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절 소문의 진상은

말은 거짓을 휘감고. 마음은 닿지 않는다.

날씨가 정말 좋네.

햇볕도 쨍쨍하고, 바람도 적당해 기분좋아.

이런 날 최적의 장소는, 하쿠레이 신사

뭔가, 여러가지가 생각나네.

환상향에 있는 모두가 기쁨을 구가하고,

축복으로 가득 찬 날을 말이야.

그래, 보고 있었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걸 보고있었어.

자 그럼, 어떻게 된 일일까

소문의 진상은 제 1화

(그 뒤, 맡겨진 일을 끝내고 지령전에 보고한 다음)

(모든 일을 끝낸 우리들은, 인간의 마을로)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온건, 다행이었지만...)

사나에

어떤가요? 이것이 기적의 힘!

사나에

마을의 문이 활짝!

아무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었어요~!

사나에

노 모어, 프라블럼!

예스, 사나에!

레이무

이런 기적, 단순한 우연이랑 분간이 안된다구.

마을에 들어온 것 자체는, 좋았지만

레이무

하지만, 그렇게나 경계태세였던게 완전히 바뀌어 해제.

보이는 걸로 봐선, 마을의 모습은 평소로 돌아온 것 같네

레이무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코스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니면,

너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던거냐~라고 혼날 것 같아!

아큐

코스즈다운 의견이네.

그래도, 이번에 한해선 나도 같은 입장이야...

스미레코

할 수 있다면, 한번은 물어보고 다니고 싶네.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지금 사정에 자세할 것 같은 사람은...?

아큐, 코스즈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선생님!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걸 조사하기 위해 가보면, 레이무라면 분명 찾아낼 수 있을거야)

(레이무와... 또 한명의 레이무)

(두 사람이 만나기만 한다면, 분명...)

???

나는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테라코야에서 교사를 맡고 있어.

너가, 하쿠레이 신사에서 식객으로 있는, 소문의 외래인 아이구나.

(???라고 합니다, 케이네선생님)

(상냥해 보이는 선생님이야...!)

케이네

너 정도의 연령을 대상으로 한 수업도, 있어.

맞지?, 아큐선생님

아큐

네...?

아큐

네, 맞아요!

케이네

어라? 그러고보니 너희들, 어째서 오늘은 그런 옷을?

분명 바깥 세계의 학생이 입는 의복이, 그렇게 생겼지

케이네

잘 보니 스미레코의 옷도, 오늘은 조금 다르네

스미레코

아-, 이건 말이죠...!

케이네

알아, 어짜피 향림당의 점주지?

외래품의 의복이라고 하면, 그 밖에 없으니까

코스즈

역시나, 환상향 굴지의 지식인.

추리의 날카로움이 다르네요...!

아큐

코스즈...아니, 됐어...

코스즈

???

케이네

안돼지, 안돼

케이네

그 사건에 대해서였지.

음 그러니까...

케이네

맞아맞아. 마을에서 일어난 소동의 『취재』을 하고 있는거였지?

아큐선생님의, 본업쪽이네

케이네

아니면, 그저 코스즈의 흥미로?

코스즈

아아~, 양 쪽 다 라는 느낌이네요~!

케이네

흠

케이네

실은 말이지.

나도 그렇게까지 자세한건, 몰라.

코스즈

엣! 하지만 케이네 선생님은, 계속 마을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게...

코스즈

...으으윽!

아큐

(바보야! 쓸데없는 말 하면, 의심받잖아!)

코스즈

(읍! 읍읍-!)

케이네

???

계속해서, 괜찮지?

아큐

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케이네

흠, 흠

케이네

뭔가 소동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는 알아차렸지만.

말하자면 정보통제가, 꽤나 빠르게 이루어졌었어

케이네

그러니까, 어느정도 소문정도를 들은것 뿐이고,

그 이상에 대해선 잘 몰라

케이네

..., 그런 면에선, 너희와 같아.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해도 의미없으려나

아큐

아뇨, 혹시나를 위해서 말해주세요

케이네

흠...그러면 나만이 알고 있는 정보라고 하면...으음.

케이네

평소라면, 이런 때에 『마을의 봉쇄』를 지시하는 건,

틀림없이 하쿠레이의 무녀야

케이네

뭐, 히에다가문이나 모리에신사에서 지시해도 마을은 따르겠지만...

케이네

모두가 여기 있는걸 보면,

너희들이 지시한게 아니지?

케이네

그렇게 되면, 대체 누구의 지시로 봉쇄가 실시됐을까

케이네

그리고 신경쓰이는 점이, 한가지 더

케이네

어째서 마을 사람들이 있는 상태에서, 봉쇄했을까.

그래선 마치, 주민을 가두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야

케이네

아무 일 없이 봉쇄가 풀렸으니,

지금에 와선 다행이지만

케이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

케이네

『소동의 원인』은, 확실히...

케이네

...마을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어

(여기가 히에다가문의 저택...! 엄청나!)

아큐

결국, 아무것도 모른채 끝났네요

스미레코

탐정놀이같은건, 이런거지 뭐.

그것보다, 해가 지기전에 돌아와서 다행이야~

아큐

그렇네요.

다행스럽게, 뒤쪽에서 몰래 들어가면 사용인들에게 안들킬 것 같아요

스미레코

아! 그 옷은 어떻게 할거야?

아큐

확실히, 이 옷을 입은채로 발견되면,

그것만으로도 캐물어지게 되겠네요...!

아큐

서고에 들어가서, 거기서 옷을 갈아입고나서 나와,

계속 서고에 있었던 것처럼 하면...되겠죠

코스즈

아큐는 탐정보다, 범인에 어울릴지도~?

아큐

쓸데없는 말, 하지말아줘

(여기가 코스즈쨩의!)

코스즈

우리 가게야.

어서오세요, 스즈나안에

코스즈

찾고 계시는 책이 있다면, 부디 저희 서점으로!

주문 상담도 받고있습니다

코스즈

제본은, 손이 비어있을 때라면 주문받고 있어.

지금은 정기적으로, 아큐로부터의 의뢰로 가득 차 있지만

레이무

일전의, 탐정소설의 다음편을 빌리고 싶어.

뭐였었지, 아가사크리스Q의 신 시리즈의...

아큐

어라

레이무씨에게 대여중인 책이, 있었나요

레이무

어머, 내 착각이었나

(...!)

레이무

음...뭐 됐어

다음에 빌릴게

코스즈

네.

다음에는 더 스케일이 큰 대모험, 하고싶네~

레이무

그럼

레이무

아큐랑 코스즈는, 무사히 돌려보냈고.

일단은, 임무완료라는 걸까

레이무

사나에, 넌 어떡할래?

사나에

저 말이에요!?

음, 그렇네요

스미레코

아, 레이뭇치! 나 슬슬, 『한계』일지도

레이무

어? ...아아, 저쪽의 너가 일어난다는 거네.

아침부터 계속 자고있었지, 저쪽의 너

스미레코

맞아맞아!

그러니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잤다는 느낌?

스미레코

슬슬 이쪽의 내가 사라질테니까,

이쯤에서 바이바이!

레이무

아, 응.

다음에 봐

사나에

수고하셨어요, 스미레코씨!

스미레코

???도, 오늘은 즐거웠어!

바이바이!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레이무

그럼, 우리들도 돌아갈까.

정말이지 기진맥진한 상태야-

???

소동은 완전히 잠잠해진 것 같네요

???

어라? 레이무씨에 사나에잖아요

거기에...아!

???

당신...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그 말 그대로네요!

(...그, 저, 말인가요!?)

???

네, 맞아요!

하쿠레이 신사에 최근 왔다는 소문의, 당신!

???*

오호라, 정말이네.

예탄정에 피난하고 있는 사이, 너희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

(* 다들 아시다시피 마미조는 사투리캐릭이지만 실력부족으로 인해 사투리 없이 번역할게요 ㅈㅅ)

???

그렇다 쳐도, 이런 시간까지 가게에 틀어박혀 있을줄은 몰랐어.

조금 더 있었으면, 『표면상』의 개점시간이야

레이무

너희들!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계속, 이런 곳에서 잠복하고 있었던 거야!?

???

이거 참, 하쿠레이의 무녀

우리들은 그저 단순히, 손님으로서 가게에 있었을 뿐이야

???

무엇 하나, 이상한 점은 없지?

???

오호호, 그렇지!

계속 틀어박혀 있었으니, 소동과도 관계없고

레이무

끄응...!

???

지, 진정진정!

???

맞다, 자기소개가 아직이었죠

???씨

???

저는 오쿠노다 미요이.

이 예탄정의, 간판소녀에요

미요이

예탄정은, 이자카야 요리도 자랑거리에요.

배가 고플때에는, 부디 예탄정으로!

???

그리고, 나는 후타츠이와 마미조라네

마미조

난 인간이라구?...적어도, 지금은 말이지

???

난 야사카 카나코. 모리야 신사의...

카나코

...어라, 거기 있는건

카나코

사나에구나

카나코

사나에. 무슨 일이니.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던거니

[카나코에게 울며 매달리는 사나에]

카나코

오오, 그래그래

카나코

착하지, 착해-

카나코

-무서운 꿈이라도, 꾼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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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레이무와 텐션높은 사나에쪽의 세계관의 상태가 더더욱 궁금해지네요

몇 명을 제외하곤 다 사라진게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사정은 어떻게 된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