽다보면 정신적으로 조금 아픈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게이들이 직접 온라인 글을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

10.예리한 학자형
카페에 많지는 않아도 소수로서 양질의 자료와 논리로 협회의 속임수를 잘 파악하는 유형인데 잘 솎아내서 읽어야대 내가 초두에 말했지? "소.수.라.고" 소수 제외하고 나머지는 엉터리로 글쓰니까 읽다가 이상하면 고민하지말고 다른 글들을 찾도록!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11.정신 이상형
디시에도 있지만 카페에도 항시 상주중인 정신 이상형들이 있어
불쌍한 사람들이니까 욕하진 말고 위로 한마디 해주자


게이들아 내가 보고 느낀 유형은 이정도 되는 것 같아!
게이들도 생각나는 유형이 있다면 당당히 댓글로 회답해줘~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