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잘 지냈니들??

여지껏 썼던 글들 중에 정보성으로 쓸만한 거 빼고는 다 지웠고 별로 돌아오고 싶지도 않았는데

또 어떤 상황을 공유해야 할 것 같아서 돌아왔다. 

오늘은 ㅈㅇㅇㅅ 타이거라이트에 관한 얘기다.

내가 요즘 대운이 나쁜건지, 받는 키보드들 족족 불량이 걸리는터라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옥수슬을 4월초에 '정식수입'판으로 구입을 했는데

다들 아는 문제인 삼신흑 다리 잡아먹는 핫스왑 소켓 문제로 

ㅈㅇㅇㅅ와 처음 대화를 나눠보았고, 돌아온 답은

'우린 그 문제를 테스트해보지도 않았고(그럴 필요도 없고) 그냥 종특이니까 닥치고 써'였다.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난 빡이 친 상태라 해당 쇼핑몰에 리뷰를 남겼고

지금까지 많은 추천알람이 뜨는 글이다. 

문제가 있는 건 공유를 해야하므로...

내가 쓴 리뷰다. 아마 여기 본 사람이 몇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들 이거 보고 하이퍼보링으로 잘 샀겠지??)

자... 오늘 나를 되돌아오게 한 건 어제의 일이다.

7U도 적응했고, 삼신흑 말고 더 궁합 좋은 스위치를 찾아서 옥구슬에 정을 붙여가며 잘 쓰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에 얘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기라... 뭐지??? 평소랑 똑같은 PC에 그냥 붙박이로 쓰던 놈이라

많이 당황스러웠다. 우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는 'USB연결실패'였음.

음... 그래 쉽게 얘기하면 그냥 인식이 안된다는거래.

당연히 USB인식이 안되니 새로 펌업을 하거나 강제리셋 등 아무것도 먹히지 않았다...

내가 뭐 키보드에 물이라도 부어서 이런거면 억울하지도 않지.

해서, 어제 ㅈㅇㅇㅅ에 AS요청을 했고...

USB 연결 안되는 이 문제를 펌업으로 해결하라는 또 건성건성 CS에 난 한 번 더 참아야했다.

오늘 오전에 다시 한 번, 그걸로 해결 안 되니 어떤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달랬더니

역시나, 또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PCB니까 쓰다가 망가지면 니 책임임. 우린 AS못해줘 (아마 할 줄도 모르겠지)'

ㅈㅇㅇㅅ가 요즘 장사가 아주 잘 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이럴수록 셀러의 진가가 드러난다. 

그래 설령, 제품상세설명에 PCB는 AS불가라는 방침을 써 놓았다 해도

(이것도 따져봐야할 문제인데, 수입품이라 AS를 해줄 법적 책임이 없다는 말로 들렸다.)

고객의 불편함을 어느정도는 해소해주려는 노력을 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

여튼, 우린 이로써 잘 알 수 있다. 굳이 jot같은 '정식수입' 기판/제품을 거기서 살 필요가 없다는 걸 말이다.

야, 정말이지 내가 몬스긱M2문제가 있을 때, 알리AKKO 애들은 속도는 느릴지언정

결국 PCB/도터보드 다 새로 보내주면서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뭐 걔네는 벤더가 아니니 그게 가능했을지 몰라도

아무리 제조사래도 새 기판을 보내준다는 건 한명분의 판매이익은 까고 들어간다는 말이다.

사업(장사)가 뭐냐? 얘의 가장 토대가 되는 핵심은 'Risk Taking'이다.

장사하다보면 돈 손해보는 경우도 있고, 또 잘 되기도 하고 그러는거다.

자영업을 해보지 않았어도 성인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ㅈㅇㅇㅅ가 어떤 회사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

영업방해 할 목적으로 이 글을 쓰는 건 절대 아니다.

적어도 언제 폭탄이 될지 모르는 물건을 파는 셀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라고 공유차원에서 쓰는거다.

p.s)설마 이런 글도 문제가 있다고 지워버리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