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개뻘글.

그리고 제목에서 부터 아마 다들 예상했다시피 얘네 ㅠㅠㅋㅋㅋ

솔직히 타테하도 동생 루리 못지않게 불쌍해서 사천왕으로 올려야하지만 그냥 삼대장 제목 어그로 해보고 싶었다.

아무튼 셋 다 공통적으로 "본인은 잘못한게 없지만 연좌제로 죽음".

순서는 랭킹 아니고 그냥 에피소드 연재 순서.

1. 카부토 키리코

작중에 대사 한마디가 안나올 정도로 본인 서사가 없음 ㅠㅠㅋㅋㅋ

워낙 비중이 없다보니 성격조차 드러나질 않아서 

바꿔치기를 부탁한 와카바의 부탁을 수락해줬단것만으로 "(보기보다) 성격이 착했을것"이라는 평가를 받음.

하지만 억까가 일상인 오타쿠 A의 입장에서는 

와카바의 절절한 순애보에 마음이 약해진건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로 매수된건지 알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함.

(* 참고로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고 애원했을거란건 전일이 뇌피셜임 ㅠㅠㅋㅋ)

아무튼 이유가 뭐든지간에 와카바의 부탁을 들어주기로한건 맞는데

부탁해서 도와줬더니 영문도 모르고 은혜를 토막으로 받아버림.

절절한 찐사랑이었던 와카바마저 원수의 자식이란 이유로 결국 죽여버린만큼, 

키리코도 애비 잘못만나 연좌제로 킬당함 ㅜㅜ

2. 타츠미 세이마루

심심하면 언급되는 트라우마스위치좌 ㅠㅠㅋㅋㅋ

바꿔치기 당한거지만 어떻게보면 납치당한건데 암튼 그 납치범을 평생 엄마라고 생각하며 효도하고 살았지만 결국 킬당한 불쌍한 애.

작중 효자모먼트가 많았던걸보면 궁핍한 와중에도 애를 되게 잘 키워놔서 더 안타깝다고 평가받음.

개인적으로는 낳은정 보다 키운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임에도 시노의 심리 자체를 이해 못하는건 아님.

물론 이 이해라는게 공감이라는게 아니고 이여자는 이런 생각이겠구나??하는 뇌피셜이지 ㅇㅇ

이 주제로 자주 떠들었는데 시노의 심리에 대한 예시로 든게 "장남선호".

둘째(세이마루)를 고생시키며 효도 받으면서도 패악질 부리는 첫째(류노스케)에게 헌신하기 위해 둘째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심지어 세이마루는 아야코의 자식이었으니 시노 딴에는 혼자 정당성을 가진거지. 

아무튼 인성 쓰레기 친모 때문에 궁핍한 인생을 살다가 양모에게 살해당한 불쌍한 애인데,

세이마루가 더욱 불쌍한 점은 바꿔치기를 안당했어도 인성 쓰레기 친모밑에서 인성 쓰레기로 자랐을거란 점...

물론 밑에 두 동생들이 멀쩡한점이나, 류노스케도 쓰레기의 핏줄(=사루히코)이라 환경이 아닌 내츄럴본 쓰레기 인성일 수 있단점 

등등이 걸리는 뇌피셜이긴하지만

아야코가 후계자만 싸고돌아 다 배려놨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것도 사실.

암튼 인성 쓰레기는 본인은 불편한걸 못느끼더라도 보고있는 제3자 입장에선 쯧쯧 인생 다 조졌구만소리가 절로 나옴.

3. 마다라메 루리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실 자매 셋에게 다 해당되는 이야기이나 대표로 루리만 뽑음.

일단 나이에서 압도적으로 먹고 들어감. 

고작 12살...

연좌제인것도 억울한데 심지어 오해임.

사랑으로 인해 태어났지만 결국 어머니의 복수 때문에 살인 도구로 키워진 이진칸촌의 범인 케이스도 있지만

이쪽 자매들은 태어난 이유 자체가 오직 복수를 위해서란 점도 안타까움.

엄마의 음습한 복수를 이루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은 개판으로 돌아가는 가정 분위기에서 지속적인 정신적 학대를 당하며 자라옴.

이왕 개판으로 돌아가는거 차라리 어느정도 나이가 찬 애들한테 엄마가 사실은 하면서 얘기 해줬으면

차라리 애들 마음이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나만 함??

어린 루리나, 비교적 마음이 여린 아게하는 모르겠는데 타테하는 사정을 잘 설명하면 한결 마음 편해하면서 고생하는 엄마랑 으쌰으쌰 했을것 같다.

암튼 진짜 그야말말로 "낳음 당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애들인데 

그런 사정을 모르는 친오빠에게 복수랍시고 킬당해버리기 까지...

만약 친아버지가 억울하게 죽는 비극이 없었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아마 태어나지도 않았을 애들이란게 참 씁쓸함.

물론 첫째인 토오루 이후 둘째 타테하, 셋째 아게하 까지 낳을 수도 있긴한데 당시에도 넷은 좀 많이 낳는거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