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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볼 지역은 동부경남이고 지역구는 총 7개.
1. 부동산 정국은 끝났다.
동어반복 생략
2. 중요한 것은 인구비중.
동어반복 생략
3. 지방의 디커플링 현상을 주목하라
수도권과 지방의 민심 차이가 약간 나타나는 듯. 수도권은 반정부여론이 그대로 정권심판론으로 연결되는데 나머지 지방은 그게 아직은 크지 않은 모습.
4. 부산보다 할만한 경남
인물이나 당 조직이 전반적으로 고인데다 늙어가는 부산보다 경남쪽의 지표가 더 나아 보인다. 김해는 물론이고 창원에서 세를 확장할 절호의 기회. 잘하면 거제와 양산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그 이상은 무리.
창원시 성산구
허성무 vs 강기윤 vs 여영국
PK 공단 노동자벨트 3대장 중 일원. 다만 울산 동구나 북구에 비해선 눈에 띄게 국힘이 강세인 편. 그래도 권영길과 노회찬을 배출한 진보정당의 성지다. 물론 지금 여영국은 한자릿수 득표율 예상된다.
성산구에서 최근 민주당 지지 이탈이 가속화되었는데 다시 되찾아올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꾸준히 허성무가 강기윤을 앞서며 인물론에서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강기윤에게 단수공천을 주신 안농운님에게 먼저 감사하자.
동별로도 보면 공단지역과 그외지역의 차이가 좀 나타나는 편. 현재 여조 추이로 봤을 때는 사파/가음정/성주에서 우세는 확실해보이고 상남동까진 가져올 것 같다. 반송동과 중앙동은 반반정도로 보이고 용지동과 웅남동에선 강기윤이 우세할 듯.
진보당이 사퇴하며 허성무는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 현재 여론조사만 보면 여영국 달고도 허성무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격차가 엄청 크지 않고 PK인 것을 반영했다.
=>민주 경합우세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vs 이종욱
돌아온 해군제독. 해군도시라 보수세가 강하지만 최근 외지인 유입이 늘며 보수세가 눈에 띄게 옅어지는 중.
동별 시뮬로 보면 알겠지만 구도심, 웅동, 신시가지의 성향이 판이하게 다르다. 국힘 현직 이달곤이 지역구 관리를 방치하며 사실상 컷오프에 가까운 불출마를 했는데 여기에 국힘이 또 공천을 개판쳤다. 기존에 준비하던 후보가 아닌 낙하산에 가까운 이종욱을 투입한 것. 2연속 낙하산을 쳐준 황교안과 안농운 선생님에게 감사인사 한번씩 전달하자.
우리 쪽에선 황기철 제독이 김종길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달곤이 있을 때도 꾸준히 접전을 만들고 다른 후보들은 압도하는 강력한 인물론을 보여줬는데 현재도 리드를 잡고 있다. 특이한 점은 지난 총선 때 황기철이 해군제독이라 그런지 구시가에서 10% 이상 끌어오는 엄청난 인물경쟁력을 보여주었지만 신시가지나 웅동지역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론조사 상으로 황기철이 꾸준히 앞서고 있으나 PK인 것, 결국엔 국힘도 결집한다는 걸 고려해 민주 경합우세로 판정했다. 다만 해군 내에서 퍼진 해군인물론 등을 감안했을 때 뒤집힐 가능성은 조금 적어보인다.
=>민주 경합우세
김해시갑
민홍철 vs 박성호
봉하마을이 있는 곳. 김해 원도심이라 을보단 보수세가 강하지만 그래도 낙동강벨트. 국힘+2밖에 안된다.
동별 시뮬 상으론 북부동과 진영읍의 인구빨 하드캐리로 소폭 앞서나 양자구도를 붙이면 민홍철이 인물론으로 격차를 벌린다. 참고로 국힘 후보는 민주당 출신 박성호.
최초의 PK 민주당 4선 의원이 나올 것 같다.
=> 민주 우세
김해시을
김정호 vs 조해진
장유신도시와 내외신도시가 있어 젊은 선거구로 경남에서 제일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구. 회현동이 갑으로 넘어가면서 상세 PVI가 경남지역 유일하게 민주당 우세로 전환된 지역구다.
동별 시뮬로도 상당히 원사이드하다. 장유대장군의 위엄.
여기에 국힘이 공천을 개판쳐주면서 민주당에게 선거전이 흘러간다. 국힘이 자객공천의 일환으로 조해진을 밀양에서 차출했는데 그야말로 조졌다. 애초에 밀양 출신을 정서가 아예 다른 김해에 꽂아넣은 것도 무리수였는데 조해진이 그렇다고 김태호나 서병수처럼 거물도 아니다. 거기에 지역당은 폭파당하며 조직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
사실 김정호가 그렇게 인물론이 특출나진 않은데 초선은 18지선, 재선은 상대가 장기표, 3선은 상대가 조해진으로 구성되며 끝내주는 관운으로 3선에 도달할 듯하다.
=> 민주 유력
거제시
변광용 vs 서일준
여기도 조선소 노동자들의 영향으로 노동자벨트다. 보면 알겠지만 보수세가 그렇게 강하진 않다.
다만 시뮬에서 볼 수 있듯이 장승포지역(장승포동~옥포2동), 거제시지역(장평동~수양동), 면지역의 성향이 뚜렷하게 갈린다. 키포인트는 인구가 많은 거제시.
시장대전이 벌어졌는데 우리는 변광용, 국힘은 현직 서일준에 공천을 주며 거제시장매치, 18지선 리턴매치가 벌어진 것. 사실 18지선 때 압도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서일준이 상당히 선전했는데 그만큼 서일준의 인물론이 상당하다.
여조 상으론 구도를 서일준이 뚫어내며 5% 내외로 앞서고 있는데 구도 자체는 보면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 웃고 있다(여조상 심판론 우위, 동별시뮬상 민주 소폭 우세). 하지만 국힘 서일준이 인물론으로 전부 뚫고 있는 셈. 변광용도 평가가 나쁘진 않았지만 서일준과 비교했을 땐 밀리기 때문에 공중전을 바탕으로 더 가야 할 듯.
다만 뒤집혀도 아예 생뚱맞진 않다.
=> 국힘 경합우세
양산시갑
이재영 vs 윤영석
양산원도심과 물금읍. 낙동강벨트라 보수세가 을과 그렇게 차이나진 않는데 인물론에서 밀리는게 크다. 사실 물금읍에서만 이겨도 접전이 나온다. 무려 인구비중이 66%에 달하기 때문.
이재영 평이 엄청 안좋은건 아닌데 윤영석 평이 너무 좋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사격에 나서 격차를 줄일 순 있어도 뒤집기는 매우 힘들어보인다.
=> 국힘 유력
양산시을
김두관 vs 김태호
전국 승부를 결정지을 영남을 넘어 최대 격전지. 전직 도지사매치가 벌어졌다.
웅상과 양산신도시, 사송신도시로 지역구 신설 이후 의외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국힘갤식, 기레기식, 병신보수식 계산대로라면 여기는 국힘의 험^지^. 지랄이고 그냥 그동안 지들이 병신이어서 진거고 PVI 상으로는 국힘+5로 꽤 보수세가 있는 편.
무튼 국힘에서 싹쓸이+김두관 잡기 위해 김태호를 차출했는데 유일하게 자객공천 중에서 먹히고 있다. 사실 조해진은 낙선 확정이고 서병수도 여의치 않은데 역시 도지사출신+괜찮은 마스크+훌륭한 선거전 능력으로 김두관을 꽤 고전시키는 양상.
동별 시뮬상으로도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든 초접전. 여론조사상으로는 김태호가 3% 내외로 앞섰는데 동시에 조사된 정당지지율을 감안하면 김두관이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3.13)나온 조사들에서 김두관이 기어코 김태호와 동률을 만들어내며 선거전이 혼돈에 빠지고 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격전지라이팅 오지게 돌리는 수원병, 광진을, 계양을과 다르게 여기가 진짜 격전지다.
=> 접전
경남
-민주당: 2~6석
-국민의힘: 10~14석
종합
(수도권/강원/충청/호남/PK)
-민주당: 146~182석
-국민의힘: 44~80석
TK와 제주만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최소146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되며 원내과반은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리 기대는 과반이 아니겠지.
국힘 170 이건 걍 나가뒤지고 국힘 원내과반/1당 니들도 걍 죽어버리렴~
결론: 너무 불회돌리진 말자.
보다 상세한 설명은 저희 블로그에 올렸는데 아래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쭉 정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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