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대회) 너와 나의 무대(3) -재업- - 러브라이브! 니지동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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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초로(slbo6565) 하나미야니나(raider84…) 우미(asdf7765)

개설일

2017-10-12

[대회] SS대회) 너와 나의 무대(3) -재업-앱에서 작성

solitudebutterfly

2021.09.12 19:55:24

조회 196 추천 12 댓글 2

너와 나의 무대(3)

작중의 아나타는 남자입니다

작중의 니지가사키 학원은 남녀공학입니다

1편 링크 : https://m.dcinside.com/board/nijidon/133175

2편 링크 : https://m.dcinside.com/board/nijidon/134542

아나타 : "나 역시 당신처럼 아름다운 기도를 드리겠소. 진정한 내 사랑이 끝나는 그 날, 내 생명도 끝나게 해주소서! 그럼 나는 여기서 자겠소, 잠이여, 그대에게 모든 안식을 주기를!"

시즈쿠 : "그 소망의 절반은 소망하시는 분의 눈에 깃들어 편히 잠드시기를!"

아나타 : 좋아, 이제 굉장히 잘하는걸

시즈쿠 : 정말인가요? 고마워요, 선배!

아나타 : 오늘은 이정도까지만 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시즈쿠 : 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해 밤이 다가오려 하고 있었다.

시즈쿠 : 선배, 같이 가도 될까요?

아나타 : 응?.....물론이지

그러고보니 시즈쿠와는 등하굣길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중간정도까지는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같이 갈 수 있었다.

내가 걷기 시작하자, 시즈쿠는 강아지처럼 나를 졸졸 따라오기 시작했다.

시즈쿠 : 선배, 요새 혼자 계실때는 뭐하시면 지내시나요?

걸어가고 있으니, 시즈쿠가 그런 주제로 이야기를 걸어왔다.

아나타 : 혼자 있을때라.....딱히 무언가를 찾아서 하지않는 것 같은데...

내가 연극부에 있을 시절에는 연기공부나 연기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연극부를 그만 둔 이후로 무언가 이렇다할 취미가 없는 상태였다.

시즈쿠 : 그렇다면 고전 영화를 한 번 봐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로마의 휴일이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같은 영화 말이에요!

아나타 : 오드리 헵번의 작품말이지? 그러고보니 한 번도 보지 못한거 같네

시즈쿠 : 시간이 된다면 꼭 보시길 바래요! 헵번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서....

시즈쿠는 나와 걸어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배우인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애완견 오필리아의 이야기라던가

지하철에 탑승해서도 시즈쿠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시즈쿠 : 그래서요. 저번에는....

그녀의 대화에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고 있을 때, 나의 핸드폰에서 라인 알림이 울려왔다.

아나타 : 아, 잠깐만 시즈쿠

나는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라인 알림을 확인했다.

아나타 : .....

시즈쿠 : 선배?

아나타 :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거의 다 도착했네.

어느샌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내가 먼저 내려야할 역에 도착해 가고 있었다.

아나타 :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줘서 고마워, 시즈쿠. 그럼 가볼께

열차가 점점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고, 나는 열차에서 내리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즈쿠 : 저기...선배...!

아나타 : 응?

시즈쿠 : 주말에.....시간이 되신다면, 제가 밥 한 번 사드려도 될까요?

아나타 : 갑자기....?

열차가 멈추고 출입문이 열렸다.

시즈쿠 : 오늘의 지도에 대한 보답을 해드리고 싶어서요....

아나타 : .....

시즈쿠 : 안되시나요....?

[문이 닫힙니다]

아나타 : 아, 잠깐만!

지하철 문이 아슬아슬하게 닫히기 전에 서둘러 열차를 빠져나왔다.

[열차가 출발합니다]

지하철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할려고 한다.

아나타 : 이따가 집에 가서 얘기해줄께!

문이 닫히면서 나의 목소리가 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즈쿠는 웃으며 손을 흔드며 나에게 인사했다.

그 모습에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침대 위에 엎드려 누웠다.

집 안의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집 안의 공기는 냉랭하기만 했다.

아나타 : 하아.....

깊은 한숨을 내쉬고 나는 핸드폰을 꺼내 라인을 켰다.

나는 아까전에 지하철에 있을 때 온 라인을 다시 한 번 보았다.

[엄마 : 오늘도 촬영이 늦게 까지 있어서 집에 못 들어갈 것 같아. 밥 잘 챙겨먹어.]

아나타 : ......

핸드폰을 끄고 나는 눈을 감으며 생각에 빠졌다.

왠지 모르게 눈을 감자 열차에서 보았던 시즈쿠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와 미쳐버릴꺼 같다.

이 감정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계속되는 이 답답한 나의 감정에 나는 결국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나는 핸드폰을 다시 켜고 시즈쿠에 라인을 보냈다.

아나타 : [시즈쿠, 주말 언제가 좋아?]

시즈쿠 : [전 언제든지 상관없어요! 선배가 편하신 시간이랑 장소 알려주세요!]

나의 라인만을 기다린것 마냥 바로 답장이 왔다

아나타 : [그럼 토요일 점심, 학교 근처에서 만나자]

시즈쿠 : [예!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그때 봬요!]

아나타 : (설마 아니겠지....)

시즈쿠와의 라인이 끝나고, 나는 생각에 잠기며 멍을 때렸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아나타 : 네가 날 좋아하는게 아니었으면.....

<그 시각, 시즈쿠의 집>

시즈쿠 : (까야~~~~ 선배가 내 제안을 받아들어주셨어!!!)

시즈쿠는 침대위에서 곰돌이 인형을 껴안은채 혼자서 뒹굴거리며 좋아하고 있었다.

시즈쿠는 벌써부터 토요일이 기대되어 잔뜩 들뜬 상태였다.

시즈쿠 : (일단...잔뜩 꾸미고 간 다음에, 그 파스타 집을 가서....잠깐 선배가 파스타를 좋아할려나? 혹시도 안 좋아하실수도 있으시니까....)

주말에 있을 데이트에 벌써부터 온갖 망상을 시작한 시즈쿠였다.

개추와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원래 DD라이브 전에 올렸지만 묻힐거 같아서 삭제하고 슨퍼끝나고 다시 올립니다.

이번에도 묻히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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