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어제 카톡하다가 얘기 나와서 써봄 ㅋㅋ
나 17년도 21살 때 군대 가기 3달 전인 1월에 나 포함 3명이서 갔는데
그때 7일권으로 순천, 여수 - 전주 - 서울 - 춘천, 정동진 - 안동 - 경주 순으로 갔었는데
진짜 고생 오지게 했는데 재밌었음 ㅋㅋㅋㅋ
맨날 다리 아픈데 입석 자리는 안나서 카페칸에 앉고 드러눕고 가고
순천에서 순천만공원 가고 여수에서 돌산대교 보고 매운탕 시켜먹고 게하에서 호로요이 먹고 그 다음날 아침에 여수 레일바이크 타고
전주에서 딸기 찹쌀떡 개창렬이라고 욕하면서 저녁에 친구들이랑 미니스톱 가서 치킨 점보 닭다리 사서 맥주랑 먹고
서울에서 7~8인실이라 우리끼리 게하 못쓰는거 어색해서 나가서 새피하고 나 혼자 힙찔이라 홍대 놀이터 가서 프리스타일 랩하는거 참가하고
춘천에서 닭갈비 먹고 정동진에서 숙소 겨우 찾아서 내일 꼭 일출 보자 이러면서 영화보고 잤는데 다 못일어나서 병.신들 ㅋㅋ 하고 순두부 먹고 해수욕장 갔다가
안동 가서 찜닭 먹고 월영교 갔는데 나 화장실 찾는다고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싸고 나오니까 애들 없어서 찾는다고 돌아다니다가 전화해서 만나고 게하 부부 분들 오셔서 밴 태워주시고 조식 전복죽인가 먹고
경주 펜션 가는 길에 야발 택시기사 누가봐도 빠른 길 가는 곳 아는데 구라쳐서 더 비싸게 쳐 받아서 친구들끼리 엔빵 치고 펜션에서 고기 구워먹고 KGB 한 병 마시고 뻗어서 나는 자고 친구들은 영화 보고 ㅋㅋㅋ
경주역 근처에서 고기 국수 먹다가 다시 집인 부산으로 복귀함 ㅋㅋ
물론 다 카페칸에 앉거나 드러누워 갔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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