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오딘은 무려 레벨 76의 강적이다.

아군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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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의 강력한 공격.

어떻게든 버텨서 반격의 때를 노려보자.

전투도중 갑자기 오딘이 혀를 찬다.

<전격 속성 관통화>

<마법 공격력 강화>

그리고 떨어지는 오딘의 힘을 응축한 <진리의 번개>

오딘 : 아무래도... 기대에 못미치는군.

진정한 힘을 발휘한 오딘앞에 하나둘 쓰러지고마는 나나시 일행.

오딘 : 포기해라. 지금의 경들은 나를 쓰러트리기엔 무리다. 그 창도 꽤 쓸만했지만 말이야.

가스통 : 너, 넘버원인... 이몸이 패배라고......? 그럴리가....... 빌어먹을.......!

가스통은 무언가에 저항하듯 창을 부여잡고 버틴다.

오딘 : 다만 걱정되는 건... 당신, 다그다님. 당신은 대체 뭘 하시고 있는겁니까?

그 순간, 오딘의 부름에 다그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딘 : ...정말입니까?

크리슈나 : 그쪽의 아이가 너의 <신살자>지? 결국 너도 똑같은 답에 도달했군.

다그다 :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라. 나와 너는 보고 있는 게 다르다.

크리슈나 : 모든 것을 부정하는 너의 생각과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나의 답.

같은 길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만.......

오딘 : 다그다님. 새로운 우주가 태어난다면 혼은 우리에게 산더미처럼 쌓일겁니다.

창조주처럼 이신이라고 떨어트리지 않습니다.

다그다 : 그래서? 어쩌라는거냐. 나에게 다신연합에 들어오라는 거냐?

정말 '그걸' 없애고 싶다면 루시퍼에게라도 말해보는 게 어떤가?

오딘 : ......당신은 이미 알고 계시곘죠.

루시퍼는 이미 저쪽의 존재입니다.

야훼없이는 존재조차 할 수 없는 존재......

하지만 당신은 다르다.

당신은 우리와 같습니다. 이쪽에 서야 할 존재입니다.

다그다 : 어디에 설지는... 내가 직접 정한다.

누구도 내 방해를 하게 두지는 않아.

크리슈나 : 물론... 그대가 그저 인형놀이를 하고 있을뿐이라면...

우리도 방해따윈 하지 않아.

크리슈나 : 다그다의 <신살자>인 `그`는 수 일전에 죽어서... 인간을 그만뒀다고?

지금 거기에 있는 그는 다그다가 움직이고 있는 <마리오네트(꼭두각시 인형)>인거지.

크리슈나 : 그리고 그를 살려준 다그다는 우리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그 증거로 그는 칸다의 신사에서 나의 봉인을 풀어준 장본인이지.

크리슈나 : 그는 말하자면... 인간에 섞여든 이단자.

그는 그 사실을 너희들에게 숨기고 있었다.

그래도 너희들은... 지금까지 그를 믿을 수 있을까?

아사히는 당혹스러워 머리를 매만지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노조미 : 나나시의 존재가 동료들 사이에 시기와 의심을 피우고 있어...

설마... 거기까지 읽고?

다그다 : 다른 녀석에게 의존하고 친해지는 건 의미가 없다.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역겹군.

우리들은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각자가 완전히 끝이 맺어져, 각자가 자신만의 답을 갖는다.

원래 그런 것이었을 터.

크리슈나 : 평소와 다르게 말이 많군? 다그다.

어지간히 그 인형이 마음에 든 모양인데.

다그다 : 흥... 쓸데없는 참견이다.

토키 : 여기는 일단 물러날 수 밖에 없겠군.......

어이, 너. (나나시를 가리키며.)

이건... 너의 탓이다.

빚은 이후에 받아내고 말겠어.

토키는 널부러진 가면을 주워 쓴다.

토키 : 너희들도 도망가고 싶다면... 그 때를 노려 도망가도록.

노조미 : 그래... 나나시. 일단 저 말에 따라서 이곳에서 벗어나자.

이자보 : 플린을 눈 앞에 두고 도망가지 않으면 안된다니.......

토키 : 미륵... 플린... 다음 기회에 이 빚은 반드시 갚는다.

할렐루야 : 가스통!

가스통 : 넌 다물고 있어! 난 나나시에게 묻고 있는 거다.

3번을 선택하자. 이럴때는 그 말의 신빙성을 떨어트리는 게 우선이다.

가스통 : 없는거겠지? 증거가!

그럼 저 녀석은 유죄다!

할렐루야 : 야메로 가스통! 말이 심하잖아!

가스통 : 우르사이! 저 녀석때문이다! 내가 진 건 다 저녀석 때문이야!

다 너때문이야!

형(바로 옆에 있음)

가스통 : 무슨 의미냐...그건!

내가... 그 변변치 못한 것과 같다고?!?!?!

나바르 : 뭐어어어어?!?!? 크으으으!!!

이자보 : 우리가 오딘에게 이기지 못한 건... 우리가 미숙했기 때문이에요.

그보다도 중요한 건...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가 아닐까요.

노조미 : 그러네... 일단은 긴시초에 돌아가자.

오늘은 이만 방에 들어가서 쉬는 게 좋겠어.

나는 녀석들이 쉬는동안... 이 일을 상회에 보고하도록 할게.

아사히 : 노조미씨?! 어째서.....

노조미 : 너희들과 요정의 숲에서 만났을 떄만해도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

크리슈나의 봉인을 풀어버려서 지금 도쿄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야.

그 원인이 나나시군에게 있다는 걸... 입을 다물고 있기에는 너무 큰 일이야........

아사히 : 그러니까 그건... 저희는 속아넘어가서.......

노조미 : 아무리 속았다고해도... 나나시군이 했던 일은 사실이야.

아사히 : 그런... 저희들은.......

역시 조강지처뿐이다.

노조미 : 자신이 한 일은 자신이 책임을 진다.

그게 1인분몫이란거야.......

(노조미는 아사히의 어깨를 두드려준다.)

무엇보다... 숨기고 끌어안고 있어봤자 더 힘들잖아?

모두와 의논해보고 이 일에 대해 고민해보자.

괜찮아.

내가 함꼐 있으니까... 나쁜 일로는 안되게 할게.

아사히 : 노조미씨.......

할렐루야 : 나나시도 힘들겠지...? 자기가 인간이 아니게 돼버리다니......

나바르 : 네가 나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악마에게 되살아났기 때문일지도 몰라.

덕분에 나는 누구에게도 인식되지 않는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거다.

할렐루야 : 별로 당신이 보이는 건 좋은 일이 아닌 거 같은데...?

나바르 : 뭐라고?!?!

이번 퀘스트는 실패다.

아사히 : 이자보 언니... 네.......

이쯤에서 이자보는 파티에서 탈퇴한다.

안돼~!!!

이제 긴시초에 들어가서 자자.

보름달까지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