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입문 배경은 원래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걸 중2때 처음 빠져서 프리미어를 처음 결제하고 프리미어만 고2까지 팠음 그때는 영상분야가 굉장히 좁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옆을 보니까 모션그래픽이라는 분야가 있는거임 나한테 모션그래픽이 존나 신세계였고 새로운 도전을 자극해서 시작했음



여기서부터가 고민 시작인데 모션그래픽은 디자인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게 좌절을 했어 난 졸라맨도 겨우 그리고 디자인 색 감각 1도 없는 사람이여서 에펙 포토샵 일러스트 전부 프리미어보다 몇백배 어려운게 고민의 시작 에펙은 만질수록 모션감은 늘어나는데 디자인은 여전히 씹구린거야. 프리미어만 쓸때는 이름있는 유튜버 편집자도 합격할만큼 어려움없이 꾸준히 성장했는데 디자인이 몇년째 날 막는중임.


근데 또 옆을 보니까 CG랑 VFX라는 분야가 보여서 모션그래픽을 마스터도 못하고 마야랑 맥스 지브러쉬 공부하고있고 나중에 시포디도 해볼려는게 함정이긴한데 이것도 미적감각이 존나 필요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고3이지만 지금부터 기초미술 선 면 그리기부터 일러스트도 학원까지 다닐 생각인데 남들 다 미적 감각 가지고 있을때 지금 시작하면 남들만큼 하는게 몇년 걸릴까? 아저씨들은 모션그래픽 말고 디자인 공부 어케 함?



아 글고 세븐 얘기 하면 나랑 동갑인데 내 고딩 친구가 중딩때 모션그래픽했었는데(얘는 지금 다른거 하는데 모션그래픽 존나 잘했음) 세븐이랑 친했데 첨에 구란줄 알았는데 카톡 내역도 있고 메일에 같이 모션그래픽 프로젝트 공유한 에펙 파일도 있더라. 근데 얘 말로는 세븐 모셔그래픽 처음에 재능 없다고 생각할정도로 못했는데 매일 매일 하루종일 미친듯이 에펙만 붙잡고 있다가 어느날 보니까 개잘해져있었다고 나도 할 수 있다고 한게 위로해줬어. 여기 아저씨들도 안믿을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말아줬음 좋겠음 갤 들어오자마자 넘 부정적이여서 ㅠㅠ 난 디자인감각 좆도 없고 몇년째 제자리 걸음이지만 이 길로 무조건 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