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는 성장에 주안점을 둔 시즌이었지만 성적도
동시에 잡았던 2023년의 함평 타이거즈

그 과정에서 홈런, 타점왕을 차지한 김석환과 가능성을 보여준 정해원, 한승연 같은 타자 유망주들, 그리고 손승락 감독의 손을 거쳐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게 된 황동하와 곽도규 등의 투수 유망주들까지 등장하며 많은 기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 역시도 많이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하듯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며 1년만에 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년차를 맞이하는 손승락 감독이 이끄는 함평 타이거즈가
기대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1. 승락스쿨 2기
최지민을 국가대표 좌완으로 만들어낸 승락스쿨이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신인 조대현과 잊혀진 1라운더 박건우, 트레이드 신화를 꿈꾸는 김사윤 등이 승락스쿨 2기 생으로 입소할 것으로 보인다.

2. 1군과 소통하는 2군
최근 광주일보를 통해 이범호 1군 감독이 손승락 감독과 통화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2군의 선수들도 잘만한다면 1군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숨은 유망주 찾기
23시즌 기아의 2군은 퓨처스리그 홈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주요 타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로 거포 자원 김석환과 임석진, 그리고
신인급 선수들인 한승연과 정해원 등이 있다. 24시즌에도 팬들의 관심을 받을 유망주들이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는
5월에 전역할 이준범, 신인 이상준이 기대된다)

결론
지난 시즌 기아 팬들 사이에서 있었던 함평 신드롬의 중심은 바로 달라진 팀의 기조였다. 선진 시스템이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손승락 감독은 자신이 취임할때 아무것도 없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긴 적이 있다. 육성 잘 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팀의 기조에 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