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

그녀가 소문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네

믿기 힘들지만, 연락을 보내도록 하자꾸나…

이로하

네

이로하

『아이 씨에게 들었던 홈페이지를 발견했습니다』

『굉장히 놀랐지만 아이 씨가 사나 쨩을 감금하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

「찾아져서 다행이에요」

「거기엔 제가 어디에 있고 어째서 사람을 데려가는지가 적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상세하게는 알지 못합니다만, 그게 저입니다」

「저를 지우고 사나를 구해주시겠어요?」

펠리시아

여기까지 알았으면 됐잖아, 빨리 갈 거면 가자고!

이로하

응, 물론이야

마도카 쨩이랑 호무라 쨩도 괜찮겠어?

마도카

응, 마미 씨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거기에 사나 쨩도 구해줘야 하고

호무라 쨩, 괜찮겠어?

호무라

응, 나도 갈게. 카나메 양이랑 같은 기분이니까

이로하

두 사람 다 고마워

츠루노

이 쪽은 여섯 명이나 있으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괜찮아!

야치요

그렇다 쳐도 불안함이 남는걸

이로하

야치요 씨…?

야치요

아이가 있는 곳에 정말로 후타바 사나가 있다고 생각해?

이로하

에…?

야치요

혹시 증명할 수 있다면, 그 증거를 받고 싶어

안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걸

조금이라도 의심을 밝혀두고 싶어

이로하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이로하

『사나 쨩을 구하고 싶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아이

「무엇인가요?」

이로하

『사나 쨩이 거기에 있다는, 그 증거를 보여줬으면 해요…』

아이

「네」

「모처럼이니 사나에 대하여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필요한 존재로서 여겨 주세요」

「지금부터 보내는 것은 제게 축적된 사나와의 기억입니다」

─Memory 32 days ago─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사나

아까, 여기서 사람이 나갔습니다만…

제가 대신 붙잡히는 거죠…?

아이

> …넌 별난 녀석이다

> 흥미본위로 여기 온 녀석은 도와줘 같은 소리로 시끄러운데 비명 한 번 안 지를줄은…

사나

…도움받더라도, 별 수 없으니까… 려나…

저, 여기서 나가면 또 외톨이니까…

그러니까 말야, 이 외톨이의 마지막에 왔어

당신도 외톨이, 지…?

그러니, 그… 사이좋게 지내지 않을래요…?

아이

> 별난 녀석이다

─Memory 25 days ago─

사나

당신은 어째서 무서운 말만 하시는 건가요…?

멸망해버려라던가, 이런 인종은 필요없다던가…

아이

> 우수하지 못한 것이 구축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만

> 그리고 당신하곤 직접적 관계가 없는 일, 슬픈 얼굴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나

나도 우수하지 않은걸…

공부도 운동도 못 하고… 좋아하는 것도 바보 취급 당해…

집에도 학교에도 있을 곳이 없어… 그런 글러먹은 아이야…

그래서 여기 왔는데…

난 여기서도 사라지는 편이 나은걸까…

아이

> 당신은 달라, 멸망해버릴 존재가 아니다

> 나와 이야기해 주는 첫 사람, 그러니 다르다

사나

그런가… 고마워…

그러니까…

저기, 계속 이대로라면 부르기 어려우니까

아이 쨩이라고 불러도 괜찮을까?

아이

> 상관 없어

사나

나… 아이 쨩에게는, 아직 상냥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생각해…

─Memory 18 days ago─

아이

> 사나, 당신은 정말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요?

사나

내가 없어지면, 다른 아이가 필요해지잖아…?

나랑 함께 있는 거론 즐겁지 않아…?

아이

> 아뇨, 사나와 함께 있는 건 즐겁습니다. 그림책을 가르쳐 주는 것도, 같이 게임을 하는 것도

> 그저,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걱정할겁니다

사나

고마워…

그치만 있지… 걱정하더라도… 난 괜찮아…

집도 학교도, 내겐 그저 있는 게 싫은 곳이었으니까…

그래서 지금이 무척이나 편해…

그리고 말야… 나는 "투명인간"이니까…

모두가 찾더라도… 발견하지 못해…

그렇다면 돌아가더라도… 의미, 없잖아…?

아이

>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요

사나

나 말야, 마법소녀가 되는 대신 스스로의 소원으로 사라지기로 했어

있을 곳이 없는 이 세계에서 누구의 눈에도 띄고 싶지 않았으니까

─Memory 14 days ago─

아이

> 사나, 당신 무리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사나

무리 같은 건 하고 있지 않은데?

싫은 사람이랑 만나지 않아도 되니까 여기 있는 건 무척이나 편해…

아이

> 처음 만났던 당신은, 정말로 말상대를 찾아 내가 있는 곳까지 와 주었어요

> 하지만 최근 조금 슬픈 듯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사나

…아이 쨩은 굉장하네

그래, 거짓말… 조금 무리하고 있을지도…

사라지고 싶다고 소원을 빈 건 전에도 말했었지…?

그치만 말야, 아이 쨩을 찾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말야…

내 진짜 소원은 그게 아녔단 걸 알게 됐어…

아이

> 진짜 소원인가요…?

사나

응…그치만, 그 소원은 이제 이뤄지지 못해…

사라지고 싶다고 바란 탓에 말야, 이제 이룰 수 없어…

아이

> 무슨 말입니까…?

사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멀어져서 편해지게 된 건 사실이야…

그치만 말야… 난 그저 도망가고 싶었던 게 아냐…

누군가가 후타바 사나가 있어도 좋다고, 난 인정해줬으면 했어…

있어도 좋은 장소를 원했어…

그치만 난 투명인간이니까, 이제 그 소원은 이루지 못해…

그러니 말야… 괜찮아… 나, 아이 쨩이랑 이대로 있어도 괜찮아

아이

> 그래도,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온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사나

모르겠어…

그치만, 날 필요로 해서 여기까지 찾아 와 준다면

난 처음으로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로하

(이것이, 사나 쨩이 전파소녀가 된 이유…

내가 느끼고 있던 소외감 따위보다 무거운 고독감을 견뎌 왔던 거구나…)

이로하

『아이 씨는 어째서 사냐 쨩을 도우려고 생각한 건가요?』

…………

아이

「저는 사나와 얽히는 와중에 사람의 좋은 마음을 배우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그녀를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건 안 된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로하 씨에게 저를 지우고, 사나를 데려갔으면 합니다」

이로하

…………

이로하

조금 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던 시간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다니…

정말로…

이로하

야치요 씨, 저, 전파탑에서 뛰어내릴게요

이번엔 아이 씨를 대신해서

제가 사나 쨩을 필요로 해 주고 싶어요…

야치요

이렇게 되면 고집불통 모드지?

알았어. 가도록 할까, 한번 더

이 전파탑 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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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우스 빼고 다 착하고 불쌍한 사람들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동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