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읽은 게 많아서 제목이랑 내용이 틀릴 수 있는 거 양해바랄게



- 우타노 쇼고

1.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내 인생 첫 추리소설. 그래서 초반에 인물 구조도도 그려보고 했는데 때려침. 막판 반전 때 뒤통수 진짜 얼얼했다. 이거 보고 본격적으로 추소 맛들린듯. 결말에서 주제 전달할 때도 뭔가 감동적이었음.





2. 밀실살인게임 1, 2

1은 결말이 뭔가 씁쓸하게 느껴졌는데, 2는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본격 추소가 이 시리즈가 처음이라 단서나 트릭 설명할 때 살짝 진이 빠졌던 거 같어. 그래도 무난하게 잘 읽은 거 같음.
기억나는 트릭 딱 하나가 시체 안에 비집고 들어가서 숨는거. 충격적이라 뇌리에 박힌 듯?




3. 절망노트

중간에 주인공 어머니인가? 일진 병문안가서 훈계 하는데 얘가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있는 장면에서 이샛기 연기 잘한다 생각했었는데... 결말에서 놀랐음. 근데 찝찝하게 끝나서 좀 아쉬웠으나 재밌었다.




4.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첫 번째 단편은 무난하게 봤고, 두 번째 단편은 결말이 잘 이해가 안됐음. 세 번째 단편은 안 봤다.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네...






- 히가시노 게이고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의 히가옹 첫 작품. 분위기가 따뜻해서 가볍게 잘 읽었다.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감.




2.  라플라스의 마녀

제목이 간지나서 한 번 사봤음. 이공계열 지식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후반 다운버스트 장면이 인상깊었음.




3. 마력의 태동

위 작품 프리퀄이여서 읽어봤다. 읽는 중에 여주인공이 원래 좀 싸가지가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거 시리즈로 또 나올 예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기대중.




4. 기린의 날개

기억나는게 마지막에 가가 형사가 범인한테 화내는 거 밖에 없다... 읽었을 때는 무난하게 잘 읽었음.




5. 악의

범인보다는 범행 동기를 파헤치는 소설이라 신선했다. 그리고 이거 읽고 역시 선악설이 맞지 않을까라고 느꼈음.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띠껍게 느꼈던 적이 꽤 있어서..




6. 용의자 x의 헌신

메인 트릭 정말 상상도 못함. 그래서인지 결말이 엄청 씁쓸하게 느껴졌다.




7. 유성의 인연

제목이 이뻐보여서 봐보고 싶었음. 후반부에서 어 진짜 범인 얜가? 했는데 막판에 역시나 통수를 맞음. 이상하게 1, 2권 합쳐서 800페이지 넘어가는데 지금 보니까 왠지 모르게 좀 짧게 느껴졌다.




8. 가면산장 살인사건

인질극 상황에다가 추리요소를 결합해서 신선하다고 느꼈음. 결말도 진짜 놀라웠는데 추갤 보니까 평가가 박해서 의외였다. 고인물 되려면 얼마나 읽어야 하나..




9. 방과 후

히가옹 데뷔작이래서 함 봐봄. 다 읽었을 당시에는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추갤 리뷰 보니까 동기가 좀 에바라는 생각이 든다.




10. 녹나무의 파수꾼

나미야랑 살짝 비슷한 듯? 이것도 분위기가 무겁지는 않아서 괜찮게 봤음.




11.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일단 코로나가 나오는 소설은 처음이라서 신기했음. 후반부에 장례식장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 표정으로 추리하는 거는 좀 의아했는데 결말 부분이 유쾌하다고 해야하나 마음에 들어서 괜찮았음. 이것도 시리즈물이라던데 맞나요?




일단 나한테 메이저인 두 명을 정리해봤어. 다른 작가분들 리뷰도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