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남국 국회의원입니다.

어제부터 한동안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 내내 지역 활동과 국감 준비 회의로 시간을 보내서 몇몇 따로 연락주셨던 분들에게만 설명드리고 이제야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해당 어플은 국정 감사 준비 단계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제 폰과 의원실 보좌진 핸드폰에 설치했습니다. 9.10.자로 관련 범죄의 현황과 통계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플을 이용한 스캠 범죄만을 따로 구분한 통계 자료가 없었고, 구체적인 실제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점 등 때문에 국정 감사 소재로 더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이후에는 어플의 삭제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제가 이미 몇 번 박시영TV 등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저는 제 개인 일정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보좌관님부터 인턴 비서님에게까지 전부 다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휴대폰은 의정 보고, 민원 현황 정리 등을 목적으로 수시로 보좌진에게 맡기고 있어서, 사실상 '의원실 공용폰'이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에 들어 온 이후로 계속 같은 패턴의 비밀번호를 사용했고, 그 외 구글 계정, 페이스북, 인스타, 트위터, 이메일, 공인인증서 등등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예외 없이 보좌진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두를 믿고 있고, 숨길 것이 없습니다. 만약 무엇인가를 숨겨야 했다면 사생활 보호 필름을 사용하거나 보좌진에게 휴대폰과 계정을 완전히 공유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번 주말에도 부지런히 지역 일정 다니고 국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축사만 하고 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더 직접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거 때 잠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누구든지 말씀만 하시면,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찾아뵙고 있습니다. 10월은 국감이라서 주로 주말에만 지역 행사를 다니지만, 평소에는 주말, 평일 가릴 것 없이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역 활동을 제일 많이 하는 국회의원이라고 자부합니다. 제 페이스북과 다른 선출직 공무원들의 SNS를 비교해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중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수사 기관이나 법원이 아니라 마지막에 기댈 수 있는 정치, 소수자와 약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고,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전력을 다해서 부지런히 의정 활동하고, 남은 기간도 국정 감사 준비에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김남국 올림

P.S :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응원 문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직접 회신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카카오톡도 아예 못 쓰고 있어서 정말 송구합니다. 감사한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