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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이윽고 네가 된다 : 학생회장 나나미 씨에 대하여모바일에서 작성

타에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30 23: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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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에 문예부 부장을 맡은 건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덕분에 회지를 낼 때 가명을 쓰자는 의견을 밀어붙일 수 있었고, 다른 문예부 부원들이 돌아간 후에도 눈치 보지 않고 문예부실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방과 후의 조용한 문예부실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 나만의 장소였다. 바로 옆 교실이 음악실이어도 방음이 잘 되어서인지 악기 소리가 흘러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따금 창밖에서 운동장의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두꺼운 커튼을 치고 나니 그마저도 신경이 쓰이는 수준은 되지 않는다.

차분하게 공기가 가라앉은 그곳에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독서를 하는 것이 고등학교 시절 나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느 날 침략자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침략은 노크 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결코 예의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경박한 소음에 나는 읽고 있던 호러 소설을 내려놓고는 문가로 향했다. 이제 막 주인공이 미지의 생명체와 마주치는 장면에서 방해받은 것이 살짝 짜증이 났던지라 응답하는 내 목소리도 좋지만은 않았다.

“네.”

하지만 미처 내가 문을 열기도 전에 상대방이 먼저 문을 드르륵 소리를 내며 열어젖혔다. 어쩜 이리 안하무인인가 싶었지만, 방문객은 그대로 친근하게 이쪽에 인사를 건넸다.

“늦은 시간에 미안한데, 잠시 괜찮아?”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눠본 건 아니었지만 부장이라는 입장상 마주칠 일은 많았으니까. 문가에 선 그녀는 볼 때마다 부러웠던 매끄러운 긴 머리카락을 살랑이면서 아몬드형의 눈을 빛내고 있었다. 나는 우리 학교의 학생회장인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나나미 씨, 무슨 일로?”

학생회장은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들이밀었다. 나는 한눈에 그것이 뭔지 알 수 있었다. 문예부에서 얼마 전에 발행한 회지였으니까. 회지의 목차 부분을 보여주며 그녀는 그곳에 적혀있는 이름 하나를 섬섬옥수라는 말의 완벽한 예시인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하야시 렌마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무리 학생회장 같은 미녀가 부탁한다 해도 지금은 남에게 방해받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나는 몸을 옆으로 비켜 비어있는 문예부실을 보여줬다.

“보다시피 지금은 나밖에 없는데.”

나름대로 거절의 의미였지만 그녀는 실례, 라고 작게 말하고는 내가 만들어준 공간으로 쑥 하고 들어왔다. 문예부실 안을 살피던 그녀는 가장 편해 보이는 의자 - 방금까지 내가 앉아있던 의자였다 - 에 자연스럽게 앉았다. 참으로 제멋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들어온 이상 내쫓기도 뭐해서 내가 읽고 있던 책을 살펴보는 그녀에게 물었다.

“차는? 티백밖에 없지만.”

그녀는 책에서 눈을 떼고는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용건만 전하러 왔으니까.”

나는 귀찮은 일을 하나는 덜어서 잘됐다고 생각하며 문예부실에서 두 번째로 좋은 의자를 끌어와 학생회장의 정면에 앉았다. 그러자 곧장 그녀가 기대의 시선을 보내오는 게 느껴졌다.

“미리 말해두는데, 이번 회지는 다들 가명으로 썼기 때문에 누가 하야시 렌마인지는 나도 몰라.”

“괜찮아. 시간을 들여서라도 그 애한테 꼭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사인이라든가?”

실없이 던진 내 농담에 그녀는 피식 웃었다.

“그것도 언젠가 받아보고 싶긴 한데, 당장은 학생회 연극의 대본을 써주었으면 해.”

우리 학교 학생회의 전통 중 하나는 학교 축제 때마다 연극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때 필요한 대본을 원하는 모양이었다.

“그런 거라면 보통은 연극부에 얘기하지 않아?”

“그게 정론이지만, 이번 문예부 회지에 실린 글을 읽으니까 다른 선택지는 내 마음속에서 사라져버렸어.”

“그런 내용이었는데 말이지.”

회지에 실린 하야시 렌마의 작품은 살벌한 내용의 스릴러로,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내용이었다.

“그런 내용이라서야. 궁지에 몰린 인간의 감성을 그토록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내는걸 보고 나니 그 뒤로는 학교 수업 시간에도, 집의 침대 위에서도 그 사람 생각밖에 안 나는 거 있지.”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마치....

“사랑처럼 들리는데.”

다소 도발적인 내 말에도 그녀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네. 사랑이야.”

그 뒤로 몇 가지 사담을 나눈 다음 학생회장은 집에 갈 시간이라며 일어났다. 문예부실을 막 나간 그녀는 몸을 돌리더니 배웅하러 뒤따르던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 손을 잡고 악수를 한 다음 바로 손을 빼려 했지만, 그녀는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 연약해 보이는 손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 손을 꽉 잡아서 조금 아프기까지 했다.

“나나미 씨?”

내 부름에도 손의 힘을 풀지 않은 채 학생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또박또박 말했다.

“유익한 시간이었어. 하야시 렌마.”

그녀는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언제부터?“

“처음부터. 지금은 나밖에 없다고 했지, 하야시 렌마가 없다고는 하지 않았잖아?”

“그것만으로?”

“그리고 하야시 렌마가 여자라고 확신하고 있었거든.”

갑자기 그녀는 팔을 잡아당겼다. 힘없이 끌려가 그녀에게 안기는 형태가 된 상황에서 작은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

“피의 묘사가 너무 자세해. 그런 건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피를 보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으니까.”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학생회장은 손의 힘을 풀었다. 가까스로 풀려난 내가 뒤로 물러나자 방금의 말은 조금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살짝 붉어진 그녀가 보였다. 부끄러움의 기준이 어떻게 된 건지.

“그럼, 내일 또 보자.”

무겁게 사람을 흔들어놓은 것에 비해 가벼운 작별 인사를 던지며 그녀는 가버렸다. 반면 필명이 들켜버렸다는 생각에 당황한 나머지 내가 그녀가 말했던 ‘내일 또’의 의미를 깨달은 것은 시간이 좀 지난 다음이었다.

-

그 뒤로 나만의 시간, 나만의 장소는 없어졌다. 학생회장은 매일 방과 후마다 학생회 일정을 마치고는 문예부실에 들렀다. 본인은 나에게 연극 대본을 부탁하기 위해 온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녀가 하는 일은 나와 노닥거리는 것에 가까웠다.

예를 들면 하루는 그녀가 문예부실의 의자들을 나란히 붙이고는 그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신발도 벗었기 때문에 가끔 그녀가 발가락을 꼼지락대는 것이 내 시선에 걸리곤 했다. 무엇보다 가장 웃기는 건 본인은 그렇게 늘어진 자세를 하고선 이런 말을 나한테 던졌다는 것이다.

“생각해 봤는데, 너는 문예부장처럼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안경을 쓰지도 않고 머리를 땋지도 않았잖아? 이런 화려한 미소녀 문예부장을 나는 인정 못 해.”

그것참. 어이없는 시비였지만 어쩐지 칭찬받은 것 같아서 웃음이 새어 나오려 했다. 그 모습을 그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나는 역공을 날렸다.

“나나미 씨야말로 우수한 학생회장이라는 말을 듣는 것 치고는 너무 풀어지는 거 아냐?”

“여기선 이래도 집에선 빠릿빠릿하게 굴거든. 동생한테 모범이 되어야 하기도하고. 동생 사진 볼래?”

내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학생회장은 핸드폰을 꺼내서 이쪽으로 넘겼다. 팔을 뻗어 핸드폰을 받아보니 과연, 사진 속의 동생은 학생회장과 같은 피인 게 분명한 귀여운 여자애였다. 이 애도 자라면 그녀처럼 미인이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학생회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귀엽다고 손대면 안 돼.”

“나를 뭐로 보는 거야.”

억울함의 표시로 그녀의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고 책상 위에서 돌리며 가지고 놀았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핸드폰을 보고 있자니 그녀는 또 문제 발언을 꺼냈다.

“하긴, 너는 내 거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들었지만, 그녀가 어느새 몸을 돌리고 누워있던 관계로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불공평한 일이다.

-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긴 했어도 누군가가 내 재능이 필요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에 나는 결국 학생회 연극의 대본을 써줬다. 대본을 받아든 그녀는 그 자리에서 빠르게 읽고는 곧바로 다시 한 번 읽기 시작했다. 집중해서 읽고 있는 그녀를 보자니 어쩐지 이쪽도 기뻐져서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렇게 좋아?”

내 질문에 그녀는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대답했다.

“상상 이상이야. 이 정도면 유키도 더는 뭐라 못 하겠지.”

유키는 누굴까. 분명 성이 아니고 이름같이 들렸기 때문에 그녀가 이토록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에 나도 모르게 질투가 생겼다. 침묵 속에서 내 마음을 읽어냈는지 그녀는 나를 보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유키는 학생회 멤버야. 남자애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질투같은 거 안 했거든.”

들킨 게 부끄러워서 거짓말로 넘기려 했지만, 그런 대응이 오히려 그녀를 더 자극하고 만 모양이다.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 장난기가 떠올랐다.

“과연, 남자애인 건 아무래도 상관없구나?”

그제야 나는 내가 그녀가 파 놓은 함정에 걸렸다는 걸 눈치챘다.

“그, 그야 나나미 씨는 평소에 남자 얘기는 안 하니까....”

“그래? 아쉽네. 만약 그쪽이라면 대본의 답례로 데이트를 해주려 했는데.”

그녀가 웃으며 한 말에 나는 더는 물러날 곳이 없을 때까지 밀어 붙여졌다. 그녀를 앞에 두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갈등한 끝에 나는 대답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내 얼굴은 열이 올라 터질 것만 같았다.

-

그녀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날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 대본으로 학생회의 연극 연습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자유시간은 줄어들었고, 덕분에 문예부실에서 보내던 둘만의 시간도 잠시 중단되었다. 그래서 데이트 일정에 대한 협의는 전반적으로 전화와 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파를 통해 세밀한 조정을 거듭하던 끝에 가까스로 데이트 날짜가 잡혔다. 아직 학생회 연극의 연습은 끝나지 않았지만 잠시 휴식 기간이 생겼기 때문에 이날 만나기로 한 것이다.  

기대에 부풀어 있던 데이트 전날, 나는 학생회장이 보낸 의상 리퀘스트 메일을 받았다.  

<원피스. 그것도 가능하면 흰색으로.>

메일을 읽은 나는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던 것을 물었다.

<예전에 문예부장 외모 얘기도 그렇고, 나나미 씨는 사실 청순한 쪽이 취향인 거야?>

<쳇, 들켰나.>

순순히 자백해 버리는 그 모습마저 어쩐지 사랑스러워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일단 찾아는 볼게. 너무 기대하진 말고.>

<알았어. 심부름을 갔다 올 테니 그사이에 찾아 놔.>

착용한 사진이라도 보내라는 걸까. 하지만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그럴 생각은 없었다. 나는 옷장을 열고는 원피스를 하나씩 몸에 대어 보며 가장 그녀의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옷을 골랐다. 그 작업에 빠진 나머지 잘 시간이 되도록 그녀에게서 메일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미 내일 약속은 정해져 있었기에 나는 걱정하지 않고 마지막 메일을 보내 놓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괜찮은 옷을 골랐어. 내일 기대해.>

하지만 그녀가 내 메일을 보는 일도, 그리고 약속된 데이트 장소에 나와 내 원피스를 보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날 저녁, 학생회장 나나미 미오는 심부름 도중에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

그녀의 죽음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내가 그녀를 위해 쓴 대본은 학생회 연극이 중지되면서 사라졌고, 방과 후의 문예부실에 누군가가 찾아오는 일도 없어졌다. 관점에 따라서는 모든 것들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별일 없이 나는 학교를 졸업했고, 몇 년 후에는 하야시 렌마의 이름으로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도 가끔 사인회 등에서 내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놀라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은 재미있다.

하루는 예전에 살던 동네에 들렀다가 그녀를 보았다. 처음에는 정말 그녀인 줄 알고 놀랐지만, 자세히 보니 그녀를 닮았지만 다른 사람이었다. 아마 사진으로만 봤던 그녀의 동생이 자란다면 저런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 소녀는 모교의 교복을 입고는 역시 같은 학교 학생인 키가 작은 여자아이와 함께 걷고 있었다.

둘이 친구인지 연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표정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확실하게 느껴져서, 그 모습을 보니 시작하지도 못하고 끝난 내 학창 시절의 연애가 보상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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