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진상은 제 2화

레이무

갑자기 울기 시작하니까, 무슨 일이지 싶었잖아

레이무

그래도, 이제 괜찮아보여 안심이야

사나에

정말,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괜찮은거야?)

사나에

물론!

사나에쨩은, 정말 완전히 괜찮다구~☆

레이무

오늘 넌, 처음부터 이상했어

레이무

그럼, 오늘은 이제 끝이네

돌아가서 쉴래

사나에

잠깐, 레이무씨!

무슨 소릴 하시는 거에요!?

사나에

잊어버린 물건이에요!

레이무

잊어버린 물건?

사나에

이거에요

레이무

어라. 그거, 내 불제봉이잖아

레이무

이상하네.

그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불제봉은...?

사나에

이쪽이, 본래 가지고 있던 레이무씨의 불제봉이에요.

지금 가지고 있는건, 제단에서라든지 적당한걸 주워온거 아닐까요?

레이무

이 불제봉에 대해선, 알겠는데,

본래의 불제봉을 너가, 어떻게...?

사나에

레이무씨

사나에

...레이무씨는, 『기적』을 믿으시나요

레이무

아-? 무슨 소리야, 갑자기

사나에

기적이란, 『확률이 낮은 현상을 확정적으로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사나에

이 세상에는, 독립적인 확률과정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세계는, 하나의 통계적집합체이니까요

레이무

...너, 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는거야

사나에

『제가 바라던 일이 일어났으니, 이제 충분해』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나에씨...?)

사나에

???씨

사나에

『제가 있던 세계』가 아니더라도

저는, 스와코님과 카나코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사나에

『이쪽 세계』는, 『제가 있던 세계』와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아주 작은 일부분의 운명을 제외하면, 완전히 똑같겠지요

사나에

모든것이, 잘 되었을때의 환상향.

저로부터 말하자면, 『기적의 환상향』이에요

사나에

여기에 온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저도, 레이무씨도...

사나에

...당신도

(나...도?)

사나에

남은건 『당신뿐』이에요.

억지로 강행해서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사나에

『당신의 의사』가, 거기에는 필요합니다

사나에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 자신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일반적으론, 알맞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죠

사나에

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렇게 되도록 되어버린다』에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사나에

제가 카나코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사나에

제가 스와코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사나에

제가 레이무씨를 쫒아서 여기까지 오게된 것처럼

사나에

레이무씨가 여기로 도망친 것처럼

사니에

당신이 여기에 온 것처럼

사나에

당신은 스스로의 의사로-

사나에

-저희를 따라오고 싶어집니다

???

생각했던 대로네

???

『소동은 잠잠해졌다』라고 마을에 소문을 퍼뜨리고,

실제로 봉쇄도 해제했어

???

그리고 밤을 기다린다.

그렇게 하면...

???

...당신은 방심하고, 분명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생각했어

???

어째선지, 너는 나를 집작하고 있던것 같으니까.

도망치지 않고,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날거야

???

실제로, 지금 그렇게 됐어

???

『하쿠레이의 무녀』에게, 원한이라도 있는거야?

???

아-, 지금건 혼잣말이야.

질문이 아니니까

???

넌 나에 대해 동료라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

...마을의 인간이 요괴가 되는건, 환상향의 금기야

(이 목소린...!)

???

이 이상의 논쟁은 필요없어

???

-사라지렴

레이무

...

레이무

......

사나에

레이무씨.

끝난...거죠?

레이무

맞아, 늦지않았어.

오늘 수고했어

사나에

아뇨아뇨.

무사히 해결됐다면, 다행이에요

사나에

돌아갈까요!

(...레, 레이무?)

레이무

??? !?

어째서...여기에!?

(지금건...요괴퇴치...?)

(어라...하지만, 요괴들은...레이무의 동료인게...?)

(아니, 하지만 레이무는...요괴퇴치의 전문가니까...?)

(어?...어? 어떻게 된거야...? 이해가 안돼...)

레이무

???, 잘 들어줘.

천천히 이야기나누면, 이해해줄 수 있을거야

(...)

(그, 그렇지. 일단 진정해야)

(저도, 아직 모르는게 잔뜩...있으니까)

레이무

불가항력이라 해도, 이런 장면을 너에게 보여졌어.

정말, 미안해

레이무

하지만...

???에게 가르쳐주고 싶은건, 아직 많이 남아서...

레이무

...어떻게 된거야.

어째서 내가, 한명 더...?

사나에

흐음

사나에

...슬슬 때가 된 것 같네요

레이무

「어떻게 된거」냐니, 그건 이쪽 대사야!

뭐야, 혹시 아직 『소동』은 끝나지 않은거야!?

사나에

저와 레이무씨의...도플갱어!?

어쩌죠, 봐버렸어요...!

사나에

자자.

레이무씨도 이걸, 손에 들고

사나에

아, 지금 말한 『레이무씨』라는건,

이쪽 레이무씨 말한거에요

레이무

...보라색, 반짝반짝!?

사나에

빨리, 빨리요!

사나에

레이무씨는, 이것저것 몽땅 잊어버리신것 같지만,

이것의 사용법에는 여러가지 있어요!

사나에

일단, 레이무씨는 빠른 환복 + 기억복원을!

사나에

저는, 『변모의 기적』을 해제하겠습니다.

사나에

으으읍! 이야아앗!!!

사나에

이것이, 나의 정체닷!!!

레이무

너말이야...

레이무

...카나코랑 스와코를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나의 기억복원을 늦춘거지?

레이무

얼른 나의 기억을 되돌려서,

???을 설득하는게 빨랐을 건데!

사나에

잠, 잠깐!

그건 오해라니까요!

사나에

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 방법이 더 빨랐어요.

그건 인정할게요

사나에

하지만 그건, 지금의 제가 ???씨에 대해,

그 나름대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나에

알기 위한 시간은, 필요한 거였어요.

그래서, 지금 되돌린거에요

레이무

으음. 그렇다면...어쩔 수 없나

사나에

거기다 레이무씨는, 스이카씨와 만날 수 있었잖아요.

사돈 남 말하지 말라구요~

레이무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네.

이 봉결석도, 만능은 아니야

사나에

『저쪽 세계』로 역행가능한 시간범위는,

시시각각 미래방향으로 돌이킬 수 없이 진행하고 있어요

레이무

아-, 말하자면,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라는거지

어렵게도 말하네

(또 한명의, 레이무. ...기억, 돌아온거네)

레이무

???.

레이무

...폐를 끼쳤구나.

이번 건에 관해선, 내가 일방적으로 잘못했어

레이무

미안해.

반드시, 이 빚은 갚을게

(...)

레이무

잠깐, ??? !

그쪽 도플갱어같은거랑, 아는 사이야!?

사나에

우리가 마을에 있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마리사

이건, 좋지 않은 상황이 돼버렸네

레이무

마리사!?

너, 뭔가 알고 있어!?

마리사

오늘 ???은 계속,

저쪽 레이무와 함께 지냈어

마리사

저쪽 레이무는, 너랑 거의 똑같아.

꿈의 인격이나, 도플갱어같은거랑은 비교가 안돼

마리사

나조차도, 도중까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야

레이무

도중에 눈치챘으면, 어째서 멈추지 않은거야!

마리야

어쩔 수 없잖아.

진짜 너랑 나란히 있을때까지는, 확신할 수 없었어

마리사

확증없이 떠들어대도, 요정정도밖에 안믿는다구

사나에

그렇군요, 그건 틀림없네요...

사나에

잠깐 기다려주세요. ???씨가 계속

저쪽 레이무씨와 함께 지냈다는건...!

마리사

그래 맞아

마리사

감정이입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거야

레이무

???.

오늘은 고마웠어

레이무

하지만 이제, 작별할 시간이야

레이무

당신을 저쪽 세계로, 데려갈 수 없어

사나에

아뇨, ???씨는 반드시 와요.

그렇게 이루어지게 돼있어요☆

레이무

??? .

당신이 이대로 살아간다면, 서로의 길이 다시 한번 엇갈리는 일도...

사나에

그-러-니-까!

함께 가는거에요, ???씨는!

레이무

잠깐 사나에! 너, 시끄러워!

레이무

???을, 데려갈 수 없어.

저쪽 세계의 관해선, 우리들만으로 해결하는거야

사나에

으음.

사나에

마음은 이해했습니다.

레이무

사나에

사나에

하지만, 마음만 이해했어요

레이무

사나에~!

사나에

레이무씨

사나에

우리들은, 패배했어요

사나에

그건 사실이에요.

수없이 많은 세계를 건너더라도 그건 뒤바뀌지않는, 확고한 사실이에요

레이무

아-?

그게 그렇다고 해도, 『기적』이란건 어떻게 된거야

사나에

맞아요.

거기서, 저의 『기적』의 등장이에요

사나에

기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사나에

-『열쇠』가

사나에

『가능성을 이어줄 열쇠』가, 필요한 거에요.

밝은(긍정적인) 미래로, 다다르기 위해서는

사나에

『그 분』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레이무

큿!

레이무

그게 ???이라고 한다면...

레이무

...너무나도, 잔혹해

레이무

??? .

레이무

이쪽으로, 오렴

저쪽은 위험해

레이무

그 녀석들의 정체가 뭔지, 확실해질 때까지는.

섣부르게 접근해서는 안돼

레이무

너는, 그 녀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레이무

그건...

마리사

레이무. 여기선 말을 가려서...

사나에

레이무씨...

레이무

...으읏

사나에

지금부터, 봉결석의 힘을 개방해서,

저쪽 세계로의 길을 그려내는 기적을 일으키겠습니다.

사나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방해가 들어오면, 꽤나 위험해요

사나에

범이세계의 기억을 계승하지 못한 원생존재를,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사나에

지금은 돌파할 수 밖에 없어요.

...레이무씨. 전방위 수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레이무

그래, 물론이야.

맡겨둬

사나에

???씨

사나에

그 의사를 가지고 계시다면, 그대로 보고 있어주세요.

아무 말 않고, 아무 것도 하지 말아주세요

사나에

그 필기장을 열거나, 레이무씨에게 말을 걸거나...

...절대로 하지 말아주세요

사나에

물론, 저쪽에 붙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저쪽의 여러분들이야말로, 원래 당신의 동료에요

사나에

저희는 원망하지 않아요. 원망할 수 있을리가 없어요

사나에

그것 또한, 하나의 기적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일테니까요

사나에

당신이 없어도, 다른 형식으로 기적은 일어난다.

그렇게 믿고 바랄뿐이에요

사나에

-우리들은, 무녀니까

(...)

사나에

『영창, 개시』

사나에

『격납완료 동결영창, 전개』,

『접속영창, 부여』, 『계속부여』

[보라색 봉결석 빛남]

레이무

뭔가 하려하고 있어!

막는거야!

레이무

일단은 붙잡고나서, 대화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

사나에

마을 안이에요.

일이 커지기 전에, 여기서 막아야해요!

[전투 시작]

(나의 동료는, 저쪽에 있는 레이무들이다)

(그건, 틀림없어.)

(하지만, 난 한가지...생각해버렸어)

(「내가 처음 방문한 세계가

이 레이무와 사나에의 환상향이었다면.」)

(-이 싸움은, 이제 되돌릴 수 없어)

[전투 끝]

사나에

...『영창, 완료』

사나에

기적이여, 일어나라-!

사나에

열려라, 이세계를 건너기위한 경계여-!

레이무

???...!?

사나에

???씨까지 같이, 빨려들어갔어...!?

마리사

아아... 가버렸네

레이무

??? !

... ??? !!

[바닥에 주저앉는 레이무]

레이무

???--------------------!!!

레이센

-감시완료.

기록도...확실하네

레이센

빨리 돌아가서, 스승님에게 보고해야해

레이센

거기있는건 누구?

내 앞에서는, 기척을 죽여도 소용없어

스미레코

...

레이센

당신...

레이센

...흐응, 각오는 돼있나보네.

파장에도 나와있어

레이센

그래서, 무슨 각오야?

당신도 지금 광경, 봤지?

스미레코

우돈치

레이센

...우돈치!?

스미레코

나를 영원정으로, 데려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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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閑)장이 마무리됐네요.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가다가 마지막에 급변해서

분위기 무겁게 진행하는게 역시 메인이랑 비봉쪽 시나리오는 시리어스로 가는게 기본인듯 싶네요

잔잔하게 진행하다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를 빡 하고 주는 스토리여서 이번 번역은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어감이랑 어투를 좀 풀어쓴게 많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가끔 심심하면 또 번역하러 올게요. 적어도 메인 스토리 완결날때까진 게임이 안망하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