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올다 다녀온 후기를 뒤늦게나마 작성해봅니다.

업무에 치여 룰이나 스톰캐 고유 능력 등을 숙지하고 갔어야 했는데, 의욕은 앞섰으나 그러지 못 해 아쉬웠던 날입니다.

게임 흐름마다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게임에 집중한 것도 그렇고, 정신이 없다보니 많이 남기지를 못 했네요.

개점 게임은 타북케밥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닥터 페퍼 좋아하시는 점도 참 좋았어요(?)

저는 스톰캐, 케밥님께서는 도터 오브 케인즈였습니다.

케밥님 유닛들은 런 후 차지가 되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상대가 런 하고 차지로 근접해 달라붙는 게 부담스러워 비질러로 원거리 견제 후 

어나힐로 낙하(?)해서 저지하였습니다. 

근데 죽여도 죽여도 계속 잘 돌아오더군요.

한쪽에서는 기병들이 접근하여 세퀴터로 차단하였고, 기병 포위에 성공하였습니다.

주사위를 찍어두긴 했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납니다…ㅎ

아마 공격 / 방어 모두 주사위 성공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 입문회 때 원거리를 하도 맞아서, 원거리도 되고 근거리도 되는 비질러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쏠쏠해서 좋았습니다.

성능 외에도 외적으로도 멋있구요.

케밥님 유닛이 계속 몰려왔지만, 어나힐이 생각보다 딴딴하게 잘 버텨줬습니다.

도색도 너무 예쁘게 잘 하셨고, 광기(?) 넘치는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입문회 끝나자마자 알리에서 주문했던 운드 카운터도 처음 써봤네요ㅎ

기병이 참 딴딴했습니다,

후방에 있던 비질러와 아케인 볼트를 충전한 메이지 모두 앞으로 나와 앞에서 버티는 유닛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상대 기병을 시작으로

(유닛명이 기억 안 나서) 제단도 처치하며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많이 버벅였을텐데, 배려해주신 케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개점 게임 끝나고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입문회 때 여기서 마라탕 먹었는데, 이 날은 고기를 서비스로 안 넣어주셨네요 ㅋㅋㅋ

밥이 땡겨서 마라볶음밥 먹었습니다. 

세컨 게임은 Diestro89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스톰캐 유닛도 빌려주셔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옥타 재고 있는 것들은 바로 구입했습니다…ㅎ

덕분에 첫 2000포 게임을 경험할 수 있었네요.

세세하게 튜토리얼 해주셨는데, 제가 잘 못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게임하시던 요정님께서 ‘요정’이란 이름으로 로스터 짜주셨습니다.

물량에 압도되어서 점령에 불리하겠다 싶었고

차지하고 다들 딜이 어마어마해서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카오스 나이트의 비주얼과 성능에 압도되었는데….이렇게 저는 카오스 신도가 되어버렸읍니다.

스톰캐에 익숙해지면 슬투닼 입문해야겠습니다.

너무 멋있어요…간즤좔좔

정신없이 하다보니 사진이 많이 생략됐네요.

이 사진도 주사위 좋게 나와서 찍었던 것 같은데…다음에는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던가 해야겠습니다 ㅋㅋ

게임장 오기 전날에 인드라스타 도색을 하려 했는데, 날개만 찔끔하다 말았더니 밋밋하네요.

그래도 성능만큼은 확실한 인드라스타였습니다.

병력들이 카오스 나이트와 소(?) 친구들에게 녹아버렸습니다.

여차저차하다 뉴비에 대한 배려(?)로 서렌을 해주셔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사진이 게임 순서대로 많이 있지를 않아서 글이 정신이 없게 흘러가네요.

게임 끝나고 보여주신 아카온을 보고, 확실히 슬투닼에 입문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아~ 근데 옆테이블에 나헌하시는 걸 보니 나헌도 땡겨서 스톰캐 다음으로 슬투닼과 나헌 중 무얼 먼저 입문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게임 끝나고도 요정님, diestro89님과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1시간 이상 대화를 했더군요.

괜히 카지노나 게임장에 창문이 없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ㅋㅋㅋ

지난 입문회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함께 게임 해주신 분들이 모두 친절하셨고, 무엇보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생각나네요.

시간만 된다면 항상 게임장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뉴비와 함께 게임 해주신 두분과, 게임에 도움되는 조언 해주시고 로스터 작성에 도움 주신 요정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