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사이-간토를 잇는 중간지방 도카이/호쿠리쿠.고신에쓰 지방 예측에 대해 연재해보겠음
평일에는 글 작성할 시간이 없어 주말에만 알음알음 올라오는거 죄송함 ㅠ
1. 도카이
도카이는 도쿄로 대표되는 간토 - 오사카로 대표되는 간사이를 잇는 한국으로 비유하면 충청도같은 도시임,
도카이에서는 나고야가 위치하고 공단이 다수 존재해 노조의 영향이 강한 아이치현이 민주당의 우세구역이라는 특징이 있음.
이제 본격적인 예측을 알아보자
1-1. 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 입헌민주당 3석(+1석), 자유민주당 5석(-1석)
시즈오카 6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시즈오카현은 간토의 핵심도시인 가나가와, 도쿄 옆에 붙어있는 현으로 한국으로 치면 충남 천안, 아산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도도부현임.
그에 따라 수도권의 야권 지지 영향을 받고 상당기간 민주당이 힘을 쓰고 왔으나 민주당세의 악화, 야권후보의 난립 등으로 민주당이 고전하는 판세임.
이번 총선에서는 과연 하마마츠시 교외에 있는 3구에서 대도심권을 넘어 과연 민주당이 교외에서의 득표를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1996년부터 25년동안 지역구 의원을 해온 와타나베 슈 의원이 지난 중원선에 퍼진 다선 교체론으로 인해 낙선했었음. 과연 민주당은 다시 전통적인 텃밭을 가져올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시즈오카시를 포함하는 시즈오카 1구역시 양자대결시 충분히 민주당이 탈환할 수 있으나 야권난립이 심해 공략이 어려워 보임
1-2. 아이치현
입헌민주당 10석(+7석) 자유민주당 3석(-8석)
국민민주당 2석(+1석) 일본유신회 1석(+1석) 공명당 1석(+1석)
아이치 1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아치 4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이치 5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이치 8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이치 9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이치 10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아이치 11구 자유민주당 > 국민민주당
아이치 15구 자유민주당 > 일본유신회
아이치 16구 > 공명당
아이치현은 일본에서 네번째로 큰 나고야시가 위치해 있음과 동시에 자동차 산업/기계 제조 및 항만 물류산업등 다양한 산업지구가 위치한 도카이 내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도시임.
노동자가 많다는건 노조의 조직 또한 강력하단 뜻이고.. 그만큼 노조의 의향에 따라 선거의 판세가 뒤바뀌는 곳임.
일례로 노조 특성상 주로 민주당계가 우위를 점해왔지만 지난 총선때 당시 대표인 에다노 유키오가 공산당과 연합을 하면서 노조 중 최고로 조직이 강한 렌고에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면서 (일본 노동조합은 기업과의 공생을 중요시하기에 반기업 좌파성향이 짙은 공산당과 사이가 안좋음)
지역구내 민주당 후보가 대거 낙선하게 되었고, 결국 선거 패배로 이어지게 되는 큰 이유로 작용함.
하지만 이번 총선에는 현 당대표인 이즈미 겐타가 공산당과 거리를 두면서 렌고에서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을 지원해주겠다고 선언했으니 아이치에서 다시한번 의석회복을 도전해볼 수 있게 됌
별개로 어떻게든 재정비만 한다면 6구와 7구역시 탈환이 가능해 보이는데 일단 그건 지켜봐야함
기후현은 농업 및 섬유산업같은 전통적인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일본에서는 오다 노부나가의 근거지로 잘 알려져 있는 동네임.
기후현은 주 산업기반이 농업과 섬유업/칼 제조같은 전통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제조업이 발달한 아이치와는 달리 정치적으로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음.
야권이 그나마 해볼만한 지역은 1구,3구 정도인데 이마저도 노다 세이코와 무토가문이 무토 요지가 버티고 있어 상당히 난항을 겪는 상황임
그나마 기후 5구에서 만 25세의 최연소 여성타이틀을 단 입헌민주당의 이마이 루루가 기후 5구에서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40%를 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낙선 후 자민당으로 도망가 기후현의회 의원이 된 이후 조직이 붕 떠버리게 되었음.
1-4.미에현
미에현 입헌민주당 2석(+1석) 자유민주당 2석(-1석)
미에현 2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미에현은 관광/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보통 북부쪽은 아이치현에 붙어있어 그 영향권을 받는 공업도시가 많음,
그만큼 야권의 세가 강하고
반면 남쪽은 이세신궁으로 대표되는 관광/수산업이 주 수입원이라 노동자의 세가 약해 민주당의 세가 약하고
특히 오카다 가쓰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미에 3구는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한번도 자민당이 차지한 적이 없는 "민주왕국"이라 불리우는 동네임.
다만 지난 총선때 미에 2구에서 노조와의 관계 악화, 다선의원 피로도로 인해 나카가와 의원이 낙선후 은퇴를 했는데 그쪽에서 승리하는게 주 목표가 될듯
2.호쿠리쿠
호쿠리쿠 지방은 일본의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네개의 현을 지칭하는 동네로 아무래도 산 넘어 외진곳에 위치해있다보니 전반적으로 자민당의 세가 강함.
다만 니가타는 다나카 가쿠에이의 딸이 민주당으로 이적하며 지역 정치계가 민주당쪽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예외가 되었음. 그럼 연재에 들어가보자
2-1.후쿠이현
후쿠이현은 교통이 불편하고 산 넘어에 있는 현임. 그나마 특이점은 원전이 좀 많다는거?
특별한게 없는 만큼 자유민주당의 세가 강함. 다만 후쿠이 2구는 2009년 당시 1%미만 접전까진 끌고 가본적이 있으니 그나마 상황이 낫다고 볼수는 있겠지
2-2. 이시카와현
이시카와현 자유민주당 2석(-1석) 입헌민주당 1석(+1석)
이시카와현 3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노토반도 지진사건으로 잘 알려진 이시카와현, 사실 호쿠리쿠 지방이 그렇듯 별다른 산업이 없고 자민당의 세가 강하지만,
이시카와 3구는 2009년 이래 곤도 가즈야 의원이 계속 낙선을 거듭하며 지역민과 밀착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경합지역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음.
게다가 이번 노토반도 지진사태때 니시다 쇼지 의원이 지역 복구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 반면 곤도 가즈야 의원은 적극적으로 복구해 나서는 모습을 보여 아마 다음 총선에는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을까 싶네
2-3. 도야마현
도야마현 역시 여타 호쿠리쿠 지방과 유사하게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동네라는 특징이 있음. 민주당과 별 접점이 없으니 그만큼 자유민주당의 세가 강하고,
그나마 1구가 해볼만 할텐데 야권후보 난립으로 별 기대는 안됌
2-4. 니가타현
니가타현 입헌민주당 5석(+1석)
구 6구 통폐합 및 구 4구의 선거구 조정 예정으로 인한 지역구 감소
니가타현 2구 자유민주당 > 입헌민주당
니가타현은 호쿠리쿠 내 최대 도심권인 니가타시가 위치한점, 그리고 여타 호쿠리쿠 지역과 달리 간토와의 접근이 용이한점을 들어 과거에는 민주당과 자민당의 경합구역이었음.
하지만 이지역 내 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던 전 자민당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 가문이 민주당쪽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무게 중심이 자유민주당에서 입헌민주당쪽으로 이탈하게 되었음.
아마 이번 총선에서 입헌민주당은 전 도도부현 승리를 통한 니가타에서의 입지 강화를 노릴텐데 과연 민주당의 아성이 니가타를 완전히 함락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
그래서 도카이 지방은 최종 자유민주당 15석 입헌민주당 15석 국민민주당 1석 일본유신회 1석 공명당 1석
호쿠리쿠 지방은 최종 자유민주당 7석 입헌민주당 6석
다들 열심히 봐줘서 고맙고 다음은 간토/고신에쓰 예측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끝낼 예정임! 그때까지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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