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은 로빈슨 SR-14에 모티브를 얻은 게 아닌가 싶은데

러셀 로빈슨은 1911년 뉴질랜드생, 호주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MIT 항공 공학 졸업하고 총기 업계에서 일한 사람임. 태평양전쟁 때는 호주군 항공기 개량에도 참여한듯

주로 기관총이랑 자동화기 계열 개발에 열을 올렸는데. 이 사람이 관여한 것 중에 그럭저럭 군에 채용돼서 성공한 거는 M48과 M60 패튼에 공축기관총으로 사용했던 M73 기관총 정도?

한편 이 양반이 만든 것 중에 인상 깊은 게 위의 SR-14인데

M2 중기관총을 스케일다운해서, 같은 .50 BMG탄 쓰면서 보병이 어깨 위에 올려놓고 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한 물건임

사실 항공기나 경장갑차에서 MMG 정도의 공간으로 M2 위력을 쓸 수 있으면 좋다는 컨셉이었는데, 테스트 과정에서 좀 인상 깊게 하려고 사람이 들고 쏜 거임

이거의 기반이 된 게 이 양반이 떠올린 콘스턴트 리액션 프린시플이란 개념인데

반동 총량이 한번에 때리는게 아니라 꾸우욱 누르듯이 해서 서포트(사람, 삼각대, 지지대) 등에 오는 체감 반동을 전체적으로 줄여서, .50 BMG 반동을 M1919 기관총 정도로 줄이겠다는 아이디어임

요즘 몇몇 기관총에서 쓰는 콘스턴트 리코일하고 몬가 개념이 비슷하지? 뭔 차이가 있는 지는 몰겠고

여러 차례 개량 끝에 SR-14가 호주군에서 테스트되며 좀 결실을 얻을랑말랑 했는데, 2차대전이 끝나고 .50 BMG 기관총의 필요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채용에는 실패했다고 함

출처

https://www.reddit.com/r/Gunime/comments/4ezlby/shoulderfired_ma_deuce_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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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

https://guns.fandom.com/wiki/Robinson_SR-14

Robinson SR-14

The Robinson S.R. Model 14, more commonly known as the Robinson SR-14, was an Anglo-Australian shoulder fired heavy machine gun designed by Russel Robinson. the SR-14 is essentially a scaled down M2 browning machine gun, that has been bullpuped and designed to be fired from the shoulder. an infantry variant of the SR-14 has been developed, which was more like its inspiration, the M2 Browning, this variant doesnt feature a trigger mechanism and pistol grip on the barrel infront of the receiver.

guns.fandom.com

https://en.topwar.ru/90797-krupnokalibernye-pulemety-r-robinsona-avstraliya.html

딴 갤에 썼던 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