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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카이지 프리퀄 번역만

카갤러(211.34) 2024.05.15 13:08:47
조회 297 추천 5 댓글 4
														


 - 에스포와르 전 카이지


그것은 아직 카이지가 수많은 수라장을 헤쳐나가기 전

앞으로 기다릴 처참한 미래를 꿈도 꾸지 못 하던 시절

평범하기 짝이 없는, 방종이 극에 달한 나날의 이야기이다.


이날...


카이지는 나왔다...!

거리를 배회!

"오늘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질 않아!"

패배의 연쇄


그 불가사의한 구렁텅이

연동성ㅡ

그 법칙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카이지ㅡ

상처를 더 이상 벌리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철수'

'순순히 철수'

'규동이나 먹고 철수'


'우와~!'

'전형적인 캐치, 바가지 술집의 호객 행위'

'몹쓸 놈들이잖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을 상대로'

'뭐...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지만.'


...........

"어이 어이 어이"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실화냐?"

"기우네, 기우야!"

(역주: 奇遇 = 기이한 우연으로 만남. 생각나는 한국 단어가 없어서 직역함)

"잠..."

"여기야 여기."


"오~!"

"그 여자들 재규어였습니까!?"

"맞아 맞아, 도시의 재규어!"

"당신한테 터무니없는 요금을 바가지 씌우고, 부족하면 ATM!"

"정말인가요! 무서워 죽겠네요!"

"고맙습니다! 카이지 씨!"

"아냐, 아냐."

"상냥한 사람이에요, 카이지 씨!"

"아니래도."

엉뚱한 일로,


머나먼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유학생

봉고와 술을 걸치게 된 카이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상에나

사는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 같다는 우연

그 이야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기우네요."

"기우!"

"이건 운명이에요!"

"아하하"

"여하튼."

"부르는 곳은 대부분"

"막 따라가면 안 된다고."

"네!"

"망설여지면 이런 데로 가!"

카이지


어떤 선술집 그룹을 열거

플러스 사이제리야 (역주: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

"오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직

대단한 정보도 아니다.

"굉장하네요 카이지 씨!"

그래도 칭찬받으니

기분이 좋다.

더욱 더 흥이 난다.

케냐와 일본

자란 환경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말이 잘 통한다

의기투합

화기애애

그리고


폭음!

"손님"

"폐점입니다."

"폐점!"

"응"

"계산이요."

"아아"

"얼마야?"

"카이지씨, 저도..."

"아냐 아냐 아냐"

"오(O)늘 당(Dang)신과 안(An)면 텄으니 기념으로 내가 쏠게!"

카이지의 의협심! ODA(정부개발원조) 발동!

"죄송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오늘의 열차 운행은 종료되었습니다.)

"전철이 없네요."

"응."

"어떻게 해요? 어딘가에서 아침까지 기다리면..."

"아냐 아냐."

"더 이상 마실 수도 없고."

"졸리고...."

"택시타고 가도 괜찮지?"

"아까 얘기 했었잖아..."

"나랑 봉고"


"집이랑 가장 가까운 역이 똑같다고."

"오~!"

"확실히!"

"2명이서 나누면 운임은 반!"

"절반! 좋은 제안이네요!"

"역이 같다는 기우."

"이런 행운은 여기서 살려야죠!"

"봉고"

"절반"

"그 절반도 괜찮지만..."

"승부하지 않을래?"

"네?"


"지는 쪽이"

"택시비를 전부 내는 승부."

"으..."

"하아..."

"승부..."

"승부 말인가요...?"

'뭐...'

'아까 술값도 내줬으니'

'여기선 봉고한테 택시비 좀 내게 해도 되겠지'

"저기"

"승부라는 건"

"어떻게..."

"봉고."

"지금은 여기 택시가 없지만"

"곧 있으면 택시가 오겠지?"

"네"

"그 택시의"

"번호판의 숫자."


"그걸 다 더해서"

"홀이냐 짝이냐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34-59 = 합이 21(홀수))

(34-58 = 합이 20(짝수))

"라는 걸로 어때...?"

"오~!"

"그렇군요!"

"계산력이네요!"

"계산력"!

"뭐..."

"빠른 계산력 승부!"

"좋아요!"

"저 수학 잘 해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봉고... 엄청나게 취했구나'

'지금'

'이런 녀석에게 재빠른 계산은 무리야'


'뭐랄까'

'이건 계산력의 문제가 아니야'

'번호판의 숫자를 굳이 더하지 않아도'

'번호판의'

'홀수의 수를 세는 걸로 충분하다'

'홀수의 갯수가 1 아니면 3 같은 홀수라면'

'그 합계는 반드시 홀수'

'홀수의 수가 2나 4 같은 짝수라면'

'그 합계는 반드시 짝수'

'계산 같은 걸...'

'입에 올린 순간'

'이미 너의 '패배'는 확정된 거야.'

"아자!"

"아자!"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줘 봉고'

'뭐...'

'조금 정도는 괴롭혀도 괜찮겠지'

'온다!'


"자!"

"빠른 사람이 승리!"

"홀수인지 짝수인지"

"빨리 맞추면 승리!"

"이해했어요"

'승부!'

"우..."

'번호가 판별 불능'

'좀 더 가까이 와야 보겠는데'

"예-이!"

"홀수! 2319 합계 '15'!"

"에?"


"홀수?"

"어? 홀수라니?"

"뭐라고?"

"홀수입니다"

"우와악! 지, 진짜잖아!"

"2319"

"홀수다!"

"하아?"

"어떻게?"

"저"

"시력 6.0이에요"

"1킬로미터 앞에 있는 그림자가"

"누인지 얼룩말인지?"

"그것도 알아맞출 수 있어요!"

"이예~!"

'잠깐... 뭐라고?'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이러면 승부가 아니잖아!"

"시력 검사잖아! 이런거!"

"이런 건 아니야~~!"

"에?"

"아뇨 아뇨"

"그렇게 말씀하셔도"

"보여버리는 걸 어떻게 해요?"

"아"

"먼저, 먼저."


"승부하는"

"방식을 바꾸자."

"네?"

"서부극식으로 하자"

"서부극이요?"

"그래"

"총잡이들의 결투처럼"

"먼저"

"승강장을 등지고 서 있다가"

"택시가 도착하면"

"1, 2, 3 세고"

"나는 앞"

"봉고는 뒤의"

"숫자를 확인!"


"그리고... 홀수냐 짝수냐"

"먼저 말한 사람이 승리"

"이해했어요"

"온다!"

"왔다!'

"저건 택시"

"아마도 택시"


"멈췄다"

"택시가"

"네"
"그럼"

"하나, 둘 셋 하면 스타트!"

"하나"

"둘"

"셋!"


'켁!'

'멀잖아!'

'아오 택시!'

'제대로 좀 정차하라고!'

'제대로...'


"홀수에요!"

"에?"

"우와악~!"

"숫자 초간단하잖아!"

"유후~!"

"안돼~!"

"뭐야 이게!"


카이지 패배ㅡ

30분 후

카이지 일행은 가까운 역에 도착

"손님"

"6280엔입니다."


"손님...?"

"기사 아저씨."

"분명히 말하자면..."

"나 돈이 없어!"

나왔다!

무적발언!

"잠깐..."

"카이지 씨!"

"정확히는"

"오늘 다 썼어!"


"오늘의 나는 무일푼!"

"아... 알았어요!"

"제가 내겠습니다!"

"그건 안 돼!"

"여기서는 패배한 내가 지불하지 않으면!"

"아뇨, 아뇨."

"그렇긴 하지만..."

"불만 없지?"

"괜찮아"

"나는 패배를 없던 일로 만드는 짓은 안 해!"

"봉고 싯 다운!"

"우..."

"...그런 의미에서 기사 아저씨."

"예?"


"나 지금 지갑에"

"초소형 주사위 갖고 있거든"

"그걸로"

"의협 일투의 친치로 승부를 합시다!"

"뭐어?"

"내가 지면"

"요금을 배로 낼 테니"

"이기면 공짜... 라는 걸로"

"아니, 이봐요."

"지금 돈 없다... 라며!"

"그건 어떻게든!"

"엉망진창이잖아요 카이지 씨!"

"하아~..."

"미치겠군 미치겠어"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런 귀찮은 손님이..."


"경찰 부를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일 커지면 안 돼요!"

"지불할게요 제가!"

"나는 패배를 없던 일로 하지 않아!"

"운임까지 없던 일로 만들지 마!"

"알고 있어요!"

"알고 있다고요...!"

"큭...."

"봉고..."

"스테이! 잠깐 기다려!"

"여기서 스테이!"

카이지

여기서 오늘의 두 번째


ODA 발동!

오(O)늘도 동(Dong)나는 ATM!

"카이지 씨,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감사합니다!"

"됐어, 됐어, 됐어."

카이지 ,패배라는 패배는 다 겪었지만ㅡ

최후의 일본 남아의 마음가짐

긍지만큼은 보여냈다!

봉고

글로벌 사우스(제 3 세계)로부터의 신뢰를

여하튼 간에 얻어냈다..... 맞지?

'우우.....'

'그렇다곤 해도.....'

"왕창 써버렸잖아~! 오늘~~!"

"지독하게~~!"

(카이지의 오늘 산재

파칭코에 25000엔

술집에서 12800엔

택시비로 6280엔)

"택시비 아까워~~!"

아니! 아니!

(파칭코에 25000엔)

이것부터 글러먹었잖냐!

이것부터 글러먹었다고!

카이지!

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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