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니큭쟈가를 만들어보앗다 감자와 소고기를 샀기 때문

감자 1kg(큰 거 5개) - 미리 필러로 껍질벗기고 4등분한 후에 물에 담가서 전분기 빼기

캥거루국 소고기 설도 불고기용 400~500g정도 - 해동 후 핏물 빼서 준비

양파 중간크기 2개 - 큼직한 조각으로 자르기

청양고측 작은거 4개

간장 3~4큰술?

설탕 2큰술?

시판 데리얘끼소스 3~4큰술?

오일 조금

미원 톡톡

물은 재료가 자작할 정도로 추가

원래라면 다시마육슥도 내고 생강가루랑 후추 미림 등등을 넣겠지만 설탕 간장 까지 넣다가 문득 저번에 닭꼬치 구울 때 쓰려고 산 시판 데리야끼소스를 넣어야겟다고 생각함 그거 노무 달고 끈적하고 구이용으로 쓰기엔 잘 타서 이딴걸어따쓰노 하고 처박아놨엇는데 오늘 조림에 쓰면 단맛과 생강향을 상당부분 퉁칠 수 있겠다는 그런 느낌

놈 쉬워서 별로 할 것도 없엇노 달군 큰 냄비에 오일 조금 두르고 물기 뺀 감자조각을 넣고 볶다가 물을 반 컵씩 추가했음 왜 볶아야 하는지는 모르겟어서 걍 머충 볶고 빨리 익으라고 물 넣고 뚜껑 걸쳐놓고 끓으면 또 물 넣고 반복함 익으면서 간 배이라고 설탕이랑 간장도 넣엇음 그러다 대리야끼소스도 붓고...

감자덩이가 크기 때문에 감자만 잘 익으면 다른 야채나 얇은 소고기는 알아서 익을거고 간만 맞추면 뭐 거의 할것도업슴 중간에 양파 넣고 불고깃감 고기 한 장씩 떼서 끓고있는 조림 위에 올려주고 감자 안 부서지게 살살 뒤적거려주면 끗

불 끄고나서 미림 안넣은 걸 떠올렸지만 대리야끼소스의 힘인지 고기 잡맛은 없었음 완성된 조림국물 염도는 라띤국물정도고 청양고측 넣어서 그런가 스울식 불고기가 살짝 스쳤지만 주요 향신재료가 파+마늘이 아니라 생강이기 때문에 더 깔끔해 

걍 흔한집밥이라 으스러지든말든 처음부터 재료 다 때려붓고 걍 끓인다던데 도닌 노무 정성스럽게 만든거같노 30분정도밖에 안걸렸지만ㅎ 노무 맛잇어서 오늘 밥없이 이거만 먹엇어 만이 만들어서 반 넘게 남앗기때문에 내일도 먹을예정이라 행복하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