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양이변 逆様異変

희귀도: ★5

효과: 음공 1단계(풀돌시 2단계) 증가 / 성속성 위력 20%(풀돌시 40%) 증가 / 영력 1(풀돌시 1.5) 증가

그림: 오사카(櫻坂)

입수처: 가챠

1

【스쿠나 신묘마루】

긍지 높은 소인족의 후예인 소녀. 손에 든 것은 과거 잇슨보시가 사용했다는 전승이 남은 요술망치다.

신묘마루는 세이자와 함께 약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움직인다. 몸은 작아도 그 마음에 담긴 소망은 크다는 것이다.

2

【키진 세이자】

약한 이들에게 들러붙는 아마노자쿠.

이번에는 소인족 신묘마루와 손을 잡고 이상향을 구축하려는 작전을 벌인다. 만면에 띄운 그 미소는...... 머지않아 맞이하게 될 영광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혹은 다른 무엇일까.

3

【약자에 의한 낙원】

이 세상은 언제나 약육강식. 힘을 가진 강자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힘을 갖지 못한 존재는 언제나 이용당할 뿐이다. 부조리라 할 수 있는 이 규칙은 환상향에서도 마찬가지다.

아, 이 얼마나 잔혹한 이야기인가. 우리는 비참하게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

아니, 그렇지 않다. 만들면 되지 않는가.

약자에 의한, 약자를 위한, 약한 이들이 살아가기 위한 낙원을.

약하기에 보이는 풍경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반역의 봉화를 올릴 날이 온 것이다.

"자, 지금이야말로 보여주자! 우리 약자들의 진정한 강함을!"

세이자는 소리 높여 선언한다.

"소인족으로서, 내가 그 명예를 회복해 보이겠어!"

그에 호응하듯 신묘마루도 찬란한 달을 향해 팔을 들어보였다.

4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환상향의 잔혹함도, 과거 동족들이 부당한 처사를 당하고 있던 것도.

작은 것은 큰 것을 이길 재간이 없다고? 그래서 괴롭혀도 상관 없다고?

......나는 어째서 그렇게 태평하게 살고 있던 것인가.

괴로워하던 과거를 지울 수는 없고, 지금도 그 모멸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래』를 바꿀 수는 있다.

미래를 살아갈 약자들을 구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이 망치야말로 모든 것을 뒤집을 힘을 가진 약자의 구제법이라고 했다. 요술망치는 소인족만이 다룰 수 있는 물건...... 나는 작전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아아, 그렇다면 일어서자. 우리는 약한 것을 돕고, 강한 것들을 무너뜨릴 영웅이 되는 것이다.

5

어찌도 이리 일이 순조로운가. 짙은 어둠 속에서 세이자는 홀로 히죽히죽 웃었다.

약자를 구해? 약한 것을 도와? ......뭐, 그것도 목적의 하나이긴 한데.

하지만 난 아마노자쿠다. 뒤집고 싶은 거다. 무엇이든.

이 평화에 찌든 환상향을, 혼돈과 혼란에 빠뜨려 욕보이고, 그 세계를 지배할 거다.

그 녀석은 아무것도 몰랐기에 내 말과 거짓으로 꾸며낸 역사를 믿어 버렸다. 요술망치를 쓰면 쓸수록, 내 몸에도 조금씩 마력이 쌓인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힘이 이 손 안에 가득 차오른다. 난쟁이 녀석은 내 야망을 위해 앞으로도 이용해줄 테다.

도구에 깃든 신들이, 유순했던 요괴들이, 일제히 격정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꿈꾼 환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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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나중에 동네 바보 2인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