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쓰는 외극공 후기!

극공 자체는 3번째였지만

외국인 우선 극공이다 보니

구성이라던가 분위기라던가 기대되는게 있더라

또 앞열이 보장된만큼

빨리 가서 줄서는게 낫겠다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행.

도착해보니 11시 조금 안됐고 나빼고 암도 없음

습... 내가 제일 덕후네

그래도 금방 사람들 한둘씩 모이기 시작하는데

한국인들 제일 많은거 보니까

이러면 1열 한국 사에단으로 채울 수 있겠다 싶고ㅋㅋ

사에가 좋아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슬로건 준비한 사람들도 꽤 있으니까 눈에도 띄겠다 싶었지

그 다음은 아시다시피

1번이 10번될뻔했다가 다시 탈환했고

조금 삐걱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등 먹어서

굉장히 흡족하게 1번 목걸이를 받아 걸었다 ^^

팬라이트도 새로 하나씩 받고 보라색으로 세-팅

자리도 오른쪽 착-석!

아아.. 1열이다 1열..

부타이 때 2열 돌출무대 바로 옆에 앉은적 있는데

그때도 사에가 본인 콕 집고 인사해줘서

죽기전 되새김질 모먼트 1 만들었었거든

이번에도 추억 많이 만들어야지 했는데

이번엔 1열 앉아서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버림ㅋㅋㅋ

0. Overture

유.우.카의 극장 관람시 주의사항이 나오고

불이 꺼지고

N M B 4 8 !

오디오 나오면서 이제 정말 시작되었다

콜은 외운게 무색하게 꼬이고 난리도 난리ㅋㅋㅋㅋ

1. Pioneer

콜하면서 애들 언제 나오나 심장움켜쥐고 지켜보는데

두구두구두구

무대가 딱 열리고 애들 모습이 드러났는데

엄마얏 사에가 눈앞엨ㅋㅋ

너무 놀래서 뒤로 나자빠졌다

그러자말자 Pioneer 노래나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겨우 콜 유지했지…

무표정으로 정면 응시하는거 정말 인형이야 인형

너무 퍼란 조명이 별로긴 했는데

그래도 사에는 여기에서도 조차 차가운 미녀가 되어버렸음

예쁜얼굴로 주먹쥐고 하늘로 정권하는데

기가 눌려버림

후렴에 팀엔정렬할 때는

사에가 앞에 나와서 앉는데...

1열이 너무 가까워서 진짜 손 뻗으면 닿겠더라고

나는 조금 오른쪽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가까웠음

어떻게 사람 이목구비가 저런지ㅋㅋㅋ

사에 예쁜거 앞으로 2시간 보려니까

행복에 담금질 당함

2. 命のへそ 생명의 배꼽

발 굴리는게 제맛인 무대ㅋㅋㅋ

흥나서 즐기고 있는데

사에 안무땜에 한번은 개놀램

사에가 한번은 내 앞에서 전갈 보여줬거든

조명은 없어서 어두웠지만

완전 이쪽 보면서 올라와서

죽는줄 알았엌ㅋㅋㅋㅋ

이걸 어떻게 말해야돼

원래 그런 안무 있는줄 모르고 있다가

내 눈앞에서 맞닥뜨리니까

사에가 내영혼 멱살잡고

천당으로 올려버리시는 줄 알았지...

와

이 기억이 제일 강렬했다 갓직히

3. Show fight

뎀프시롤 댄스가 포인트

둠칫둠칫 리듬을 타다보니 애들 얼굴이 익기 시작했다

사에가 왼쪽에 있는 김에 한번씩 쭉 살펴봤거든

콜은 없어서 부담없이 눈으로 즐겼음

아직은 콜을 외쳐도 어색하긴 했지ㅋㅋ

근데 이런 노래도 사에가 소화를 참 잘하네...

춤 맛집이여

게다가 안무중에 발구르는거 있는데

1열까지만 그 진동이 느껴짐

2열은 안느껴졌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게 꽤 커서 진동이 내 몸을 울리는게

워억 멀미나요

현장감 최고! 1열은 한번 앉아봐야 돼ㄷㄷ

4.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偉い人になりたくない)

근데 이분, 첫 곡 등장부터 내 앞에 서계시더니

곡이 진행될수록 내 앞에 자꾸 오시네 (오시라 그런가)

나랑 옆엣분 사에한테 손가락질 포상얻음;;

아직 적응 안됐는데 너무 쓰나미처럼 밀려오시는거 아니니…

짤보면 또 나자빠짐

연타 너무 심하긴 했지

재밌는건 애들 신나는지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하고 얘기하는것도

뭐라하는진 모르겠는데 들리더라ㅋㅋㅋ

극공 (가까이서) 봐서 좋은게 뭐냐면

애들 케미를 관찰할 수 있었음

멤버들도 싱글벙글

지켜보는 우리도 싱글벙글

아 이때 아.야.팅이 나 알아보더라고

악수회 3번 짧게 간게 단데 미안했네

왠만하면 눈앞에 있는 멤버나

자기 불러달라는 멤버 콜해주려고 했음

오늘도 느꼈고

저번에도 강조했던거지만

진짜 현장감은 극공이 나은거 같애

훨씬 근접한 거리에서 쎈 공연을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ㅎㅎ

이 노래들이 왜 셋리 앞에 있는지

이제서야 이해함

그리고 같은 셋리로 몇번을 연습했겠어

확실히 춤 잘나왔어

[특별공연 MC 및 자기소개]

애들 퍼포먼서 너무 좋아서

끝나자마자 사에삐 콜했는데

마침 사에가 내 앞으로 자리잡을때라

듣고 인사해줌ㅋㅋㅋ

그 뒤 다른 오타들한테도 인사해줬음

사에 오타 오른쪽에 딱 몰려 있으니까

계속 쳐다봐주고

반짝이는 슬로건도 신기한지 두루 둘러봐주고

귀엽다고 따봉해주고ㅎㅎㅎ

무튼 이번 극공에서도 유.우.미가 MC를 하는데

영어(인바운드) 일본어(식별,통역)

다 실수해서 0개국어 하는걸 보여줌ㅋㅋ

그리고 그다음은 십덕1위위용의 국가 한국 배려해준다고

사에가 나와서 한국어 술술 해주는데

한국인들 1열에 모여앉아있으니까

찬찬히 훑어주고 인사하는데 진짜 감동먹잖어

나도 반가워ㅠㅠㅠㅠㅠ

슬로건이랑 팬라이트 흔들면서 답해줬다

근데 사에 틴트가 앞니에 묻어있었음

이렇게 빈틈을 보여주네ㅋㅋㅋㅋ

봤을 당시엔 내가 철렁해서

방송은 어떡해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유.키.츤이 금방 알려줘서 금방 처리

사에 깜짝 놀라서 마지(진짜)? 하다가

몰래 처리해내는 모습

유.키.츤 너어는 진짜 좋은아이로구나...

아.야.팅이랑 너는 내가 악수회 갈게

그렇게 어수선한 글로벌 인사가 끝나고

자기소개시간

오늘 팀N에 새로온 멤버가 많다보니

사에 멤버들 콜 몰라서 어버버거렸어

모.모.네 때 딱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잘하다가도 하나씩 걸려 꼭ㅋㅋㅋㅋㅋ

드디어 사에 자기소개 우리쪽 보면서 해줘서 너무 좋았어...

"오랜만에 한국어 말하니까 불안해요. 괜찮아요?"

말투 너무 커엽고요

오타들 간질간질 거리게 해놓고

자기는 총총총 뛰어나가버렸다

5. 사랑의 디펜스 (愛しさのdefense)

콜이 없는걸 핑계로 넋놓고 사에 바라봄

이거지.. 이거 보러 이시국에 바다건너왔지

6. 타다남은 그루터기 (焼け木杭)

요새 물올랐나 왤케 잘하지

노래 도입부부터 파워장착하고 홀려버리셨음

여기도 응원법이 없다 즐기자!

7. Innocence

그 유명한 이노센스 원샷원킬 타임

이때 주딱이 계탔죠

수명 안줄었나 몰라...

난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가서

뒤로 빠짐ㅋㅋㅋㅋㅋㅋㅋ

8. 정의의 편이 아닌 히어로 (正義の味方じゃないヒーロー)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 그런지

아니면 남들도 다 좋아할만한 노랜지

앞 노래들 텐션 쭉 높았던걸

여기서 지붕을 뚫어버림ㅋㅋㅋ

악악 마이 히어로~

그리고 사에

여기서 콜요구하는거 맛들어버렸어ㅋㅋ

콜 안들려서 깜짝 놀란 사에삐 ㅋㅋㅋㅋ

반성하자

사진 더 못올려서 부득이 전반 후반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