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20대 남성)'이 주요 지지층으로 꼽히는
개혁신당에서 여성 당대표를 배출했다.
"현재 당원이 약 6만3000명인데 성비는 남성이 90%, 여성이 10%를 차지한다. 그런데도 50대 여성인 제가 당대표가 된 것은 저희 당원들이 무척 합리적이라는 뜻이다. 헌정사 최초로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긴 전당대회에서 여성 할당제·가산점 없이 당당하게 실력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깊다. 그리고 실제 개혁신당 당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50대, 30대, 20대 순이며 60~70대가 적은 편이다."
- 전당대회 룰은 어떻게 정했나.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토론동아리 평가단 20%, 기자평가단 5%로 진행했다. 여론조사를 넣느냐 마느냐를 두고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가 오갔다. 당 지지율이 낮아서 여론이 잡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원 100%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았다. 양당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각 정당에서 느낀 한계를 전당대회 룰에 반영한 것 같다. 대학생·언론인을 넣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민심을 담으려면 여론조사가 꼭 들어가야 한다."
당대표 선거에서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 슬로건이었는데,
이준석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뜻인가.
"이준석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상징적인 인물로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가 되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누구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 전 대표의 경쟁자를 당내에서 키워내는게 제 역할인 것 같다. 거대 양당의 86세대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신당 당선자의 평균 나이가 39세다. 여당 당직자였다가 개혁신당에 오신 분이 '국민의힘에선 젊은 축에 속했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늙은 축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2030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다음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 대선에서 후보를 낼 수 있을 만큼의 조직 규모를 갖춘 당을 만들고자 한다. 수권 정당이 되는 것이 목표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싶다.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대를 제안했다.
"황 위원장 말씀은 원론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원론적으로 답변하자면 '어느 정당이든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해야 된다'고 본다. 개혁신당은 '야당'이라기보다는 '정책 정당'으로서의 색채를 분명히 할 것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원내와 협의해야겠지만 법안과 정책의 신선함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
당명 변경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약속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만 절차는 거쳐야 한다. 당의 규약에 따르면 당명 변경은 당원 전체의 중지를 모으도록 돼 있다. 지도부에서 바꾸고 싶어도 당원들이 반대하면 어쩔 수 없다. '한국의희망'을 비롯해 새로운 당명 공모를 받아 투표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개혁신당' '한국의희망'과 새로운 당명을 두고 당원들끼리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어떤 얘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22대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다. 또한 22대 국회에서는 각 정당이 나라의 미래 문제를 놓고 경쟁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3대 개혁 과제 중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정책을 수립할 능력도, 설득할 능력도, 실행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연금개혁은 늦어질수록 매년 몇조원씩 손해를 본다. 저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구연금과 신연금을 구분하는 방안에 찬성한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일은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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