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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아야츠지 유키토의 삶과 문학.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7 23:45:17
조회 537 추천 1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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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야츠지 유키토(1960~)는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0년대 중반에 데뷔하여 당시에 이미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의 인기에 밀려 쇠퇴의 기로에 섰던 본격 미스터리 소설의 부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아야츠지 유키토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2. 아야츠지 유키토는 1960년 12월 23일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서 태어났다. 유키토의 본명은 우치다 나오유키로 아야츠지 유키토라는 필명은 선배 작가인 시마다 소지가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유키토는 이미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습작의 일환으로 10여편의 단편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했다고 한다. 1979년에 교토부립 가쓰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대학 교육학부에 입학한 유키토는 교토대학 추리소설연구회에 소속되어 활동했고 단편 위주로 집필을 했으며 대학 졸업을 앞둔 4학년 겨울에 데뷔작인 <십각관의 살인>의 원형이 되는 작품을 투고하여 1차 전형을 통과하는 기록을 세운다.

3. 1984년에 교토대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석사 과정에 입학한 유키토는 일탈행동론을 전공했으며, 1986년에 같은 연구회의 동기이었던 오노 후유미와 결혼한다. 유키토는 당시에 리츠메이칸 대학에 강연자로 방문했던 시마다 소지와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고 자신이 집필하던 <추도의 섬>의 원고를 소개했다. 유키토는 이 작품의 원고를 보게 된 시마다 소지의 추천을 통하여 코단샤와 연락이 닿게 되었는데 코단샤 편집부의 요구에 따라서 많은 부분에서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다음 해인 1987년에 <십각관의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으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다. <십각관의 살인>은 오늘날에 이르러서 유키토의 대표 작품인 관 시리즈의 시작으로서 이른바 '신본격 미스터리'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4. 유키토는 다음 해인 1988년에 각각 <수차관의 살인>과 <미로관의 살인>을, 1989년에는 <인형관의 살인>, 1991년에는 <시계관의 살인>, 1992년에는 <흑묘관의 살인>을 연속으로 발표하면서 인기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위상을 굳혔으며 아울러 쇼덴샤로부터도 원고 청탁을 받고 [진홍빛의 속삭임], [어둠의 속삭임], [황혼의 속삭임]에 이르는 '속삭임 3부작'을 동시에 집필한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유키토의 작풍은 물리 트릭보다 서술 트릭을 우선시하며, 이야기의 구도를 서서히 크게 전환시키면서 되돌아오는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미스터리적 요소뿐만 아니라 공포와 환상 문학의 영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데 따라서 심상적인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서정적인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스스로도 엘러리 퀸과 에도가와 란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명확하게 언급한 적이 있다.

5. 그리고 유키토가 1990년에 별도의 단행본으로 출간한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도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7위로 오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92년에는 <시계관의 살인>으로 제 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 장편 부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살인방정식 시리즈, 살인귀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지나치게 잔혹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이색적인 기계 트릭 등을 활용하는 시도를 하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외연을 크게 넒히기도 했다. 또한 유키토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교토대학 추리소설연구회 동문인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타케마루, 마야 유타카와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야베 미유키 등과 많은 친분을 쌓았는데 특히 '본격 미스터리' 작가로 활동하면서 클로즈드 서클과 같은 비슷한 테마를 자주 다루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다.

6.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아야츠지 유키토는 새로운 관 시리즈인 <암흑관의 살인>과 <깜짝관의 살인>을 추가로 출간하였고, 미도로가오카 시리즈와 Another 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시리즈들을 발표하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간다. 2010년대에 이르러서도 관 시리즈의 후속작인 <기면관의 살인>을 출간하였으며, 2018년에는 일본의 미스터리 문학에 크게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인 제 2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쳐서 발표한 일련의 작품들을 직접 다듬고 수정한 개정판을 꾸준하게 출간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도 확실하게 주목을 할만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유키토는 가장 최근의 소식으로 2022년 10월 29일에 자신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하여 관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의 제목에 대하여 <쌍둥이관의 살인>으로 확정을 짓고 정식적인 출간을 목표로 집필을 하고 있으니 독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해주라는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7. 아야츠지 유키토는 미스터리 작가로서 1987년에 데뷔를 한 이후로 36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대표 작품인 관 시리즈만 하더라도 2019년을 기준으로 500만부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비평적으로도 '본격 미스터리 작가 클럽 설립 선언'에서 "본격 미스터리는 1987년 아야츠지 유키토의 데뷔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장르적 번영을 이루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라고 직접 언급할 정도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다르게 말하자면, 아야츠지 유키토는 오늘날에 이르러서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거장으로 분명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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