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을 수 있음. 안 읽었으면 뒤로가기 누르세요

일단 내가 별로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뭔가 했더니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 그런것 같음

범인이 자기만 살려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식으로 풀었는데 정작 본문에도 나오지만 

가다가 죽을 수도 있음. 범인의 트릭에 대한 논파를 결국 본문에 풀어놓고 그걸 결말도

안내서 결국 상상하게 만들어서 트릭이 너무 우연성에 기대게 만들고 말았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포니깐 이 다음부터 쓸꺼임. 아직 안 읽었으면 진짜 뒤로가기

누르세요.

범인의 계획은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3층 물속을 지나 지상으로 나가서 탈출 하는 것임

그런데 3층은 아직 미지의 공간임. 물차서 가본 사람 없음. 그런데 거기로 무조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을 진행하는데 진짜 이해 안됐음. 누구도 가본적 없고 거기에 지진까지 일어났는데

일행이 갇히게 된 큰 돌처럼 어떤 시설이나 물체가 길을 막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아니 여기서 나갔다고 치자 물을 빠져나와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내가

좀 이상한 걸 수도 있지만 여기 역시 막혔을 가능성이 있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음

범인이 처음 CCTV보고 원래 들어왔던 곳은 막히고 탈출하는 쪽은 뚫려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걸 알아차릴지 모른다고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나는 이게 너무 이상했음. 지진으로 토사

같은게 길 안쪽으로 들어와서 중간에 막힐 수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하여간 그런것도 다 지나서 지상으로 나왔다 치자. 그런데 여기서 부터도 문제인데 지진으로

처음에 들어왔던 나무 다리도 끊겼을 확률이 크고 거기가 안끊겼다 쳐도 어디 산골 같은데

들어왔는데 안전하게 나갈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사람을 다 죽여가며 나온건지 모르겠음

거기다 다 해결하고 현실에서 살아갈때 사람을 그렇게나 많이 죽였는데 잘 살 수 있는걸까...

아니 이런건 다 넘어가고 마지막에 원래 들어왔던 길이 막혀서 못 나간다는 설정인데

돌 치우니깐 토사가 아래로 들어와서 나갈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그랬음

좀 두서 없는데 하여간 내가 가장 근래에 본 클로즈드 서클이 인사이트 밀이었는데 인사이트

밀이 훨씬 짜임이 있었다고 생각됨. 물론 글 읽는 맛은 방주도 좋았고 결론 전까지는

나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음. 결국 열린 결말이 나는 별로였을 수도 있음.

하여간 나는 방주 그렇게 크게 추천 못할 것 같은데 도서 사이트에서도 다들 엄청 추천하고

여기서도 다들 엄청 재미있다고 추천글이 많아서 한 번 써봄

물론 사람마다 다 감상이 다르니 이해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