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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울ㆍ부산 재보궐에 대한 나의 생각 - 설상가상의 사필귀정(?)

새로운백년의문턱에서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07 20:55:49
조회 186 추천 0 댓글 7
														

방금 서울ㆍ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서울시장 결과는 박영선 후보 37%, 오세훈 후보 59%였고 부산시장 결과는 김영춘 후보 33%, 박형준 후보 64%였다.


필자 본인은 정책도 모른 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노무현을 지지했고, 학교에서 친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현재 나의 노선은 민주당에서 보기에 친노비문으로 보일 것이고, 민주당 지지 경력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대깨문이라 취급받고 있다.

심지어는 2017년에는 안 될 것 같던 진보 측의 다른 후보들보다 민주 진영의 문재인 후보를 "어쩔 수 없이" 찬동했었다.

그러나 현재 나는 안 될 줄 알면서도 하는 사람이 되었고, 투철한 이석기주의자가 되었으며, 신좌파 노선도 버리고 있는 중이다.

정치인 노무현 역시 비판하며, 말로가 비참했던 인간 노무현에게만 인간으로서 연민이 갈 따름이다.

2018년에 급속도로 우경화되어가는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나는 미래당을 대안으로 생각했고, 2020년에는 민주당의 당헌 개정을 보며 민주당과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다.

결국 지금은 국가보안법 폐지에 기대를 걸어가며 민주당과 완전히 "손절"하지는 않았지만, 좀 있으면 그마저도 "손절"할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민주당의 위성이 되어가는 미래당에게 회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내 정치사(?)는 이쯤하고 재보궐 선거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자.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의 실책(좀 심하게 말하자면, 병크)으로 일어난 일이다.

여기에 당사자들의 이름을 써서 괜한 논란에 휘말리지 말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민주당의 병크로 생각하면 된다.

민주당은 반성하지 않았고, 그들의 과거 경력(?)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촛불 혁명의 전적을 믿고 당헌까지 개정하며 후보를 냈다.

내가 부산시장 선거는 관심이 없어서 김영춘 후보는 잘 모른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영선 후보는 전에 한 번 차별금지법 반대 토론으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다.

다시 말하지만 모든 자유를 우선시하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며 자신의 자유를 외치는 것이 반대 포인트로 작용했다.

경제 쪽은 문외한인 순수문과니까 부동산이나 비리는 못 건들겠다.

오로지 퀴어 문제 하나만으로 나는 박영선 후보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심어진 것 같다.

김영춘 후보는 모르니까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솔직히 국민의힘 (난 아직도 한나라당이라 부르지만)은 안 말해도 된다. 여기에 쓰기도 아깝다.

그래도 굳이 써보자면

오세훈 후보는 용산참사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 이후로도 급식 관련 떼쓰기, V사건 같은 재미있는 사건들도 있는데, 많이 알려진 사건들이니까 괜히 쓰는 것보다 나의 공부 시간과 지면을 아끼도록 하겠다.

박형준 후보는 썰전으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때는 유시민과 말이 통하는 괜찮은 "보수"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사찰 같은 걸 보면서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가 이명박 "부역자(?)"인지도 몰랐다. 서울대도 안 건드리는 위대한 분이니까 일개 문과 고등학생인 나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이번 결과로 민주당이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더 이상 촛불혁명의 위상은 없고, 국민들은 극우가 되었으니 말이다.

180석으로 믿어줬던 국민들, 13대 대선부터 민주당을 지지하던 서울시민들은 이제 없다.

솔직히 민주당은 180석 믿고 까분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정신차려라.

사필귀정(?)이다. 민주당에게 정신차릴수 있는 계기는 마련되었지만 그 대안은 한나라당이 되었다.

내로남불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독재부역을 택했다.

훗날 역사의 발전으로 사회주의가 주류 사상이 되면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생각할까.

서울이나 부산 시민이 아닌 것을 다행히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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