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창궐했던 그 시즌의 직관은 널널해서 여유롭고 편하.. 지만 응원이 자유롭게 풀린 오늘의 직관은 김연경의 화려한 쇼와 킴팬덤의 시너지를 여과없이 느낀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나조차도 원래 직관은 티비를 보는것마냥 열심히 경기 자체로만 즐기면서 봐서 플레이의 좋았던 점 유기적인 모습 킴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봤지만 오늘은 느낌이 진짜 달랐어 경기장 가득찬 킴팬들의 그 플랜카드며 응원구호며 다함께 즐기는 그런 느낌이 생경하다고 할까. 킴 경기 보러 해외에도 몇번 가봤지만 내선수 응원가가 나오고 내 선수이름을 그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외치는 경험은 진짜 처음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럼에도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정적으로 즐기고 나온것 같지만 온몸이 왜 다 쑤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킴팬들이 경기를 되게 열정적으로 즐기고 킴을 온전히 응원하는 모습에서 또다르게 감명 받은 날이라 개쩔었던 경기력은 둘째치고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았어

김연경의 쇼를 모두가 함께 즐겼는데 이게 1화래 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또간다 무조건

경기력을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닌거 같지만 몸풀때 팀 선수들 서브 안들어가는거 보면서 아 범실 많겠구나 했는데 여지없이 서범 많았고 연습 공격때도 높이 죽어라 안맞는거 보면서 기대 내려놨는데 정작 경기들어가서는 경기전 스파이크보다 잘때린 느낌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킴 대각으로 상대가 목적타 오지게 때리던데 그거 잘 버텨야겠더라ㅋㅋㅋ 그거 말고는 아쉬운 점이... 굳이 없다 싶기도ㅋㅋㅋㅋㅋ 그치만 무엇보다도 김연경 스파이크 섭에 쌩눈으로 본 사람 그게 바로 나에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직도 그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기억나.....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아니 다음에 또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결론 : 김연경쇼 2화 또 보러갈겁니다 무조건. 같이가요 킴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