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온 <러브 몬스터>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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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이두온 <러브 몬스터>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3.07.28 20:05:55

조회 265 추천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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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뻔한 사랑 이야기도 '이두온이 쓰면 다르다'를 느끼게 하는 작품. <시스터>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작가의 글빨(이두온의 작품은 '필력'이라는 단어보다 이 단어가 더 어울린다)은 여전하다.

압도적인 에너지와 강력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 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비정상적인 사랑에 목말라한다. 숨가쁘게 전개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가 쓴웃음을 짓게 만든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 다음에 읽을 예정인 <명탐정의 제물>과 마찬가지로 사이비종교에 의한 집단 자살을 소재로 다룬다. 이 작품은 해당 사건을 그야말로 '날것'의 느낌으로 그려냈는데, 두 작품을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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