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의 핵심 중추인 석유화학공단, 그리고 장생포 명물 고래고기
1. 인구 구조
- 남구 갑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노년층 비율이 적고 3040 인구가 더 많은 특징이 보임. 예외적으로 소규모 주거지에 공단, 어촌 특성이 결합된 야음장생포동과 선암동은 50대 이상 비중이 매우 높은 편.
- 대현동, 수암동은 인접한 신정4동(남구 갑)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비중이 매우 높은데, 특히 대현동은 2010년대 들어 완공된 아파트가 많은 관계로 30대 인구가 남구에서 가장 높은 편. 수암동 또한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영향으로 4050 인구가 많음.
- 울산 제1도심인 삼산동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달동의 경우는 도심인데도 아파트가 어느 정도 있는 지역이다보니 인구 자체도 많은 편이고 4050 인구가 주된 인구 구성을 보이는 가운데 2030 인구 또한 무시못할 수준. 아파트가 좀 더 많고 도심지 성격이 더 강한 삼산동이 노년층 인구는 더 적게 나타남.
2. 비례 득표율
더불어민주연합 : 갑 선거구에 비해 2% 더 높은 22.43%의 득표율로 나름 선방했는데, 노년층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야음장생포동을 제외하면 전부 20%를 넘었음. 대현동은 역시 3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조국혁신당 대비해서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의외로 선암동에서도 꽤 높은 득표율이 나왔음.
국민의미래 : 44.64%로 남구 갑 대비 2.5%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음. 야음장생포동 한 곳에서만 50%를 넘었고 그마저도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보니 득표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하지 못했음. 삼산동, 대현동은 42%대에 그쳤는데, 같은 도심인 달동은 삼산동 대비 장노년층이 많은 편이라 40% 후반 득표율이 나왔음.
녹색정의당 & 새로운미래 : 정의당은 남구 갑보다는 살짝 높았지만 역시 2%를 넘기는 건 버거웠고, 새미래는 자당 후보가 나온 갑 선거구에 비하면 확실히 더 힘을 못썼음.
개혁신당 : 남구 갑과 다르게 4%를 넘긴 곳이 하나도 없었고, 도심지인 삼산동에서만 그나마 3.5%를 넘기는데 그쳤음.
자유통일당 : 역시나 2%도 넘지 못했는데, 의외로(?) 야음장생포동보다 선암동에서 더 잘 나왔음.
조국혁신당 : 21.48%로 갑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역시나 동별 격차가 어느정도 존재했음. 선암동, 야음장생포동은 물론 달동에서도 2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대현동, 수암동, 삼산동에서는 모두 22%를 넘겼는데 갑의 무거동, 옥동에 비하면 살짝 낮은 수치.
범진보vs범보수 : 갑 선거구와 달리 3% 이내 접전을 보이면서 2.34% 격차로 범보수의 신승. 도심권 3선거구 가운데서 범진보가 가장 잘 나온 편인데, 특히 대현동은 범진보 합계가 과반을 넘겼음. 그리고 열세 지역 가운데도 야음장생포동만 두자릿수 격차를 보였고 다른 동에서는 전부 10% 이하로 막아냈으며 수암동은 1%대 초접전 양상이었음. 기본 구도 자체는 분명 갑 보다 여기가 더 좋다는 의미.
범민주vs범보수 : 정의+새미 표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3.45% 정도만 빠졌고 덕분에 격차가 5.79% 선에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음. 그 와중에도 대현동은 범민주 합이 범보수를 앞섰고 삼산동, 수암동은 한 자릿수 격차로 막아냈음. 달동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선암동은 의외로 꽤 선방한 편. 참고로 이 구도로 봤을때 부산 북(갑)은 -7.21%, 부산 남구는 -8.70% 격차로 더 크게 열세를 보였음.
3. 지역구 비교
이렇게 구도만 보면 민주당에 분명 나쁘지 않은 밭인데, 문제는 상대가 그래도 울산에서는 거물인 김기현이고 민주당 후보 또한 상대적으로 약체인 박성진이라 기본적인 지형을 살리기 힘들다는 것. 물론 박성진도 지난 총선에 비하면 3% 이상 득표율을 끌어올렸지만 그 정도로는 좀 많이 아쉬울 수밖에. 옆동네 전은수랑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이쪽은 그리고 민주당 출신 새미래 후보가 표를 좀 가져갔는데도)
세부적으로 야음장생포동은 거의 30% 가까운 격차를 보였고 선암동, 달동에서도 20%에 근접한 차이로 완패했음. 가장 아쉬운건 그래도 민주당 표가 나올법한 삼산동, 대현동마저 9%대 차이로 무난하게 패했다는 것.
그러니까 겉으로 보이는 수치에 비해 내용이 더 나빴던 셈. 아무리 영남이 기본적으로 보수 강세긴 한데 뭔가 아쉬운 건 어쩔수 없는 부분. 심지어 여긴 관외사전마저도 김기현한테 패했음. 다음엔 진짜 좀 바꿔야 할려나?
한줄 : 둘 다 바뀌면 그래도 가능성이 보일텐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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