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G813, G913 썼었고 G915 X 구매함.

후기 찾아보는데 아무도 안쓰길래 내가 후기씀

장점

1. 키캡 흔들림 개선. 이건 전작인 G913이 비정상적이었음 ㅡㅡ

전작들 심한건 배송받으면 기본적으로 키캡 빠져있음.

2. PBT 키캡으로 변경.

전작 G913은 ABS라 금방 번들거리는데

해외직구로 영문키캡만 구매 가능해서 좀 난감했음.

3. 배터리 존나 든든함.

4. C타입.

드디어 5핀 충전기 치워버릴 수 있음.

5. 동글이 수납 가능.

근데 원래 묵직해서 휴대용은 아니라.. 일단 좋긴함.

6. 잘 안쓰는 M1~M3키(프로필 교체) 없애고 G키(매크로) 추가

M키에 매크로 추가는 안되는데 G키에 프로필 교체는 가능해서 업그레이드 맞음.

7. 멀티 페어링.

이 가격대 무선 키보드에선 당연한 기본 기능이지만

게이밍 키보드가 멀티페어링 잘 되는건 조금 유니크함.

로지텍 답게 기기전환 속도 빠릿함.

8. LP라 손목 편안함.

단점

1. G 허브 오류나서 세팅 다 지우고 새로 설치함.

2. 매크로 설정할 때 동선이 더 길어져서 두배로 빡침.

3. LP라 기대도 안했지만 자석축, 래피드트리거 없으니 허전함.

4. 수신기도 PBT 재질이라 좀 당황스러움.

뭔가 먼지도 잘묻는 느낌임 ㄷㄷ

5. 화이트는 택타일만 팜. 리니어도 출시해라.

게이밍 성능

무선 게이밍 중에선 탑티어고 유선과 비교해도 꽤 쓸만하다.

발로란트나 리듬겜 아니면 앵간한 게임엔 무리없이 쓸정도라 생각함.

무선 데스크 셋업에서 게이밍 성능까지 중시하면 최고의 선택임.

다만 순수 게임성능은 아직까진 유선 키보드들이 더 좋긴함.

전세대 유선버전 G813이 안팔려서 단종된것만 봐도

순수 게이밍 성능에선 매력이 떨어지고 무선 게이밍에 매력이 있다고 봄.

매크로 키

가장 호불호 갈리는 요소지만 G915 특징이라고 봄.

RPG, 작업에서 활용도가 높다면 극호감임.

솔직히 이번에 매크로키 빠지나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만약 매크로키가 없다면 G915 시리즈 재구매의사 없었음.

전작과 비교

전작이 돈값못하는 쓰레기 퀄리티였다고 봄.

ABS키캡, 동글이 수납안됨, 5핀, 키캡 흔들림 등

싹다 개선해서 나왔기에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음.

총평

가격대 때문에 굳이 살 이유 없으면 애매하다고 보긴 하는데

무선, LP, 매크로키 등 특색이 뚜렷한 키보드라 취향이 맞다면 최고의 제품임.

적당한 겜성능 + 무선을 원한다면 좋음.

근데 정가는 좀 비싸다고 느끼고 20초반 정도되야 살만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