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의 뇌피셜은 100%의 '비'적중률을 선보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럼 왜 쓰냐고? 시즌4 나올 때까지 할 일 없으니까 이러고 노는 거지뭐. 어차피 이런 것도 없으면 글리젠도 없자늠.

아무튼 제목대로
뱀 미라클스톤의 행방을 가지고
아드-마리-루카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추론해보고자 한다.

뱀 미라클스톤이 누구에게 주어졌는지는
나보다 갤러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레벅은 아드에게 뱀 미라클스톤을 줬고,
아드가 변신한 아스픽은 25,913번의 실패끝에 뱀 미라클스톤을 포기한다.
그리고 뱀 미라클스톤은 루카에게 넘어가고, 그는 바이퍼리온이 된다.
이후 파티크래셔 편에서 어이없이 당하고
미라클 퀸 편에서는 세뇌된 루카가 사용하다가 뺏기고
블캣이 스네이크 느와르로 변신하는데 사용한다.
정리해놓고보니 새스가 불쌍해진다.

특히 미라클퀸 편에서는 모 갤러가 지적한대로
아이러니하게 서로가 연적의 미라클스톤을 사용한다.
아드는 쓰던거 쓴거 아니냐고?
그럼 마리도 멀티버그로 맞췄지, 굳이 드래곤버그로 맞췄을까


그래서 이것이 복선이라고 생각했고,
뱀 미라클스톤이 '사랑'과 '마음'을 상징한다고 가정해보았다.
(문맥상 표현이 다른 거지, 양자는 거의 같다.)

먼저 사용자인 아드 입장에서,
아드는 뱀 미라클스톤을 쓰기 위해 끝없이 도전한다.
너무 충격적이라 갤러들이 외워버린
25,913번씩이나 말이다.
그러나 그는 모두 실패했고,
결국 레벅에게 미리클스톤을 돌려준다.

뱀 미라클스톤을 '사랑'이라고 상정하면,
레벅에게 끝없이 구애했으나, 모두 실패한 블캣의 상황과 동일해진다.
그는 최선을 다했으나 다 실패했다.
결국 아드는 레벅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
끝내 미라클스톤을 돌려줬듯이 말이다.

다음은 레벅(=마리) 입장에서,
레벅은 아드에게 미라클스톤을 준다.
그러나 최소한 레벅입장에서는 받자마자 바로 반품해버린다.
레벅은 25,913번을 체험 못했으니까.
(듣는 거랑 진짜 루프한 건 다르지.)
레벅은 그럴 리가 없다며 부정하나,
결국 아드는 미라클스톤을 돌려준다.
그리고 그 대안은 영웅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한 루카에게 돌아간다.

뱀 미라클스톤을 '마음'이라고 상정하면,
아드에게 마리는 마음을 줬으나,
그는 준비되지 않았고, 받지 못한다.
반대로 준비된 루카는 마리의 마음을 받을 수 있었다.
시즌3 마지막에 마리가 루카에게 가듯이 말이다.


그러나 루카에게는 안타깝게도
미라클 퀸 편에서는 상황이 반전된다.
불의의 사고지만,
어쨌든 바이퍼리온은 캣버그와 대적하게 된다.
그리고 세번째 루프 끝에 블랙캣에게 판정패하고
드래곤버그에게 미라클스톤을 조공해버린다.
그리고 레벅은 이걸 블캣에게 넘긴다.

뱀 미라클스톤을 마리의 마음으로 상정한다면
아드와 루카 사이에 마리를 두고 경쟁이 생기고,
결국 마리의 마음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루카가
이제는 마리의 마음을 받을 수 있게 된 아드에게
마리의 마음을 넘겨주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추측해본다.


물론 진짜로 루카가 배신하거나 마리가 뒤통수를 갈기는 전개가 되진 않을 성 싶다. (루카 빌런화 에피에서 전개될지도?)
그러면 자그툰의 주식이 폭락하거나
팬들이 테러를 일으키는
사회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 이상 뻘글러의 뻘글 : 뻘글을 뻘글답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