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횐님들~ 오늘은 3만원 이하 오픈형 추천 리스트를 들고 와봤어요!

왜 하필이면 3만원 이하인가?

오픈형은 죽어가는, 내지는 죽은 시장입니다!

이로 인해 고가형은 개발이 안되고 저가형은 발전을 해버리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꾸준하게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인이어형 이어폰에 비해 고가형과 저가형의 성능편차가 극적으로 나지 않는답니다~

또한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저음이 싹 날아간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사람에 따라서는 구리게 들릴수도 있구요.

현시점 오픈형 캡짱인 샤콘느(30만원대)조차 인이어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겐

그저 저음 종범의 구린 이어폰일수도 있답니다.

그런 세상에서 처음부터 10만원이 넘어가는 오픈형 따릉이를 추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자기 물건에 대한 애정이 과한 친절한 사람일 뿐이지만,

추천받고 만족못한 mz들에게 '어디한번 좆돼봐라' 하는 심보 고약한놈으로 몰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오픈형은 첨부터 끝판왕 사라! 보다는 3만원대 이하의 제품으로 맛 먼저 보고 들어가야 맞다고 생각이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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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ceHCK- EB2S PRO

상시가 2만원대 후반, 세일시 1만원대 중후반 / 특가로는 만원 미만

가격에 비해 모난곳 없이 깔끔하고 선명한 뉴트럴 사운드

요즘식 오픈형 답게 저음은 꽤 있는 편인데 오늘 나온 비교군 중에선 가장 약함

고음자극 있을랑말랑 해도 결국 쏘진 않음

소리도 무난하고 디자인도 이뻐서 무난픽으로는 이게 좋겠네요

EB2S와의 차이는 선재랑 구성품, 색깔 빼고 없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진짜 유심히 들으면 pro가 진짜 0.1%정도 더 쿨함)

살때 당시에 가격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2. Faaeal- 로즈마리

상시가 만원대 후반, 세일시 만원대 초반

그냥 들어도 저음이 많아서 V자형인척을 하고있지만

계속 듣다보면 보컬백킹도 없는 W자형 펀사운드 따릉이

저음때문에 소리가 선명한 느낌은 없음

이어솜 끼고 출력 괜찮은 소스기기로 들으면 전반적으로 벙벙대는 사운드로 바뀌는데

그 소리가 헤드폰같은 소리라 이게 또 썩 나쁘지 않은 경험임

조건만 맞는다면 언급한 리시버들 중 가장 훌륭한 올라운더라고 감히 말할수 있음

침대파이의 제왕이라 개인적인 사용빈도는 가장 높은편

+번외 Faeeal-  스노우로터스

로즈마리보다 항상 3천원정도 쌈

역V자형 사운드

로즈마리 보컬강조버전인줄 알고 샀다가 뒤통수 얼얼해짐

청감상으로 미드베이스가 싹 다 짤려있어서 깡통소리 남

마스킹같은것도 아니라 어딘가 싹 비어있는 소리가 남

이거 조절해볼려고 솜 끼고 들으면 지나치게 먹먹해짐

보컬이 잘 들리긴 함... 근데 답답함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사운드

3. Yincrow- X6

상시가 만원대 초중반, 세일시 9천원 언저리 / 특가로는 5천원 미만이 뜨기도

'그분'식 표현으로 하극상 원탑

웜톤 한방울 떨군 뉴트럴톤

전반적으로 사운드 퀄리티는 가격 생각하면 그냥 사기 수준임

중~고역 소리 자연스럽고 뭣보다 댕댕거리는 저음 질감이 진짜 특이하고 기분이 좋음

단점은 가격보면 유추할수 있듯이 빌드퀄리티가 JOAT임

선재는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20원 할거같은 이어폰보다도 못하고

단선사례도 많은데다 유닛 안에 솜이 혼자 삭아서 점점 깡통소리로 바뀐다는 말도 보임

필연적으로 망가질 가능성이 높은 반영구 제품이라 추천하기 좀 그럴수 있는데

어차피 님들 천년만년 쓸거 아니잖아요?

커피한잔 참고 사면 오픈형 맛보기로는 최강

4. Temperament- X6

상시가 3만원대 후반, 세일시 3만원대 초반

소리만 가지고 평가하면 내 기준으로는 가장 좋음

오늘 언급한 리시버들 중 제일 탁 트이고 맑은 소리

선이 살짝 얇은감이 있지만 자연스럽고 훌륭한 보컬표현

저음도 퍼지고 치찰음 강조도 살짝 있으나 보컬폰으로서의 밸런스가 굉장해 엄청나

단점은 정착용이 힘들다는것

mx400 쉘보다 작아서 착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샤워기 손잡이 없이 물나오는곳에 바로 선 달려있는 디자인이라

귓바퀴에서 지 혼자 구르고 난리남

도넛솜으로 고정이 필수

오늘 소개한것중에 가장 비싸긴 한데 비싼만큼 만족도는 하늘을 뚫음

+ 번외2 애플- 이어팟

정가 2.8만원, 쿠팡 상시가 2.6만원

세미 오픈형에다 사실 내 취향도 아닌데 많이 언급되서 나도 언급만 해봄

기본적으로 저음이 많고 전 대역에 자잘하게 강조들이 많아서

모니터링 성향으로 만들고자 한게 느껴짐

이게 귓구멍에 정말 딱 맞는 사람은 웜틸트라던데

내 귀에는 어떻게 들어도 답답한 느낌 전혀 없고 되려 꽤 쏘는 쿨톤임

그래서 귀에 쏙쏙 박히긴 하는데 소리가 엄청 경박함

듣는 재미는 보장하는편

구조적 특성덕에 혼자서 극저역도 챙김(선명하진 않음)

눈에띄는 강점은 착용감이 GOAT임

끼고 베개에 비벼도 이물감 딱히 없는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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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랑 대중성, 주관적인 만족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았을때

저의 개인적인 추천 순위는

1. Yincrow X6 - 가성비 파괴자

2. Temperament X6 - 진짜 괜찮은 보컬폰

3. EB2S pro - 모든면에서 무난한 진정한 올라운더

4. 로즈마리 - 헤드폰 소리나는 펀사운드

순이 되겠습니다

특히 X6(t)와 EB2S같은 경우는 딱 하나만 사고 종결해도 괜찮습니다.

두고두고 써먹을만한 사운드기 때문이지요

오늘 말한 리시버들은 애매한 상위 가격대의 제품들을 범부로 만들어버립니다.

저 제품들은 굳이 궁금하지 않다면 꼭 다 사볼 필요 없고

저중에 딱 하나만 사서 맛보고 괜찮으면 상급기로 넘어가는것이 좋겠읍니다

저는 싸다고 이것저것 많이 사다보니까 지능이 퇴화되었습니다

YD30 라인의 너무 저렴한것들은 음질도 가격도 Yincrow X6 앞에서 힘의 차이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끼워넣지도 않았스빈다

모쪼록 좋은 쇼핑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