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의 이재명갤러리를 본 갤러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것이라 생각함

그때 20대 남성을 이재명 지지로 끌어들인답시고 온갖 미친짓거리는 다했음. 결과는? 7글자에 다 넘어갔음

정치공학은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사실 인간의 심리는 수학처럼 딱 딱 나오는게 아님. 때로는 잘 갖추어진 정책보다 7글자가 더 사람 마음을 뒤흔들 수도 있는거고, 그런거임.

정치공학에 매몰되는 집단이 필연적으로 망하는 이유는 인간을 공감의 대상이 아닌 분석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임. 2022년 1월 민갤 뿐 아니라 정의당, 박가분, 새보갤, 개보신탕 등 여러 집단들이 이 점을 간과해서 실패를 맛보았음.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치공학과 같이 냉철한 이성을 통한 전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상을 향한 집념과 소신이라고 생각함. 사실 노무현을 정치공학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 않나? 그렇지만 많은 이들은 노무현의 그런 이상에 공감했고 이런 이상은 후일 정책화되어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음.

물론 냉철한 분석이 빠져서는 안될 것임(이게 없으면 지금 름갤처럼 되버림) 요는 민갤러라면 모쪼록 미래에 대한 이상을 가지며, 이것을 현실화할 궁리를 하고 또 그것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시킬지 이성으로 분석해보아야할 것임. 그런 세가지의 요소가 균형을 맞추어야한다고 봅니다.

현재 부동산, 종부세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부세로 어떻게 강남, 분당, 여의도, 목동을 뚫을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진정으로 우리가 살만한 나라가 어떤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