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프에서 들려오는 환청

소설에서도 나오는 부분이지만 메트로 세계관안에서는 모스크바 지하철의 파이프에 귀를 기울이면 환청이 들린다고 하는데, 전작인 2033에서 나온 것 처럼(라스트 라이트는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남) 이번 작에서도 모스크바 메트로에 머무는 초반 잠깐동안 파이프에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환청소리를 들을 수 있음

위 짤은 2033에서 환청에 대해 얘기해 주는 부분.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파이프에 다가가면 환청이 들림

2. 유령들

전작 특히 2033에서 플레이어들을 잔뜩 쫄게 하던 귀신놈들이 엑소더스에서도 조금씩 나옴. 갠적으론 전작에서 봤던 놈들이라 여기서는 무섭다기 보단 반가웠음. 얘네들은 주변에 라이트 같은 광원이 있어야 보이는 놈들인데, 전작에선 주구장창 튀어나오더니 엑소더스에서는 내가 덜 찾아본건진 몰라도 세 번정도만 보이더라 

위짤은 2033 리덕스에서 나온다는 커신들이라고 함

3. 위성센터 기록 보관실

메트로 엑소더스에서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사막챕터에서 위성센터에 들어가는 구간이 있는데, 플레이어가 찾아야 하는 목표는 다른 칸에 있지만 잘 둘러보면 다른 곳에는 기록이 담긴 통들이 꽂혀 있는데 반해 특별히 기록이 담긴 통이 아니라 다른 사물들이 끼어있는 곳이 몇군데 있음. 위에 비행기가 놓인 곳은 2001년 9월에 놓여있는데, 추측컨데 9.11테러를 암시하는 듯함. 메트로 세계관에서는 로씨아가 테러를 사주했거나 그냥 단순히 중요한 사안이라 넣었거나로 보임.

위 짤에서 2010년 3월에 메트로2033 책이 꽂혀있고, 2013년 5월에 2034책이 꽂혀있는 것은 각각 그 소설에 기반해 만들어진 게임이 출시된 날짜를 가르킴. 1991년 8월에는 병이 꽂혀 있었는데 그건 뭘 암시하는지 모르겠더라. 암튼 자잘하게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오픈월드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 찰진 게임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