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집트입니다. 나세르 사후 이집트를 이끄는 사다트는 아랍 사회주의를 버리고 친미 노선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과거 형제국이었던 리비아와 전쟁을 하는 등의 사건으로 나세르의 권위는 손상되었고, 예전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련 도움 안받고 중국 힘으로 엎어버릴 겁니다.

MSS의 마법으로 시위대에게 무기가 공급되었고 거리 곳곳에 총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다트가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개입을 요청하자 보다못한 이집트 군부 전체가 사다트를 축출하기로 결정했고 사다트는 미국 대사관으로 도망갑니다. 이후 알리 사브리 전 부통령이 이끄는 국민통합정부가 정권을 인수했고 곧 사회주의권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1977년 소련헌법이 개정됩니다. 요약하자면 많은 소련 인민들의 청원을 받아 개정된 헌법은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권리를 강화하고 여러 국제적 의무를 규정합니다.

수정주의자가 하는 모든 건 마음에 안드니 일단 까고 봅시다.

중국 당국은 소련이 소부르주아 윤리에 탐닉하며 자국민을 부르주아로 만드려고 한다 비난합니다. 소련 당국은 당연히 싫어하지만 중국 당원들의 기분은 좀 좋아진듯 합니다.

판첸 라마 10세는 티베트의 중국화에 반대했다가 1964년 티베트 인민의 적이라는 명분 아래 베이징 징청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그냥 죽이고 말 잘 듣는 새 사람 뽑자는 의견도 있지만..

MSS의 감독 아래에 풀어주면 이미지도 챙기고 헛소리도 못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판첸 라마 10세는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고 반성하는 충분한 시간을 보냈으니 감시 아래에서 풀려났습니다. 아무 말과 행동도 못하고 조용히 살아가지만 티베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습니다.

헝가리 보수파 벨라 비스쿠는 현재 카다르 서기장의 개혁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쿠데타를 준비합니다. 쿠데타를 하기 전에 소련의 지원을 받을 심산으로 KGB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나 불행히도(아니면 멍청하게도) 소련 개혁파의 수장인 안드로포프가 KGB장이기 때문에 쿠데타 계획은 카다르 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비스쿠에게 찔려줍니다.

중국이 KGB의 배신?을 알려주자 비스쿠는 급하게 쿠데타 계획을 변경합니다. 곧바로 노동자 민병대를 동원해 카다르 지지자들을 고립시키고 임시 당 대회를 열어 자신을 서기장에 선출합니다. 개혁정책을 취소되고 중앙계획경제로 돌아갑니다.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버마는 미얀마 특색 사회주의를 선언합니다. 그러나 당 내 좌파들은 이 혼종에게 반대하기 시작했고 곧 충돌이 예상됩니다.

미리 경제지원을 해줘서 버마 정계에 연줄을 만들어 놓으면 네윈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수정주의자 네윈은 투옥되었다가 의문사했고 버마는 올바른 방향의 사회주의가 도입됩니다.

그리스의 선거입니다. 나토에서 나가자는 좌파정당 범헬레닉 사회주의 운동과 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하자는 신민주당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엿 먹여줍시다.

좌파 정당들이 똘똘 뭉쳐 정권을 획득했고 그리스는 나토와 유럽연합 가입을 완전 철회합니다.

이라크는 기존에 공산당과 바트당이 연합한 민족애국전선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바트당이 공산당을 축출하려고 시도합니다.

MSS가 또 마법을 부릴 때가 왔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입수한 정치적으로 민감한 여러 정보들과 소규모 시위를 조직하여 바트당을 압박하자 탄압 시도는 철회되고 반강제적으로 양당은 화해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내부 상황은 심각하게 좋지 못합니다. 여러 급진 단체들이 테러를 일으키며 공산당과 파시스트 정당이 아직 주요정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극우 테러리스트들을 후원해줍니다.

이념은 다를지라도 다 쓸모가 있어서 그런겁니다.

이란에서는 샤의 실정으로 연일 불만이 누적되다가 시아파의 정신적 지주인 호메이니를 비망한 기사로 일어난 시위에서 총격이 울려퍼지자 곧 이란 전역으로 폭동과 파업이 일어났습니다.

당연히 투데당을 후원해줍니다.

꾸준히 후원해서 이슬람 신정 국가가 되지 않도록 도와줍시다.

중국의 국가 문제입니다. 이전에는 의용군 행진곡이 국가로 쓰였지만 문화대혁명기에 이 곡의 작곡가 텐한이 반동으로 몰려 체포되어 죽었고, 이후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동방홍이 국가 대신 쓰였습니다.  

동방홍이 정식 국가가 될 차례입니다.

오늘부터 <라디오 북경>은 동방홍을 틀며 방송을 시작합니다. 동방홍이 정식 국가로 지정되었고 마오주의자들을 빼고 모두가 싫어하지만 누가 신경씁니까?

마오도 죽었고 헌법을 고쳐보자는 말이 나옵니다.

바로 극좌파에서 제출한 헌법 개정안을 받아드립니다.

이제 당의 기관과 홍위병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며 노동, 교육, 의료, 주거에 대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추가된 새 헌법이 적용됩니다.

또 모로 총리가 납치당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극우 단체에게 납치당했군요.

여기서도 암살당하는 모로총리, 과연 다음 회차에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모로 총리는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납치자는 바뀌었어도 발견된 위치는 같은 위치입니다.

아프간 정부가 PDPA 지도자들을 체포하자 역으로 PDPA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프간이 공산화 되었습니다. 당 내 두 파벌인 칼크와 온건파 파르참의 대립이 아직 남아있어 당이 불안정하고 한편으론 소련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반대파들을 지원해줍시다.

아프간이 혼란스러운 동안 마오주의자, 다른 좌파 야당들 온건 이슬람주의자들을 후원합니다. 이게 소련의 영향력을 사전 차단하길 바랍니다.

베이징에서 지식인과 대학생이 곳곳에 개혁을 요구하는 포스터를 붙이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경제가 이념보다 앞서야 한다는 등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호가 적혀있습니다.

MSS와 적절한 인사조치가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해 줄겁니다.

포스터는 압수되고 당내 개혁파들 몇몇은 인사 조치를 당했습니다. 일단 시위의 물결은 중단되었지만 뭔 일이 나지않게 계속 주시해야죠.

리비아가 인접국 차드정권을 전복 시키지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리비아는 프랑스의 영향력을 아프리카에서 축출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요번에도 차드나 도와줍시다. 카다피는 얌전히 리비아에서 놀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