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크레딧까지 다 보고 1층 내려가니
웬 예쁜 여인이 와있음
멍....하다가 연애담 보러 다시 가니
의자 3개가 놓여져있음
직원분이 감독님도 오신다고 함

감독님 오셨는데 안에서 듣기론
(상영관 문 열어놓으면 티켓박스 까지 다 보이고 다 들림)
샇이 감독님 오는 줄 몰랐던 거 같음ㅋㅋㅋㅋㅋ
감독님이 상희! 하고 나서 몰랐어? 이러시더라ㅋㅋ

암튼 상영은 3시 반으로 미뤄지고 짧게 담소 나누다 가셨는데
샇이 연애담으로 지비를 넘 많이 해서
죄송스러워서 공식적으로 온다고 말을 못했다함ㅠㅠ
뭐 이런 것까지 걱정을 해주고 난리ㅠㅠ

또 흰상에서 수상소감 때 독립영화 얘기 못한 거 아쉬워함
연애담은 가장 작은 영화였다고(제작비도 관객수도)
다음에 테레비(ㅋㅋ)에 나올 기회가 있으면 말하겠다고
샇이 근데 제가 또 나올 일이 있을까요? 이럼ㅠㅠ
당연히 있지여 슈스될건데ㅠㅠ
감독님이 내년 흰상에 시상자로 나와야 되니까 그 때까지 더 크시라구

직원분이 샇갤을..언급..하셨고ㅋㅋ
직원분이 수상 이후 달라진 점 물어봤는데
오늘도 매니저랑 올 줄 알았는데 버스타고 왔다고 놀라심
샇은 아직 딱히 다른 건 없다고 독립영화인들로부터 축하를 엄~청 받았다함

그리고 시상식 얘기 (순서는 섞였을 수 있음)
김.혜.수 선배님 보고 놀란 거 ㅋㅋㅋㅋ
우와 여신이다 여신 이랬다고ㅋㅋㅋㅋ
그리고 가자마자 운동화 신고 있을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호옥시 호옥시 모른다고 말렸고
샇 운동화는 비닐봉지에 담아 감독님 가방에 넣어두셨었대ㅋㅋ

감독님이 수상 이후 연애담 vod 가격이 올랐다니까
샇이 겁나 놀라며 진지하게 그걸 오ㅐ 올리냐고 좀 그렇지 않냐고
이해불가의 표정을 지었음..치였다ㅠㅠ 멋진 새럼

그리고 흰상 이후 이런 자리도 마련되고 칭찬도 많이 듣는데
너무 많이 그래서 본인은 좀 이상하게 반응이 발현된다함
주눅도 좀든다고 했음ㅠㅠㅠㅠ
원래 칭찬에 익숙지 않다면서 촬영할 때도 감독님한테
잘한 건 말하지 말고 잘못한 것만 말해달라고 한다고..

뭔가 행복한데 슬픈 기분 그런걸까?
그렇게 생각 안해도 되는데ㅠㅠㅠㅠ

여튼 마지막 즈음 상반기에 연애담 상영은 끝이 아닐까 싶다며
하반기에는 인디돌파티 있을거라고 그랬는데
자기가 말해놓고 아 마치 된 것처럼 그랬다고ㅋㅋㅋ 빵 터짐
감독님이 옆에서 그거 투표해서 정하는 거라고 ㅋㅋㅋ
그 때 되면 투표해달라고 꾸벅 ㅋㅋ

그리곤 가심~ 빠진 게 있을지 모르는데 나으 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