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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일반] 오늘의 만화가 - 요코야리 멩고앱에서 작성

코드때매가입함

2020.07.10 01:03:31

조회 4565 추천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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横槍メンゴ

오카모토 린 소개때 잠시 언급된 사람이 맞다.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 그림 작가인 바로 그 사람.

만화계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 작가들이 존재했는데

요코야리 멩고도 그중 한 명이다.

그러나 젊은 여성 작가들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그녀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묘한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저 사진들이 요코야리 멩고의 몇없는 실물 사진이며

얼굴은 공개된 적이 없고

이름조차도 사실 가명이다.

(横槍メンゴ = 참견해서 미안 이라는 뜻)

만화계 데뷔는 음지에서 상업지로 시작한 그녀인데,

내용 자체는 그냥저냥 평범한 망가들이다.

그래도 멩고 특유의 그림체는

이 시절에도 어느정도 정립되어 있었다.

교복물이라 사진은 안올림.

그러던중 코믹 스모모에서 하루와카 라는

에로 러브코미디로 양지 데뷔를 하였지만...

2권으로 출하당하게된다.

근데 애초에 내용부터 쌍둥이한테 양다리걸치기라서

오래갈 것 같지 않아보이는 소재이긴 했는데

정작 코믹 스모모는 그 다음해에 폐간됐다.

첫 시작부터 실패를 경험하였지만

의외로 그녀의 독특한 그림체가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건지

멩고는 곧바로 다음 작품을 맡게 되는데

그게 바로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 이다.

여기서 예상치못한 초대박이 터지면서

요코야리 멩고는 단숨에 인기 작가의 자리에 앉게 된다.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을 연재하는 동시에

그녀는 자신만의 작품인 쓰레기의 본망을 연재하는데,

이것도 꽤나 인기를 끌어서

애니화에 드라마화까지 되면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쓰레기의 본망을 연재하는 와중에

또 또다른 작품인 레토르트 파우치! 를 연재한다.

한번에 2개를 연재하는 작가는 꽤 있었지만

3개를 동시에 하는 작가는 진짜 드문 경우다.

뭐 하나는 비정기 연재긴 하지만.

어쨌든 작품들을 하나하나 완결시키고

레토르트 파우치! 도 2019년에 완결을 냈다.

결국 정리해보면 멩고는 처음 성공을 맛보고나서

무려 7년 동안이나 쉬지않고 달려온 셈이다.

그리고 그녀는

양지 데뷔후 드디어 처음으로 휴식을 맞이했다...

가 1년만에 갑자기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작가인

아카사카 아카와 손잡고

최애의 아이를 연재하게 된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다.

마치 루미코 여사를 보는듯하다.

요코야리 멩고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전부 에로 장르면서도

심리묘사가 굉장히 섬세하고,

비처녀가 등장한다.

유독 여성 작가들이 비처녀 묘사에

쓸데없이 자세한 경우가 있는데,

멩고도 그중 하나다.

아니 오히려 이쪽 계열에선 선구자 수준이지 않을까.

덕분에 비처녀를 용납못하는 유니콘들 사이에선

최악의 적인 현실.

어쩌면 그녀는 유니콘들이 무서워서

스스로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일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성인향 러브코미디에선 꽤나 인기있는 작가이고,

상업적으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둔 그녀를

단지 비처녀 개걸레만 그리는 작가라고 폄하하기에는

그녀의 재능과 성실함이 너무나도 대단하다.

요코야리 멩고의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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