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본다는 자동차 튜닝, 

 뭔가 멋져보이고, 튜닝 성공시키면 멋있는 사람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져 튜닝질을 시전했더니

 돌아오는건 감가 오지게 처먹은 차값과, 기껏 성공시켰더니 그냥 그 돈으로 차 1대 뽑는게 나았던, 안하느니만 못한 낭비질이지.

 청년정치도 마찬가지라 봄.

 청년정치, 말 만 들으면 진짜 뭐 환상의 끝을 보여줌.

 늙다리 꼰대 밖에 없는 정치판에 젊고 유능한 청년 정치인이 나타나, 나라를 이끈다.

 이런 순정이 어딨겠냐.

 근데 현실은 Fucking 실전임.

 정치라는건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진짜 여려 영역에 걸쳐있는 복합적인 그 무언가임.

 이걸 이해하기도 힘들거니와, 잘하기는 더더욱 힘듬.

 괜히 대학에서 정치학이라는 용어까지 붙여대며 연구하고 배웠겠냐.

 인류 역사 통틀어서 정치라는게 쉽고 재밌는 적은 단 한 번도 없음. 그렇게 쉬웠으면 너도 나도 미국 했겠지.

 지리학적 특징에, 특유의 국민성에, 산업기반, 지원의 형평성에 등등등 고려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님.

 이걸 청년정치가 해결한다? 그야말로 순정의 끝판왕이지 뭐. 그 말은 걍 의미없다 라는 것.

 결국 이준석이나 박지현이나 청년 팔이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잖아. 그지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