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4 처너짱과의 마지막 만남 이후 너무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지난 4월 미지의 장소로 조행을 떠났지만 개같이 꽝쳐버린 산천렵...

오늘은 과연 처너짱을 만날수 있을까?

06:00 기상 후 출발 ㄱㄱ링

오늘은 작년 여름에 발굴해두었던 수도권 포인트로 와봤음

수온은 약9도쯤

여름 진입전이라 아직 연두연두한게 넘 예쁘다

봄을 알1리는 날벌레들

작년 봄에 고정닉님 산처너 조행기 보고 감명받아서 첫 도전하러간게 5월 21일이었는데

그때 그 포인트는 거의 바위를 까맣게 뒤덮고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남 ㅋㅋ

뚜벅뚜벅... 경치가... 너무... 예쁘다...

처너야 어딨니

뚜벅뚜벅

올라가는길에 잠자리랑 인사도함

좌측 이끼낀 큰 바위에 캐스팅

야호!! 처너짱 드디어 게또다제~

오랫만에 만나니까 정말 반가웠음 ㅋㅋㅋ

얼굴 보여줘서 고맙다~

또벅또벅

작년 이포인트에서 산천어 조우에 성공했던 포인트 도착

이래저래 캐스팅 해봤는데 반응이 없다...

지나쳐 올라가려다 진짜 아쉬워서

폭포 코앞에서 포말에 스푼 하나던졌는데 물속 나무가지 같은거에 박힌거같음 하

드랙 좀 잠구고 라인 팅구는데 빠질 각이 아닌거같음.. 들어가서 빼기엔 수심도 깊고 수류도 너무쌘데...

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갑자기 드랙을 쭉 째면서 라인이 풀리는거 아니겠음???

라인따라 보니 존나큰 하얀색이 질주하고 있었음..!

와;; 랜딩해서 얼굴 보기 전까지는 뭔 송어인줄;;;

대충봐도 30은 넘어보였고(랜딩넷 25) 잘먹었는지 빵이 ㄹㅇ 개미쳤음;;;;

파마크도 거의 사라지고 몸전체가 우유빛깔로 반짝반짝 빛나는게 너~~~~~모 예뻣다 ㅎㅎ

오늘은 더이상 여한이 없다

기분좋게 다시 뚜벅뚜벅 시작

여기만 올라가면 오늘의 포인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가 나옴

짜잔

낚시는 재껴두고 잠깐 쉬고 내려갈 생각으로 궁뎅이 깔고 앉음 ㅋㅋ

아름다운 녹음에 둘러쌓인채 먹으니 껍질채 먹어도 맛있다

처너짱들 밥될 날벌레들 해치 구경하면서 니코틴 충전한번 해주고 내려갈 준비 완료

꽁초는 무적권 회수

어떤 개가튼련이 비빔면 쳐먹고 떡밥 버리고간거 회수해주고

이만 집으로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