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특수설정 미스터리 3권을 연달아 읽었는데,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봄

스포는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했어!

1.일곱번 죽은 남자 - 니시자와 야스히코

- 일반적으로 '작가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은 한번씩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 

- 이 소설도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최고작으로 꼽는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읽어봤어

-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르고, 제목이 지칭하는 대상도 다르긴 했는데 결론적으론 매우 재밌게 읽었어.

- 장르는 다르지만 라이트 노벨 리:제로가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 타임루프와 미스터리의 꽤 만족스러운 결합

- 같은 주인공, 혹은 같은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다른 소설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긴 해

2.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 - 니시자와 야스히코

- '학교'가 무얼하는 것일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중후반부 클라이막스엔 펑펑 터뜨리는 소설

- 다른 작품이 페이스 조절이 다소 아쉬웠다면, 이건 여러가지 사소한 궁금증을 계속 불러일으켜서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하게 했어

- 이 작품을 읽었다면 어쩔수 없이 연상할 수밖에 없는 그 작품과, 앞부분에 힌트가 좀 많이 주어졌다는 것 때문에 극후반은 조금 아쉬웠음

- 이야기가 불만족스러웠다는게 아니라, 예측이 되서 아쉬웠다는거고 소설 자체는 충분히 재밌었어

- 공지의 니시자와 야스히코 플로우차트 첫 작품은 '일곱번 죽은 남자'긴 한데, 이걸로 시작해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3.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 아사쿠라 아키나리

-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딱 하나인데, 주제의식을 캐릭터 입을 빌어서 2페이지 정도 설명하는 부분

- 좀 더 자연스럽게 녹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어

- 결말부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돼. 이 부분을 상세하게 얘기해보기엔 스포를 쓸 수밖에 없어서... 일단 패스

-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해. 떡밥 회수도 끝내주고, 누가 - 어떻게 - 왜?로 호기심을 계속 유발시킴

- 개인적으로는 특수설정 미스터리중 손꼽히게 재밌는 소설이었어.

다음으로는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를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