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갤에 떡밥으로 거론되는 노트북 거의 다 있길래
구경하는 겸 마감, 재질감 위주로 보고 옴

일단 웃음벨로 시작

빅터스 마감 생각보다 좋음
재질감도 싸구려 느낌 아니고
힌지흔들흔들로 유명해서 나도 선입겸 좀 보고 웃을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보급형 느낌이 옅고 만듦새 쫀쫀함
반면 MSI는 거의 전 노트북 공통으로 사무용 보급형 느낌남

MSI가 평균적으로 일단 제일 별로다 싶었다
위아래라인 고르게 전체적으로 옛날 제품같음
시즈모드 겜트북이 주류였던 시대 디자인에서 탈피를 못 한듯

리전은 중급형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
리전프 써봐서 좋은 인상이 있었는데
역시 다시봐도 나쁘지 않음
고급감은 없지만, 튼튼하게 잘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 경계선을 밀어붙임

에일리언웨어는 이제 프리미엄감 없는듯
옛날에 독보적이었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요새는 다 상향평준화 되니까
그냥 평범한 고급형 겜트북 A라는 느낌
학식 때 에웨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몇번 만져보고 내가 알던 그 에웨가 맞나? 하고 구매욕구 바로 사라졌음

아수스는 놀람
그간 내가 아수스 노트북을 많이 쓰기도 했지만
(M16, Z13, 젠북, 비보북 등등)
아수스 자체를 딱 덜도말고 더도말고 표준형 품질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딴 브랜드들이랑 다 늘어놓고 비교하면서 보니까
전체적으로 고르게 중상급 이상 품질이라는 느낌 받았음
제피러스라인으로 가면 에웨랑 비비거나 더 낫다는 느낌도 있고

바이오는 가망이 없다

HP 전체적으로 마감이든 재질이든 딱 좋음


에이서는 가격 꽤 나가는 모델들도
일관되게 보급형 느낌을 뿜어냄
국내에서는 싸니까 괜찮은데, 일본에서는 되게 비싸니까 그돈씨 소리 나옴

터프는 재질마감은 괜찮은데
디자인 때문에 촌스럽다거나 보급형이라거나 그런 느낌을 풍기더라
근데 요즘 나온 터프 신형들은 상대적으로 리전이랑 비슷한 정도의 품질감이었음
보급형으로서의 터프를 탈피하려고 저러나? 같은
근데 실사용해보면 어떨지 또 모르지



서피스 신형 모델들 쭉 보고 왔는데
이번 세대가 컬러 확실히 잘뽑음
디자인은 늘 괜찮았고, 포스터치도 윈도우에서 지원만 잘해주면 확실한 강점인듯
그리고 서피스 프로에서 제일 놀랐는데
전시모델이고 상시 충전중인데도 발열감이 거의 없다시피함
자사 제품이 레퍼런스라고 스냅X 최적화를 잘한 건가? 싶은데
서프만 여태껏 6대 정도 써보면서 늘 거슬렸던
서프 특유의 둔한 작동감이나 미세 딜레이, 잔열감이 아예 없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원래부터 고성능 제품들은 몰라도
서피스는 저성능을 감수하면서 쓰는 제품이었다 보니까 체감 엄청나게 큼
결론
1. 신형 서프 좋음(호환성 문제는 알아서 감수하고)
2. 에이서 전라인에서 보급형 느낌 못 벗어남
3. MSI가 제일 별로
4. 아수스는 품질 전체적으로 고르게 좋은 편, TUF부터 이미 싼티 안 나고 상위 모델은 에웨 동급이상
5. 레노버 리전 고가 제품들은 요즘 신형 제피보다는 확실히 별로
6. 일제 노트북들은 놓아주는 게 맞다. 이제 고급스럽지도 않음
7. 사진 까먹고 안 찍었는데, 고급감 투탑은 HP 엔비, 씽패 X1카본(이 둘은 서피스 이상)
엔비는 우리 세련된 고급기에요~라고 대놓고 과시하니까 음 그렇군 하는데
씽패 X1 카본은 옛날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 확 풍기니까 여기서 오는 감각이 굉장함
클래식? 헤리티지? 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노트북
8. 빅터스 놀림받은 이유를 모르겠음. 좋음.
에이서 가끔 살까말까 충동 올라왔는데
실물 보고 10초만에 소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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