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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옛날글 재업

발록,

솔스트하임의 던전 발록의 무덤에서 볼수있는 네임드 프리스트.

그런데 네임드인것 치고는 가면도, 고유모델링도 없어서 왜 이놈이 네임드인가 싶기도 하고

그 이름을 풀어보면 현재의 모습과는 괴리감마저 느껴진다.

용언으로 풀어보자면, 두가지 뜻이 나온다.

Vahlok

Vah (봄) + lok (하늘)

봄의 하늘 또는

Vahlok (수호자,명사)

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어느쪽이던 현재의 모습과는 상상하기 힘든 이미지다.

드래곤 프리스트는 모두 악인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사람 한명 때문이다.

신화시대로 돌아가보자

제국이 태동하기 전 시대

엘프 시대(Merethic Era) 라고도 불리는 신화시대에서

이스그라머와 500인의 노드들이(+아지달) 스노우엘프를 갈아버린 후

알두인과 그 휘하 드래곤 교단이 통치하는 초창기의 스카이림.

각 지역의 도지사 위치에 있던 드래곤 프리스트들은 대부분 성격이 씹창이였는데

발록은 거의 유일하다시피 인망이 있었던 자였다.

실제로 게임상 서적에서 드래곤 프리스트치고 평가가 좋은 사람은 발록 뿐이다

듣보잡 프리스트 발록이 어떻게 수호자가 되었나 한번 알아보자

드래곤 교단이 가장 막장으로 치달았단 신화시대 최후반,

노르드들이 끝없는 탄압과 폭정에 지쳐 파서낙스와 키나레스에게 용언을 배우던 때,

어떤 프리스트 한명이 드래곤 교단에 반기를 들고 동료 프리스트들을 죽이는 일이 발생하였다.

그는 원래 여타 평범한 프리스트와 같이

드래곤 뒤에 숨어 폭정을 저지르며 살던 사람이였는데

어떠한 계기로 드래곤의 시체를 마주하였고, 그 시체에서 무언가를 흡수하게 되었다.

그가 최초의 드래곤본 미락이였다.

그가 드래곤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反) 드래곤 세력 노드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