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싱가포르 사는 아이리스토크랫츠 한명이 티켓 구해줘서 홧김에 질렀음
재밌긴 했는데 개빡셌다
직항은 너무 비싸서 상하이 경유하는거로 갔더니 5시간 반+공항대기 2시간 반+싱가포르까지 2시간 해서 10시간씩 걸리더라 시발ㅋㅋ
참고로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중 가장 노맛이었음
다음엔 그냥 에어프레미아 타야지
밤 11시에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호텔 체크인하고 근처에서 야식먹고 잤음
컨벤션홀은 코엑스마냥 크게 붙여놓은거 하나 있고, 유료티켓 보유자용 콘서트홀이 따로 있고 그랬음
거기 앞에 싱가포르 팬들이 세워놓은 화환도 있더라
내 좌석은 G45였음
지금보니 천명이 아니고 2천명쯤 되겠네
사람 개많음
만남의 장소
여기 앞에서 사람들 기념사진 많이들 찍더라
이건 LAM선생 그림
24일엔 우이마마도 패널로 참가했다고 했었음
기념 굿즈도 팔더라
카드껨
LAM&올리 패널은 오후 3시, 본격적인 홀로라이브 콘서트는 7시부터여서 시간이 좀 많이 남길래
점심 먹고 부스 둘러보고 있었음
카야토스트는 신이고 무적이다
라덴
그냥 컵누들 부스
여기도 일뽕첨가 좀 되어있는 나라라 그런가 일본음식들 되게 비싸게 받아먹더라
스이세이
C-맨
개인적으로 여기서 본 코스프레중 가장 잘 한듯
코미케나 서코같은 그런 동인부스 생각하면 됨
옆쪽에는 코스프레 부스도 있어서 줄서서 사진찍고 기념굿즈 사고 그러더라
3시 돼서 LAM선생&올리 패널 보고옴
LAM이 그림 그리게 된 일화같은것들 이것저것 설명해줬는데
1. 프로데뷔는 5년 전, 올리를 그리게 된 건 3년 전
2. 그림을 그리다 슬럼프에 빠질 땐 멋진 음악이나 그런 음악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본다
보통 Redline이라는 레이싱 애니메이션 OST를 듣는다고 함
3. 위에 굿즈로 팔고있는 그림 그리는데는 5일 걸림
미코랑 아이리스 요청으로는 마리나베이에 관광 와서 기념사진 찍는 느낌으로 해달라고 했다네
4. 나중에 올리 신의상 그리면 에이펙스 MVP같은 컨셉도 하고싶다고 함
이 태피는 여기 올 때 가져오려고 만든건데 벨즈도 봤다고 고맙다고 하더라
사진찍을때 이거보고 놀라는 사람들 많아서 좀 웃겼음
콘서트 전에 티켓 구해준 아이리스토크랫츠랑 같이 저녁 먹고왔음
바쿠테? 삶은 돼지갈비탕같은 느낌인데 친숙한 맛이더라 한국인이면 다 잘 먹을듯
이후로는 본격적인 홀로라이브 패널들 설명
7시~8시 채드캐스트
8시~9시 미코멧
9시~폐막 ID 콘서트 순서였음
기념비적인 첫 채드 오프콜라보를 컨벤션에서 할 줄이야
시작하기 전에 서로 허벅지 때리는 소리도 들려주고 난리도 아니었음
첫번째는 거짓과 진실 퀴즈 코너였는데 각 멤버당 문제 3개씩 제시하고 그 중 거짓말 하나를 고르는거였음
셋 다 애니메이션 퀴즈였는데 아이리스가 유일하게 미는 BL커플은 카오루신지다 뭐
벨즈는 길티크라운으로 에세이를 써본 적 있다 이딴게 보기로 나오는거였음
이후엔 20분동안 노래 불러줬는데 순서대로
그라비티(아이리스&칼리)
후카이모리-이누야샤 2기엔딩(벨즈&칼리)
マジLOVE1000%(베이리스, 이건 벨즈픽임)
로리카미레퀴엠(셋이 같이부름)
이러고 바이바이함
미코멧은 방청객 중 한 명 골라서 도전자로 뽑고, 40초동안 특정 문제를 영어로 설명해서 맞추게 하는 코너였음
순서대로 머라이온, 카지노, 나이트사파리, SAD YAGOO가 문제였는데
나이트사파리때 스이세이가 실수로 나이트를 직접 말해서 벌칙으로 딥보이스 아라아라 해줌
이후엔 바디랭귀지로 퀴즈 내고 미코멧이 맞추는것도 했었는데 그것도 틀려서 하이허니도 해줌
마지막 ID 콘서트는 뭔가 녹화본 느낌 나긴 했는데 구성은 좋더라
셋리스트는
4인 단체로
1. id:entity voices
2. 블루 클래퍼
무나 솔로
3. Who's toxic, it's you
4. Perisai Jitu
리스 솔로
5. Sing Out
6. 1.15am
레이네 솔로
7. Gate Open:START!
8. Ano Aozora no Sei da
코보 솔로
9. 만트라후잔
10. Oh! Asmara
다시 4인 단체로
11. 서스펙트
12. Bokura ga Kuru Kara(비비드 크루즈 신곡)
13. 앵콜로 키라메키 라이더
1시간짜린데 MC파트 최대한 줄여서 그런가 13곡이나 부르고 갔네
마지막에 코보 아이돌 복장도 보여줌
이거 끝나고 숙소 예약 안하고 걍 공항에서 밤새려고 바로 싱가포르창이 공항으로 돌아감
밤새서 술마시고 싶었는데 싱가폴은 10시 반 이후엔 술 안판다더라 시발ㅋㅋ
이 피쉬볼 누들 맛있었음
유명한 카페 있길래 구경 좀 하고 블루마운틴 한잔 사묵어봄
맛있긴 엄청 맛있었는데 저거 한잔이 1.6만운임 시발ㅋㅋ
상하이 공항 경유하면서 우육탕면이랑 닭발도 사먹어보고
한오환
3일간 겁나 피곤하고 힘들기는 했는데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재밌었다
올해는 이제 진짜 끝임 내년까지 기 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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