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가 느끼는 코마에다는 - 토죠 키루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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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단간] 히나타가 느끼는 코마에다는앱에서 작성

ナギト

2021.01.22 16:36:11

조회 161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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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는 분명 용서받을수없는 짓을 저질렀고 기본적으로 무난한 성격인 히나타로서는 이해할수없는 기인이지만 자꾸 눈길이 가고 신경쓰이는 그런 상대 외전에서는 서로의 고통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함께 하기로 한 그런.. 오묘한 느낌의 관계같다고 생각해

1챕터 전반까진 정말 고마운 상대였고 그랬기에 실망이 너무 컸지만 자유행동을 끝낼때쯤엔 저게 사실이라면 녀석을 도저히 미워할수가 없게돼서 분하다고 하는 히나타를 볼수있음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코마에다와의 관계는 묘하면서도 분명 임팩트가 컸기에, 그러한 배경속에서 일그러졌다고 생각하니 히나타는 코마에다를 놔둘수없게 된거야 여기서 재밌는 점이 하나 있는데 1챕 전반에 자유행동을 해두지 않으면 2챕터부터는 히나타가 코마에다와의 자유행동을 거부한다는 점. 1챕터때 쌓아놓은 추억이 없다면 코마에다에 대해 그냥 포기해버리지만 친밀도를 쌓아두면 그런 짓을 한 녀석일지언정 놔둘수 없어서 말걸게 되고 시간을 함께 하게 되고 녀석의 몰랐던 아픔을 알게 되면서 결국엔.. 가슴안에 걸린 무시할수없는 가시가 된다는거겠지

그렇기에 히나타는 코마에다를 애증한다고 볼수있어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닌 무관심이니까. 사이가 나빴던 본편에서도 히나타는 코마에다가 신경쓰인다 5챕터에서 모두가 자살로 종결하자고 할때에도 녀석의 악의가 겨우 이정도일리가 없다며 끝내길 거부하는데, 이건 유일하게 그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히나타이기때문이었지 다른 아이들에게 코마에다가 이상하고 미쳐있으니까 그냥 가까이 가기도 싫고 더 생각하기도 싫어서 빨리 끝내고픈 존재라면 히나타에겐 마찬가지로 증오스럽지만, 그 증오만큼 신경쓰이는.. 모노쿠마의 말 그대로 '새로운 종류의 우정'이라고 할수있을거야

그렇게 애증과 양가감정의 본편을 지나서 외전쯤 넘어오면서 히나타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또한 알게 되고, 자신의 본성또한 깨닫게 된다 나나미가 준 용기를 바탕으로 자신을 똑바로 볼수 있게 되었기때문에, 그는 코마에다랑도 더 똑바로 맞설수있게된게 아닐까? 아마도 히나타는 본편에서는 화내면서 부정했던, 코마에다의 '너와 나는 닮았어' 란 말의 진의를 깨달았을지도 몰라 둘은 분명 상반되었지만 과거의 아픔과 그걸로 인해 망가졌다는(재능에 대한 갈망으로 뇌를 개조한 히나타와 재능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코마에다) 아주 큰 공통점이 있다는걸 알게 되겠지 코마에다가 맡았던 히나타의(히나타 본인은 부정했던) 재능과 관련된 비틀림을 본인 스스로 마주하게 되면서..

뭐 그런 일이 있으면서 외전 언저리에서 코마에다에게 손을 내밀수 있게된것아닐까 자신의 아픔과 마주하고, 악행을 저질렀되 포기하지않고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결심하면서 그녀석과의 관계도 똑바로 마주하겠다 녀석또한 미래로 이끌겠다는 그런 결심. 코마에다가 주인공이 된 2.5애니에서 히나타가 마지막에 손을 내미는 모습은 본편 처음 장면에서 코마에다가 히나타에게 손을 내밀며 깨우는 모습과 곂치는게 보기 좋았다

어쨌든 둘의 관계는 매우 오묘하다 서로 대립하면서도(코마에다는 좀 더 치대긴하지만) 본질적으론 상당한 유사점을 띄고 있는 둘이기에 극혐하면서도 계속 주변부를 맴도는, 또 모든 진상이 밝혀진 이후에는 짙은 유대감이 쌓였을.. 그런 이상하고 또 깊은 관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코마에다가 히나타에게 느끼는 감정은 이것보다 더 복잡하고 또 깊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쓰기엔 너무 길고 히나타가 느끼는 코마에다에 대한 감정은 대충 이렇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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